AllAcc?ess2008. 5. 7. 08:47

  “BRM”, “CRM”, “ITA”, “LCA”, “SLA” ....

  현재 정부 보고서에 나타나고 있는 알쏭달쏭한 새로운 용어들이다. 정보와 지식이 자본과 노동에 앞서는 새로운 생산요소로 여겨지는 이때,정부 보고서에 드러난 이 같은 용어들은 새로운 사회적 흐름을 이해하고 반영하려는 정부의 노력이다. 이제 “통치”라는 개념은 구시대적 언어가 되었다. 정부가 독점하는 권력의 행사가 아닌 정책행위자간의 상호작용의 네트워크, 즉 “거버넌스”가 새로운 국정운영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고객과의 관계를 중시하고(CRM, 행정서비스헌장), 신뢰를 바탕으로 직원의 능력을 키워주며(임파워먼트) 최신 정보기술을 기반으로 의사소통을 극대화하는(유비쿼터스, 인트라넷) 등 구체적 전략도 큰 변화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정책품질관리”, “지속가능한 발전”, “지역혁신체계”, “M-GOV" 등 정부의 목표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다양하고 복잡해 지고 있다. “6 시그마”, “BSC", "Single PPM", "서번트 리더십” 등 성공한 기업의 경영전략에 정부가 관심을 보이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BPR(PAPR)

(Business Process Reengineering, 업무프로세스 재설계)
 비즈니스에서 일어나는 모든 처리과정을 개혁해 업무성과를 올리자는 이론에 바탕을 둔 프로그램을 말한다.

발달된 정보통신기술을 기반으로 기업 전 분야의 전산통일화를 이뤄 업무효율을 극대화하자는 취지로 창안되었다. 과거에는 한 부분의 일이 끝난 뒤에야 다른 부서에서 결과물을 이어받아 일을 진행할 수 있었다면 BPR은 실시간으로 다른 부서의 진도를 체크, 동시에 추진함으로써 업무소요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PAPR(Public Administration Process Reengineering)은 민간기업에서 사용하는 BPR 기법을 행정업무에 적용하기 위해 개발된 프로그램이다.
 
BPR/ISP

(Business Process Reengineering/Information Strategy Planning)
 업무절차를 재설계해서 효율적인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BPR이고 ISP는 업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정보전략을 계획하는 것이다. 따라서 BPR/ISP는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선행적으로 행하는 업무 재설계 및 정보화 전략계획이다.

기업의 경영전략 달성을 위해 정보기술이 기업 핵심역량으로 인식되면서, 경영전략과 정보전략의 통합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으며, ISP는 더 이상 BPR(Business Process Reengineering)과 구별되지 않고 동반하여 수행되는 추세에 있다.
 
BRM

(Business Reference Mode,

정부기능

연계모델)
 정부가 수행하는 업무들을 수행기관과 관계 없이 기능중심으로 체계화한 모델을 개발함으로써, 행정프로세스 혁신 대상 및 정보화의 적정범위를 도출하려는 시스템이다.

법령, 규제, 예산, 정보화 등 업무와 관련정보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범정부적인 기능 및 서비스 관계를 정립하여 행정의 효율성과 대국민 서비스 개선을 위한 상시적 프로세스 혁신체계를 확립하는 것이 목적이다. 표준업무관리카드를 기반으로 업무 추진실적을 관리하는 ‘국정과제 실시간관리 과제’와 통합하여 추진하기로 결정됨에 따라 ‘정부업무관리시스템 구축’이라는 사업으로 현재 진행 중이다. 정부업무관리시스템은 실시간 실적관리가 가능한 시스템으로 향후 정책품질관리를 통한 성과관리와 연계할 예정이다. 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 청와대(업무혁신비서관), 정부혁신위(행정개혁·전자정부), 행자부(조직혁신·행정혁신·전자정부국), 국무조정실로 구성된 추진단과 이를 실무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실무작업반을 구성·운영하고 있다.
 
Brown Bag Meeting
 원래 간단한 점심 식사를 곁들인 토론 모임을 지칭하는 말로, 보통 점심으로 제공되는 샌드위치 등의 봉투가 갈색(brown bag)인 데서 그 이름이 유래된 것이다. 편하고 부담없는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최근 각 부처에서 자주 활용하고 있는 토론 형식이다.
 
BSC
(Balanced Scorecard, 균형성과 가제도)
 기업의 사명과 전략을 측정하고 관리할 수 있는 포괄적인 측정 지표의 하나로서 1992년 컨설팅 회사인 ‘르네상스 솔루션’과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이 공동 개발했다. 대부분의 기업이 회사의 성과를 평가하기 위해 매출액이나 수익 등의 재무지표를 활동하고 있다. 그러나 매출이나 수익 등의 재무적 지표만으로 기업의 장기적 성과까지 측정하기 어렵다. 재무적 지표는 경영전략과 연관되어 있지 않고 과거의 정보이며 사후적 결과만을 강조하기 때문에 미래 경쟁력에 대한 지표로 활용되기 힘들었다. 반면 BSC는 재무적인 측면과 더불어 고객, 내부 프로세스, 학습과 성장 등 기업의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균형 잡힌 성과측정기록표이다. 현재의 기업 상황을 평가하는 것뿐만 아니라 미래에 대한 경고 등 역할을 하며 사업전략을 세울 때 중요한 정보로서 역할을 수행한다. 성과평가는 보상과 반드시 연계된다. 성과평가를 통해 사업단위에 맞는 새로운 목표와 계획을 수립할 수 있고 업적 평가에 따른 보상의 차별화 외에도 직원의 업무에 대한 목표와 역할을 분명히 할 수 있게 된다. BSC가 제대로 도입되기 위해서는 보상전략을 구체화하고, 보상전략의 전사적 배치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끌어내야 한다. 특히 고객을 위한 세분화된 시장을 규명하고 그에 따른 전략과 전략 달성에 필요한 핵심요소를 반영해야 한다. 성공적인 BSC를 위해서는 직원들의 참여와 CEO의 강력한 리더십이 매우 중요하다. CEO가 구성원들의 변화를 받아들이고 직원들이 경영자의 전략을 개방된 마음자세로 수용하는 상호 소통이 가능하다면 BSC 정착이 수월해질 것이다. BSC는 통제의 목적이 아닌 의사소통 및 정보를 알려주는 학습으로 활용될 때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된다.
 
cluster,(산업집적지)
 유사 업종에서 다른 기능을 수행하는 기업․기관들이 한 곳에 모여있는 것을 말한다.

크러스터는 직접 생산을 담당하는 기업뿐만 아니라 연구개발기능을 담당하는 대학, 연구소와 각종 지원기능을 담당하는 벤처캐피털, 컨설팅 등의 기관이 한 곳에 모여 있어서 정보와 지식 공유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노릴 수 있다. 반면, 과거의 공단은 일정한 물리적 공간에 기업 등을 모아 놓아 기업간 연관성이 적고 비용절감을 주목적으로 형성되어 입주업체간 시너지 효과가 적다. 세계는 이미 클러스터 조성 경쟁에 들어갔다. 미국은 이미 40개의 산업 클러스터 지도화 및 실천 로드맵을 작성하는 클러스터 맵핑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1999년 클러스터 포커스 그룹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또 영국은 클러스터 정책조정그룹(Cluster Policy Steering Group)을 결성해 클러스터 지도화 및 정책개발을 추진하고 있고, 일본도 2000년부터 ‘산업 클러스터 계획’에 기초해 전국 3,700개 기업과 190개 대학이 참여해 전국 19개 지역의 산업클러스터 구축작업을 벌이고 있다. 우리나라도 ‘산업집적활성화및공장설립에관한법률’이 만들어지면서 클러스터 육성, 지원을 위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 클러스터는 새로운 산업발전모델로 부상하고 있다. 대표적 클러스터 모델로는 IT 클러스터와 CT(문화산업) 클러스터가 있다. 미국의 인터넷 사업을 주도하는 실리콘밸리, 보스턴 등이 전형적인 IT 클러스터이다. 국내에도 이를 벤치마킹한 테헤란밸리, 대덕밸리가 있다. CT 클러스터는 하나의 소스로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원소스 멀티유즈(one-source multi-use)’ 산업이므로 클러스터가 효과적이다. 부천의 출판문화, 춘천의 애니메이션, 대전에 영상․게임 클러스터가 형성되고 있다.
 
CRM

(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고객관계관리)
 기업이 고객관계를 관리해 나가기 위해 필요한 방법론이나 소프트웨어 등을 가리키는 용어.

현재의 고객과 잠재 고객에 대한 정보자료를 정리, 분석해 마케팅 정보로 변환함으로써 고객의 구매 관련 행동을 지수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마케팅 프로그램을 개발, 실현, 수정하는 고객 중심의 경영 기법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기업들이 고객들의 성향과 욕구를 미리 파악해 이를 충족시켜 주고 기업들이 목표로 하는 수익이나 광고효과 등 원하는 바를 얻어내는 기법을 말한다. CRM은 단순히 제품을 팔기 보다는 ‘고객과 어떤 관계를 형성해 갈 것인가’, ‘고객들이 어떤 것을 원하는가’ 등에 주안점을 둔다. 이런 고객성향이나 취향을 먼저 파악한 뒤 이를 토대로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만들고 마케팅 전략을 개발한다. 신규 고객 창출보다는 기존 고객의 관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것도 CRM의 특징이다. 기존 고객을 잘 관리해 고객들의 욕구를 수용하고 이들로부터 기업이 원하는 수익 등을 얻는 것이다. 또한 오프라인 상의 CRM을 넘어 온라인 상에서의 고객행동과 고객성향 등을 분석해 고객만족을 극대화하는 eCRM(electronice CRM)이 새로이 각광받기 시작했다. 통상 CRM은 고객들의 행동패턴, 소비패턴 등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것을 알아내야 하는 경우가 많아 고도의 정보분석기술을 필요로 한다. 한편 PCRM(Policy 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정책고객관계관리)는 민간기업에서 사용하는 CRM 기법을 정부정책에 적용하기 위해 개발된 프로그램이다.
 
EA

(Enterprise Architecture)
 EA는 주요 언론에 소개되는 국내 대기업 CIO의 IT전략에 빠짐없이 등장하고 있으며 전자정부 과제에도 ITA라는 용어로 도입돼 있다. 기업을 실시간 기업(RTE : Real Time Enterprise)으로 변모시키는 데 있어서도 방향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미국 연방정부의 정보화전략을 총괄하는 예산정책처(OMB:Office of Management and Budget)의 EA정의를 살펴보면 OMB는 EA를 조직의 전략적 목표와 정보기술자원 관리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조직의 업무, 정보, 시스템, 정보기술 등을 효율적으로 통합 관리하는 체계로 정의한다. 기존의 정보화전략계획(ISP)과는 뚜렷이 차별화되는 것이다.

EA가 다음 세가지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데는 전문가들 대부분이 동의한다. 첫째는 비즈니스와 IT의 연관성 확보를 중시한다는 점이다. EA는 비즈니스와 IT내의 구성요소를 식별하고 이들 간의 관계를 부여함으로써 비즈니스 환경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IT지원체계를 수립할 수 있도록 돕는다. 둘째는 수직적이며 목표지향적으로 진행돼 온 정보화를 통합·연계 차원에서 고려함으로써 중복투자를 방지하고 정보공동활용이 가능하게 한다는 점이다. 셋째는 일회성 프로젝트가 아닌 프로그램적 성격, 진행적 성격을 가짐으로써 기업의 문화로 자리매김될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미국 연방정부의 사례를 보면 EA 도입을 위해 기관내에 EA 조직이 초기부터 결성돼 개발과정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EA를 집행할 수 있는 정책 수립 및 전문 아키텍트 양성에 나서 하나의 변화관리 프로그램으로 자리잡고 있다.
 
E-GOV

(e-government 전자정부)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해 행정과 민원업무를 컴퓨터와 인터넷으로 처리하는 정부를 말한다.

전자정부가 구축되면 민원인들은 관공서에 직접 가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서도 주민등록 등․초본 등 민원서류를 신청, 발급 받을수 있으며 부동산 등기부 열람도 가능하다. 정부는 2002년 11월 13일 4천여 종의 민원업무를 인터넷으로 처리할 수 있는 전자정부(www.egov.go.kr)를 공식 출범시켰다.
 
empowerment

(임파워먼트)
 조직 구성원으로 하여금 자기 업무에 대한 결정과 행위에 있어서 권한과 힘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보렌은 “임파워먼트는 위임을 통해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구성원이 갖고 있는 파워를 신뢰하는 데서 출발한다. 즉, 신뢰를 바탕으로 구성원의 능력과 잠재력을 키워주는 방법이다”고 정의했다. 조직 구성원은 임파워먼트를 통해 직무에 대한 몰입을 극대화할 수 있으며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고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스스로 찾아서 학습하게 된다. 조직의 규모가 커지고 환경변화가 빨라지면서 과거의 피라미드식 계층 조직이 아닌 분권화된 수평적 조직의 필요성이 증대하자 이러한 임파워먼트가 조직 내 더욱 중요한 요소로 인식되고 있다. 단, 임파워먼트라고 해도 리더는 일을 던져주고 신경을 쓰지 않는 것이 아니다. 리스크 관리(Risk Management)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일을 방치하는 것이 아니라 일이 어긋나지 않도록 필요한 시점에 코칭을 해주고 지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임파워링 리더십, empowering leadership). 리더는 자신뿐만 아니라 구성원이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이다. 무슨 일이든지 자신이 하지 않으면 마음이 놓이지 않는 사람들은 리더로서의 자격이 부족한 것이다.
 
ERP

(Enterprise Resource Planning,전사적 자원관리 또는기업자원관리)
 한마디로 기업내 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말한다.

이 용어를 처음 사용한 것은 미국 코네티컷주 정보기술 컨설팅회사인 가트너 그룹으로 알려져 있다. 가트너 그룹은 ERP를 “제조업무시스템을 핵으로 재무회계와 판매, 그리고 물류시스템 등을 통합한 것으로 가상기업을 지향하는 시스템” 이라고 정의했다. ERP는 인사, 재무, 생산 등 기업의 전 부문에 걸쳐 독립적으로 운영되던 인사정보시스템, 재무정보시스템, 생산관리시스템 등을 하나로 통합, 기업내 인적 물적 자원의 활용도를 극대화하고자 하는 경영혁신기법이다. 따라서 ERP를 구축한 기업의 경우, 한 부서에서 데이터를 입력하기만 하면 전 부서의 업무에 반영돼 즉시 처리할 수 있게 된다. ERP가 경영혁신기법으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것은 ERP패키지로 불리는 혁명적인 소프트웨어가 개발된 것이 계기가 됐다.
 
G4C사업

(민원서비스혁신사업)

 민원서비스혁신(G4C)사업은 정보기술(IT)을 활용하여 민원업무처리를 전자화하고 행정정보를 공동이용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민원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킴은 물론 행정업무처리를 효율화하는 사업이다.

1. 인터넷을 통한 민원안내(4,000여종) - 민원사무에 대한 설명(처리기관, 처리절차, 수수료, 구비서류, 관련 법 제도 등), 2. 민원신청, 처리서비스(393종) - 행자부의 주민등록표등초본 열람 및 교부․신청 등 46종, 국세청 130종, 환경부 25종, 전자서식, 전자서명 인증, 전자지불, 전자적 열람ㆍ발급(프린터 출력) 등, 3. 행정정보 공동이용 서비스(20종) - 민원구비서류 감축, 일반행정업무처리를 위한 행정정보의 공동이용, 주민등록등(초)본, 토지(임야)대장 등 주요정보 20종의 공동이용, 4. 인프라 확충 및 법ㆍ제도 정비 - 전자서명 인증 시스템, 전자지불 시스템 구축.운영, 전자정부법, 전자서명법, 민원처리법 시행령 등 일부 법령개정 등이 주요 내용이다. 대한민국 전자정부 단일창구(http://www.egov.go.kr)에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Governance(거버넌스)
 광의로는 ‘관리, 정책, 체계의 차원을 포괄하는 대안적 국정관리 패턴’으로 규정할 수 있고, 협의로는 ‘기존에 정부가 독점했던 권력의 행사를 대치하는 정책행위자간 상호작용의 네트워크’로 규정할 수 있다.

여기에서 네크워크는 정부의 논리를 대변해 온 계층제의 한계는 물론 신공공관리의 근거를 제공해 온 시장 논리의 한계 보완을 동시에 추가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거버넌스는 정부(government)의 통치능력의 한계에 대한 비판적 대응 개념으로 등장한 것으로서, 정부뿐만 아니라 민간부문과 시민사회 영역의 다양한 행위자들이 공통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참여하고 협력하는 공동관리방식을 강조한다.
 
GWP(Great Workplace)
 기업문화가 뛰어난 곳. 전 종업원들이 자신의 상사와 경영진을 ‘신뢰’(trust)하고 자신이 하고 있는 업무에 ‘자부심’(pride)을 가지며, 함께 일하고 있는 동료들 간에 ‘즐겁게’(fun) 일할 수 있는 가장 훌륭한 일터를 의미한다.

미국의 로버크 레버링 박사가 20년간 기업현장연구를 통해 뛰어난 재무적 성과를 보이는 기업들의 문화적 특성을 정립한 개념으로서, 매년 포천지에 기업문화가 가장 우수한 100대 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GWP는 세가지 요건을 가지고 있다. 첫번째가 신뢰. 서로가 신뢰해야 한다. 인간미, 도덕성, 원칙과 기준을 가지고 있고 공정한 절차를 갖춘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 두번째, 자기가 하고 있는 일에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 세번째, 신바람 나게 자기가 하고 있는 일을 즐겨야 한다. 이 GWP를 갖춘 회사와 갖추지 못한 회사를 비교 연구한 결과 생산성이 극명하게 차이 났다.
 
intranet(인트라넷)
 인터넷 속의 작은 인터넷. 지금까지 사내 정보전달을 위해 사용하던 전용선을 인터넷으로 대체한 사내 정보전달시스템을 말한다.

인트라넷은 사회의 인프라로 정착해 가는 인터넷 기술을 기업, 공공기관, 연구소 등 단위조직에 적용해 통합된 네트워크 안에서 모든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하는 차세대 그룹웨어 환경이다. ‘인터넷’이 고객 및 거래선 등 주로 ‘외부’와 기업을 연결하는 도구로 이용되고 있다면 ‘인트라넷’은 기업체 ‘내부’의 정보교환에 응용하는 이른바 인터넷 상의 LAN(근거리통신망)이라고 말할 수 있다. 기존의 전용 통신망이 전자메일의 운용에 매우 높은 비용이 드는 것은 물론이고 기종이 다른 시스템을 사용하는 지역간 데이터 교환시 장애가 일어나는 등 많은 문제점이 있었으나 인트라넷은 인터넷을 이용하기 때문에 데이터 교환시 장애가 발생하지 않으며, 인터넷 표준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저렴한 비용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ISO 14000
(국제환경표준화인증규격)
 국제적으로 환경관련규격을 통일해 제품 및 이를 생산하는 기업에 환경인증을 주는 것으로, 그린 라운드의 환경표준규격으로 적용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 주목받고 있다. 환경인증제도는 무역규제를 목적으로 한 것은 아니지만, ‘ISO 14000’이 시행에 들어갈 경우 환경인증을 획득하지 못한 제품은 무역에서의 수입규제와 같은 불이익을 받을 가능성이 있어 실질적인 무역규제효과가 있다.
 
ISO 9000
 ISO 9000 시리즈는 제품의 생산 및 유통과정 전반에 걸쳐 국제규격을 제정한 소비자 중심의 품질보증제도이다.

1976년 영국의 품질인증기관인 영국표준협회(BSI)의 발의로 1987년 전산업에서 인정을 받았다. 국내제품의 해외수출시 이것의 인증을 요구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공업진흥청은 ISO 9000 시리즈를 KS규격에 채택하고 인증기관을 지정해 1993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ISO 9000은 단순히 제품의 품질규격 합격여부만을 확인하는 일반품질인증과는 달리 해당 제품이나 서비스의 설계에서부터 생산시설, 시험검사, 애프터서비스 등 전반에 걸쳐 규격준수 여부를 확인해 인증해 주는 제도이다.
 
ISO

(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 국제표준화기구)
 재화 및 서비스와 관련된 제반 설비와 활동의 표준화를 통하여 국제 교역을 촉진하고 지적, 학문적, 기술적, 경제적 활동 분야에서의 협력증진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국제연합 규정조정위원회(UNSCC)에 의해 1947년에 창설된 비정부 국제기구이다.

IEC(국제전기표준회의)가 담당하는 전기 분야 이외의 모든 분야에 관하여 ISO가 국제규격을 제정해 나가고 있다.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정회원국으로 가입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국내 인증기관의 인증이 국제적으로 상호 인정을 받도록 하기 위해 영국표준협회(BSI), 미국보험업자시험소(UL), 캐나다표준협회(CSA) 등과 국제품질인증에 관한 상호인정협정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
 
ISP

(Information Strategy Planning,

정보화전략계획)
 조직의 전략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조직이 가지고 있는 자원의 효율성을 최대화할 수 있도록 정보시스템을 도입하고 활용하는 전략적인 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이다. 정보화전략계획은 크게 사업 방향분석, 현재 상태(AS-IS) 분석, 목표상태 설정(TO-BE), 이행계획 수립의 과정을 통해 수행된다.
 
ITA

(Information Technology Architecture, 정보기술

아키텍처)
 조직의 정보기술을 통합, 관리하기 위해 정보체계에 대한 요구사항을 충족시키고, 상호운용성 및 보안성을 보장하기 위해 조직의 업무, 사용되는 정보,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정보기술 등의 구성요소를 분석한 후, 이 들간의 관계를 구조적으로 정리한 체계이다.

ITA는 크게 전사적 아키텍처 (EA, Enterprise Architecture), 기술참조모델(TRM, Technical Reference Model), 표준프로파일(SP, Standards Profiles)의 3가지 기본요소로 구성되며, 각 부문들은 정보기술의 구체적인 적용을 위한 세부 구조를 갖고 있다. 또한 ITA는 조직의 목적 달성을 위한 구체적 시행 기준과 ITA의 지속적인 관리, 갱신, 평가를 위한 사항들을 포함하고 있다. 미국 예산관리처에서는 “ITA는 조직의 전략적 목표와 정보자원관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새로운 정보기술을 획득하고 기존 정보기술을 유지, 진화하기 위한 통합된 프레임워크다”라고 정의를 내리고 있다. 국가 정보화에 관한 선도적인 입장에 있는 미국은 1995년부터 기관이나 조직의 정보기술을 통합·관리하기 위한 ITA를 수립해 활용하고 있다. 또한 민간부문에서도 정보자원관리, 정보시스템간의 호환성 확보, 정보기술의 관리 등을 위해 전사적 정보 아키텍처(EIA: Enterprise Information Architecture)를 도입하고 있다.
 
LCA

(Life Cycle Assessment, 전과정평가)
 제품 제조공정 및 서비스를 포함한 모든 산업 활동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방법.

제품의 원료채취, 제조, 사용 및 폐기처리에 이르는 전 과정에 걸쳐 소모되고 배출되는 물질과 에너지의 양을 정량화하여 이들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고 환경개선을 모색하는 평가방법이다. 전과정평가연구는 1960년대 포장재료의 에너지소비량을 비교하기 위한 연구를 시작으로 현재 전세계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ISO14040으로 규격이 표준화되었다. 전과정평가를 통해 환경보고서 등 기업의 환경경영활동의 각종 정량적 환경성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환경, 경제적으로 우위에 있는 제품을 개발하고 환경친화적 공급망 관리를 통한 기업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기업뿐만 아니라 환경라벨링제도, 통합폐기물관리정책, 사업장폐기물 감량화, 포장재 재활용 등 공공부문에서도 활용의 가치가 높다.
 
M-GOV

(Mobile Government)
 1인 1휴대폰의 이동통신시대에 국민과 기업, 정부 관계자들이 휴대단말기를 통하여 정부와 관련된 각종 업무 및 정보를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부. MGS(Mobile Government Service) 시스템은 모바일 기술을 정부업무 및 서비스 영역에 도입함으로써, 언제(Always On), 어디서나(Everywhere) 신속하게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One Source Multi Use

(원소스 멀티유즈)
 하나의 콘텐츠를 영화, 게임, 음반, 애니메이션, 캐릭터상품, 장난감, 출판 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판매해 부가가치를 극대화시키는 마케팅 방식이다.

이미 오래 전부터 하나의 상품이 히트하고 나면 그 관련 상품이 개발되는 자연발생적인 형태로 존재했었으나, 최근에는 기획단계부터 게임, 만화, 캐릭터상품 등 다양한 문화상품의 제작과 마케팅을 함께 추진하는 추세이다. 영화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과 같이 영화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원작소설, 게임, 캐릭터상품 등 관련 상품들이 잇따라 제작되는 것이 ’원소스 멀티유즈' 마케팅이다. 한국영화 ‘태극기 휘날리며'도 관광, 출판, 음반, 의류 등의 부대사업이 기획 단계부터 연계된 첫 번째 사례로 알려졌다. 이러한 전략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이 개발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철저한 기획과 시장조사가  필요하다. 또한 한 업체가 모든 것을 기획하기보다는 문화콘텐츠 관련업체들간의 협력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
 
public service charter

(행정서비스

헌장)
 국민에게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행정기관의 약속을 말한다. 즉, 행정기관이 제공하는 서비스의 기준과 내용, 제공방법 및 절차, 잘못된 서비스에 대한 시정 및 보상조치 등을 구체적으로 정하여 공표하고 이의 실천을 약속하는 것이다.

행정서비스헌장을 제정하여 운영하는 행정기관은 행정서비스헌장을 고객인 국민에게 적극 알려 고객의 권리를 보장하고 행정서비스의 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영국의 Citizen’s Charter를 벤치마킹하여 1998년 정부개혁의 핵심전략으로 도입한 우리나라의 행정서비스헌장제도는 2004년 1월 현재 3,994개 행정기관이 7,582종을 운영하고 있다. 행정서비스헌장을 모범적으로 실천한 서비스 우수기관은 ‘행정서비스헌장마크(public service charter mark)’ 획득함으로써 최고의 행정서비스기관이라는 신뢰를 얻게 된다.
 
RIS

(Regional Innovation System,

지역혁신체계)
 지방정부, 지방대학, 기업, NGO, 지방언론, 연구소 등 지역 내의 다양한 혁신주체들이 지역의 연구개발, 기술혁신, 벤처창업, 신산업창출, 기존산업의 개선, 행정제도 개혁, 문화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역동적으로 상호작용하고 협력함으로써 혁신을 창출하고 지역발전을 도모하는 세계적 차원의 새로운 시도를 일컫는다.

이탈리아 북부의 ‘제3이탈리아’, 미국의 ‘실리콘밸리’, 영국의 ‘캠브리지 과학단지’, ‘에딘버러 축제’, 독일의 ‘바덴뷔르템베르그’, ‘뮌헨 맥주축제’, 일본 오이타현의 ‘1촌1품 운동’, 오스트리아의 ‘그라츠’ 등과 같이 선진 각국은 지역혁신체계의 구축을 통해 다양한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고 있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지역혁신체계 사업을 주관하여 추진하고 있다.
 
Servant Leadership

(서번트 리더십)
 1977년 미국 AT&T사의 경영관련 교육, 연구 담당 로버트 그린리프에 의해 처음 제시되었지만, 최근 경영학계의 새로운 리더십 모델로 관심이 집중되기 시작한 것은 1996년 4월 미국의 경영관련 서적 전문출판사인 Jossey-Bass사의 ‘서번트 리더 되기(On Becoming a Servant-Leader)’의 출간을 계기로 볼 수 있다.

그린리프는 서번트 리더십을 ‘타인을 위한 봉사에 초점을 두며, 종업원, 고객 및 커뮤니티를 우선으로 여기고 그들의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헌신하는 리더십’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리더이기 전에 서번트가 되어야 하며, 구성원들이 스스로 역량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어야 한다. 또한 구성원들에 대한 인간적인 배려와 공감대 형성이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 상호간의 경청, 공감, 설득의 과정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Single PPM
 PPM의 원래 의미는 Parts Per Million으로 100만분의 1을 나타내는 단위이다. 즉, 물 1kg 중에서 1천분의 1g을 1ppm으로 표시한다. 그러나 경영학 용어로서는, 단기적으로 제품이나 서비스 100만개 중 불량품 개수를 한자리 숫자로 줄이고, 장기적으로는 불량률 제로(0)란 품질목표를 설정한 후, 이를 달성하기 위해 조직구성원 전원이 참여하는 품질관리운동을 말한다. 이 의미를 확장하여 Perfect Production Movement로도 사용한다.

프로젝트 수행 절차는 기업의 환경, 상황 등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여기에서는 S, I, N, G, L, E의 6단계로 나누어진 절차를 따르도록 한다. 구체적이고 단계적인 PPM의 해결 방법으로 제시된 S, I, N, G, L, E의 여섯 단계는 각각 범위선정(Scope), 현상확인(Illumination), 원인분석(Nonconformity analysis), 목표설정(Goal), 개선(Level-up), 평가(Evaluation) 등의 문제해결 절차를 의미한다.
 
SLA

(Service Level Agreement, 서비스수준계약)
 SLA는 IT아웃소싱(ITO) 서비스의 수혜자와 제공자가 일정 수준의 서비스를 정하고 이를 문서화한 계약서로, IT아웃소싱 서비스의 수준 측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는 SLA를 SLM(Service Level Management)이라는 용어로 바꾸어 사용함으로써 SLA는 점차 ‘측정 중심’에서 ‘관리 중심’으로 옮겨가고 있다.

SLA의 근본 지향점은 정보시스템에 대한 서비스 수준 향상에 있다. IT아웃소싱 서비스가 당초 목표 수준에 미달하면 서비스업체가 그 원인을 파악, 개선함으로써 정보화 수준을 지속적으로 제고하는 수단으로 활용된다. 고객사와 IT아웃소싱 서비스업체들은 사후(Reactive) 관리에서 벗어나 실시간(realtime)관리를 활용한 사전(proactive) 관리에 주력함으로써 SLA가 기초단계에서 성숙단계로 접어들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다.
 
sustainable development

(지속가능한 발전)
 1987년 이 말을 처음 사용한 세계환경개발위원회는 ‘미래 세대의 욕구를 충족시킬 능력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우리 세대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개발’을 지속가능한 개발이라고 정의했다. 즉 인간의 기본욕구 충족을 위해 경제개발을 할 때 생태계의 수용능력인 환경용량을 초과해서는 안 되며, 생활수준만이 아닌 삶의 질에도 관심을 기울이며, 환경과 경제를 통합적 차원에서 다루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개념은 1992년 세계 178개국 정부대표들이 모인 리우 유엔환경개발회의에서 세계환경정책의 기본규범으로 정식 채택되었다. 2002년에 열린 ‘세계 지속가능발전 정상회의(WSSD)’에서 각국 대표들은 지구촌의 환경보전과 경제발전의 조화를 위한 ‘선언문’을 채택하고 이에 대한 실행방안을 담은 ‘이행계획’ 문안 작성에 합의했다.

신고전학파로 대표되는 주류 경제학자들은 전통적인 경제분석방법에 따라 환경보전과 경제성장이 상충관계(trade-off)에 있다고 가정한 반해 ‘지속가능한 발전’은 경제발전과 환경보전 사이에 상호 보완관계(complementarity)가 있다는 논리에 근거를 두고 있다. 진정한 성장은 환경보전과 병행해 이루어지는 것이 바람직하며 장기적으로는 환경, 자연자원을 보전하는 것이 뒷받침될 때 경제성장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주요정책 방향의 설정 및 계획의 수립, 지속가능한 국가발전과 관련된 사회적 갈등의 해결 등을 주업무로 하는 대통령자문 지속가능발전위원회가 활동하고 있다.
 
Town Meeting

(타운미팅)
 타운미팅(Town Meeting)은 미국의 제너럴일렉트릭(GE)이 처음 시작을 하였다. 타운미팅이라는 말은 본래 식민지 시대의 뉴잉글랜드의 통치 시스템에서 나왔다. 뉴잉글랜드에서는 마을 사람 전체가 한자리에 모여 토론을 하고 마을의 법과 절차, 정책들에 대한 결정을 내리곤 했다고 한다. 조직원들이 작업장이나 사무실에서 벗어나 업무나 직위여하를 막론하고 자유스럽고 거친 분위기에서 공통문제에 대해 토론하고 해결방안을 마련하는 것이다.

GE의 타운미팅에서는 직원들은 종종 업무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조직과 업무상 과제들에 대해 대화하고 토론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인다. 참가자들은 어떤 면에서 서로 연결이 되어 있다. 즉, 동일한 상사에게 보고를 하거나 비슷한 고객과 일을 하거나 같은 비즈니스 프로세스에서 작업을 한다는 점에서 서로 관련이 있다. 그러나 그들은 항상 다양한 계층들을 대표한다. 타운미팅 전에 참가자들은 하루나 이틀 동안 소그룹으로 모여 비즈니스를 변화시키거나 향상시키기 위한 아이디어들을 내놓는다. 이러한 아이디어에는 보고서 없애기, 불필요한 회의 제거나 효과적인 회의 진행, 승인 프로세스의 제거나 효율화, 정책변경과 같은 비교적 간단한 조치들이 포함될 수도 있고, 업무절차의 재설계, 새로운 사업의 시작, 고객 서비스 방식의 변화와 같은 더 깊고 복잡한 변화들이 포함되기도 한다. 일단 참가자들이 아이디어를 내놓으면 타운미팅이 시작된다. 타운미팅은 참가자 전체가 아이디어를 검토하고 논의하고 결정을 내리는 벽 없는 의사결정의 장이다. 대개 비즈니스 리더가 회의의 책임을 맡는데 15명에서 150명까지 참석한다. 리더의 책임은 각 아이디어를 승인하거나 거부하고(혹은 추가정보를 요청하고) 모든 사람에게 그 결정을 이해시키는 것이다. 타운미팅은 공개석상에서 의사결정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권한 패턴의 변화를 추구한다. 효과적인 타운미팅에서 비즈니스 리더는 단지 청중 앞에서 결정을 내리는 것이 아니라 결정을 내리기까지의 사고판단 과정을 참가자들과 함께 경험한다.
 
TPM

(Total Productive Maintenance)
 생산성과 품질의 향상을 꾀하는 PM(생산보전)의 방법은 2차대전 후 미국에서 시작됐다. 이것과 일본의 독특한 직장 소집단 활동을 합쳐서 전원이 참가하는 생산보전이 TPM이다. 설비고장을 없애고 설비효율을 극대화함을 목표로 한다.
 
TQC

(Total Quality Control,

전사적 종합

품질관리)
 회사의 전원이 QC를 이해하고 조직적으로 제품의 질을 높이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TQC는 설계, 제조, 판매 등의 각 부문은 물론 총무나 인사 등 직접 제품에 관계되지 않는 부문까지 포함해서 제품을 잘 만들어 보려는 전사적 운동이다. 한편, QC(Quality Control)는 과학적으로 품질을 관리하는 방법으로서 제품의 품질이 변동하는 원인을 통계분석해서 평균치 내지는 경향을 찾아내고 또 각 제품의 품질에 나타나는 변동 원인을 조사하고 미비점을 발견하여 품질을 개선하는 것이다.
 
TQM

(Total Quality Management,

전사적

품질경영)
 TQM은 제품이나 서비스의 품질뿐만 아니라 경영과 업무, 직장환경, 조직구성원의 자질까지도 품질개념에 넣어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TQM은 1960년대 이후 크게 발전한 전사적 품질관리(TQC, Total Quality Control)에서 발전한 개념이다. 그러나 TQC에서는 통계학적인 것이 주방법론을 차지했다면 TQM은 통계학적인 것은 물론, 조직적이며 관리론적인 방법론에 많은 비중을 두고 있다. 특히 품질을 개선시키기 위해서는 노동의 질적인 측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일본식 품질관리 원리에 영향을 받으면서 발전했다. TQM은 경영․기술 차원에서 실천되던 고객지향 품질관리 활동을 품질관리 책임자뿐 아니라 마케팅, 엔지니어링, 생산, 노사관계 등 기업의 모든 분야에 확대하여, 생산 부문의 품질관리만으로는 기업이 성공할 수 없고 기업의 조직 및 구성원 모두가 품질관리의 실천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전제한다. TQM은 기본적인 정신이나 사고방식을 소홀히 한 채 단순히 지엽적인 제도나 기법에만 매달려서는 품질경영의 진정한 효과를 얻기 어렵고, 오로지 품질 위주의 기업문화를 창조하여 조직구성원의 의식을 개혁해야만 궁극적으로 기업의 국제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한다. 국내에서도 1992년부터 정부가 신산업정책의 일환으로 TQM을 강조하여 많은 기업들이 이를 수용하고 있다.
 
ubiquitous

(유비쿼터스)
 ‘어디에나 있는’, ‘편재(遍在)하는’의 뜻을 가진 말로 물이나 공기처럼 도처에 널려있다는 의미이다.

언제 어디서나 어떤 기기로든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컴퓨터 환경을 가리키는 말로 미국 제록스사의 연구원 마크 와이즈가 1988년 연구하기 시작한 이래 차세대 IT산업의 혁명으로 떠오르고 있다. 산재해 있는 주변의 모든 컴퓨터를 하나의 네트워크화함으로써 PC, 냉장고, 자동차 등 모든 전자기기가 인터넷을 통해 데이터를 송수신한다. 집 밖에서 휴대폰으로 에어컨, 세탁기 등 가전제품을 제어할 수 있는 홈오토메이션은 초기단계의 유비쿼터스라 할 수 있으며, 앞으로 냉장고는 유효기간이 지난 음식물을 체크하여 곧바로 새 상품을 주문할 수 있으며, 속옷에 내장된 전자센서는 맥박, 혈압 등을 확인, 이상유무를 알려주게 될 것이다. 개인의 모든 전자기기가 네트워크화됨에 따라 사생활이 쉽게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U-GOV

(Ubiquitous Government)
 E-GOV(Electronic governent), M-GOV(Mobile Government)를 포괄하는 광의의 개념으로써 유무선 어느 네트워크에서나, 어느 단말 환경에서나 서비스를 제공하고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정부이다.
 
6 Sigma

(6 시그마)
 제너럴일렉트릭의 전설적인 인물 잭 웰치(Jack Welch)에 의해 유명해진 품질경영 혁신기법.

6시그마라는 용어는 1987년 모토롤라의 마이클 해리로부터 출발했다. 당시 정부용 전자기기 사업부에서 일하던 해리는 어떻게 하면 품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을까를 고민하던 중 통계지식을 활용하자는 데서 착안을 하게 되었다. 이후 텍사스 인스트루먼트(1988년), 제너럴일렉트릭(1995년) 등에 성공적으로 적용되었으며, 최근에는 포라로이드, 소니 등 많은 기업들도 속속 도입하여 적용하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도 ‘한국적 6시그마’의 모델을 만들려는 시도가 잇따르고 있다. 그리스 문자인 시그마(sigma)는 통계학에서 변동을 나타내는 여러 측도 가운데 하나인 ‘표준편차’를 나타낸다. 보통 ‘몇 시그마 수준’이라고 할 때는 프로세스의 질을 나타내는 척도를 뜻한다. 6시그마 품질 수준이라고 하면 결함이 발생할 비율이 3.4ppm(parts per million), 즉 100만 개 중에 3.4 개밖에 되지 않는 경우를 의미한다. 6시그마를 기업 환경에서 적용하면 ‘일하는 철학’이라고 할 수 있는데, 무조건 열심히 일하는 것이 아니라 효과적으로 일하는 것, 실수를 적게 하는 것을 의미한다. 즉, 무결점(zero-defect) 운동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기존 품질개선방식이 제조과정에 한정되어 이루어졌던데 반해 6시그마방식은 R&D, 마케팅, 관리 등 경영프로세스 전반을 대상으로 한다. 6시그마 방식은 다음과 같은 면에서 장점을 가지고 있다. 1. 과거에는 개별적으로 사용되던 통계적 도구들을 하나의 체계 속에서 연관지어 사용하도록 공식화했다. 2. 문제 해결에 대하여 전체적인 이정표를 제공한다. 3. 변동의 관리에 관심이 집중되어 있다. 4. 다양한 기업 모두에 적용할 수 있는 공통어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정책품질관리
 정책실패를 사전에 방지하고, 바람직한 정책성과를 거두기 위하여 정책 입안․결정․집행․평가․환류 등 각 단계별로 반드시 고려해야 할 사항이나 거쳐야 할 절차를 매뉴얼화하고, 정책 성공 및 실패 사례에 대한 학습을 강화하여 정책의 품질을 제고하고자 하는 일련의 제도 및 활동을 말한다.

잘못된 정책의 수립 및 정책의 부적절한 운영은 행정의 낭비를 초래할 뿐만 아니라 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저하시킨다. 정책품질관리는 이러한 문제점에 대한 인식에서 출발하여, 민간부문의 ‘품질’ 개념을 공공부문에 적극 도입, 정책과정에 대한 절차적 관리를 통해 외부고객인 국민의 기대와 수요를 충족시키는 정책을 제공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내부고객인 공무원의 자율과 참여를 확대하여 상시적 점검..보완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정책품질의 총체적 관리역량을 제고하고자 하는 것이다.
 



































용 어
 해 설
 
Adam

(아담증후군)
 ‘중년 이상 남성의 남성호르몬 부족 증후군’(Androgen Deficiency in Aging Man Syndrome)을 가리키는 의학용어.

남성은 중․장년 이후 남성호르몬의 일종인 안드로겐의 분비가 서서히 줄고 여성호르몬의 비율이 높아져 감성적으로 변하고 성욕이 떨어지며 뼈와 근육이 약해지는 것으로 의학계는 보고하고 있다. 이 같은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 현재 국내외 의료계에서는 남성호르몬 제제나 체내에서 남성호르몬으로 바뀌는

‘디하이드로에피안드로스테론’(DHEA) 등을 보충제를 남성 환자들에게 복용하도록 하는 치료법이 확산되고 있다. 그렇지만 이 요법은 고환위축, 우울증, 전립선 질환 악화 등의 부작용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Anorexia nervosa

(거식증

(拒食症))
 날씬해지기 위해 극단적으로 음식을 거부하거나 체중을 줄이기 위해 인위적인 구토, 심한 운동, 설사약 복용 등의 행동을 하는 경우로 심하면 생명까지 잃을 수 있는 심각한 정신질환이라고도 볼 수 있다.

식욕, 체온 등 다양한 신경내분비 기능을 담당하는 중추인 대뇌의 시상하부 이상을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일부는 유전적 경향이 있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체중 증가에 병적인 집착이나 두려움을 보이며, 체중이 정상체중의 85% 이하로 감소하면 거식증으로 볼 수 있다. 70% 이하까지 감소하면 사망할 수도 있는 응급상황이므로 반드시 입원치료가 필요하다.
 
Avata

(아바타)
 ‘분신’ 또는 ‘화신’을 뜻하는 말로 사이버 공간에서 이용자의 역할을 대신하는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지칭한다. 원래 ‘내려오다’, ‘통과하다’는 뜻의 산스크리트어 ‘아바’(Ava)와 ‘아래’ 또는 ‘땅’ 이란 의미의 ‘테르’(Terr)의 합성어다.

고대 인도에서는 ‘땅으로 내려온 신의 화신’을 가리키는 말이었으나 인터넷시대가 열리면서 3차원이나 가상현실 게임 또는 채팅 사이트 등에서 자기 자신을 나타내는 그래픽 이미지를 지칭하게 되었다. 인터넷 초창기에는 게임이나 채팅 사이트들이 무료로 이용자들에게 제공했으나 2000년 하반기부터 다음(www.daum.net) 등의 포털업체들이 콘텐츠를 유료화한 뒤 청소년층을 중심으로 아바타의 인기가 높아 닷컴기업의 수입에 상당한 기여를 하는 등 이른바 ‘아바타 효과’를 낳고 있다.
 
Beat

(비트족)
 1950년대 전후 미국의 풍요로운 물질 환경 속에서 보수화된 기성 질서에 반발해 저항적인 문화와 기행(奇行)을 추구했던 젊은이들을 가리킨다. 영화 ‘이유 없는 방항’에서의 제임스 딘이 대표적이다. 이들의 특성은 이후에도 이어져 대학입시 등의 사회적 중압감과 기성 세대의 잘못된 현실을 보고 절망하는 10대 후반, 20대 초반의 문제 젊은이들을 통칭하는 말로도 사용된다.
 
Big Mac index

(빅맥지수)
 영국 시사 주간지 ‘이코노미스트'(The Economist)가 1987년부터 매년 미국 맥도널드사의 주력 햄버거 제품인 `빅맥'(Big Mac)의 가격을 국제적으로 비교, 각국 통화의 실질구매력을 평가해 발표하는 지수.

빅맥이 비교 대상 품목으로 선정된 것은 이 제품이 전세계 120여개국에서 판매되고 품질․크기․재료도 표준화돼 있어 국제적 가격비교가 용이하기 때문이다. 미국 달러화와 현지통화 두 가지 지수로 표시되는 빅맥지수는 `환율은 두나라에서 동일한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이 비슷해질 때까지 움직인다'는 이론에 근거한 것이다. 이 지수를 비교하면 해당국 통화의 현재 환율이 적정한 지의 여부를 가늠할 수 있다. 그러나 각국 조세제도의 차이, 상이한 인건비 등의 요소를 간과하고 있고 환율이 구매력뿐만 아니라 수요공급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는다는 점에서 비현실적 요소도 있어 환율 동향 파악의  보조자료 수준에 그친다는 평가도 있다. 이코노미스트 2003년 4월 24일자는 한국의 빅맥가격이 3천300원(2.63달러, 2003년 4월22일 기준)으로 조사대상 32개국중 7위를 차지했으며 이를 기준으로 한 원/달러 환율이 실제 환율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Biomatrix

(바이오

매트릭스)
 망막, 지문, 음성, 얼굴 등 개인의 다양한 신체적 특징을 이용해 신원을 확인하거나 범죄자를 가려내는 생체인식 기술을 말한다.

이 기술은 처음에는 정보당국에서 비밀보장을 위해 개발, 사용했으나 비용이 낮아지고 정확도가 높아짐에 따라 일반기업으로도 이용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현재 미국 국방고등연구계획청(DARPA)은 사람이 걸을 때 다리, 무릎관절, 팔 등 신체 일부분이 반복적으로 일정한 패턴을 나타낸다는 점에 착안, 캠코더 등으로 이를 담은 후 컴퓨터로 분석하는 걸음걸이 인식 시스템을 매사추세츠공대, 조지아 공대 등과 공동으로 개발 중이다. 그러나 바이오매트릭스는 기술의 우수성에도 불구하고 고객의 허락 없이 개인정보를 수집, 저장, 분석할 수 있다는 점에서 법적, 윤리적 문제를 불러일으킬 소지도 있다.
 
blog

(블로그)

 인터넷 용어 ‘웹로그’(web log)의 줄임말로 1997년 11월 미국인 존 바거가 처음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로그(log)는 원래 선원들이 배를 운항할 때 작성하는 항해일지(logbook)나 일반인들의 여행일기를 의미하나 인터넷에서는 ‘일기처럼 정기적으로 업데이트되는 짧은 글들로 이루어진 웹페이지’로 정의된다. 블로그는 누구나 자신의 웹사이트에 설치할 수 있으며 블로그 프로그램을 설치할 수 있는 서버 공간만 갖고 있다면 블로그 프로그램은 무료로 다운받아서 사용할 수 있다. 이용이 무료인데다 다루기도 쉽고 일단 웹사이트에 만들어 놓으면 사용자는 자신이 의견을 쓰고 싶을 때 언제든지 다양한 형식과 주제의 글을 온라인으로 올릴 수 있어 ‘1인 미디어’로 운용될 수도 있다. 실제로 인터넷상에는 최근 일기장 형식으로 그날 그날의 자기의 일상사를 올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정치, 사회 등 사회현안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히는 이도 있으며 ‘포토로그’(photo log) 형태로 사진자료를 모아 올리는 사람도 있다. 이밖에 문학, 자동차, IT 관련정보 등 특정 분야에 대한 전문 정보도 블로그를 통해 게시되고 있어 블로그는 이제 일명 ‘게릴라 언론매체’로도 불리고 있다.
 
Bluetooth

(블루투스)
 근거리의 컴퓨터와 이동단말기, 가전제품 등을 무선으로 연결하여 쌍방향으로 실시간 통신을 가능하게 해주는 근거리 무선통신기술.

1994년 스웨덴 에릭슨(Ericsson)사의 이동통신그룹이 처음 연구 개발했다. 보편적으로 이용되는 분야는 PC 주변기기 부문으로 키보드, 마

우스 등을 적은 소비전력으로 10m내외까지 무선으로 제어할 수 있다. 최근 KT가 선보인 원폰(One-Phone) 서비스가 단말기 하나로 집안에서는 유선전화로, 밖에서는 이동전화로 사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유․무선 통합서비스로 볼 수 있는데, 이때 가정의 유선전화기와 단말기간 무선 근거리 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블루투스 기술이다. ‘블루투스'란 10세기경 덴마크의 왕이었던 ’하랄'에서 따온 것으로 그의 별칭이 ‘블루투스'였다. 블루투스가 스칸디나비아 반도를 통일한 것처럼 개인용 컴퓨터와 휴대전화, 각종 디지털 기기를 하나의 무선통신 규격으로 통일한다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
 
Bobos

(보보스)
 이윤지향의 부르주아(Bourgeois) 문화와 자유분방한 보헤미안(Bohemian) 문화가 결합해 출현한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엘리트 계층을 지칭한다.

지식과 정보, 아이디어가 자본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지식자본주의자들이기도 하다. 야망과 성취가 보장된 부르주아의 꿈과 방랑과 창조성을 추구하는 보헤미안의 자유를 동시에 만끽하려는 것이 특징이다. 보보스는 주로 닷컴기업 신화의 주인공들이 많으며 명품제품을 선호하는 귀족적 취향을 지니면서도 한편으로 자유․평등주의와 환경주의를 내세우는 경향을 나타낸다.
 
Botox

(보톡스)
 미국의 제약회사인 앨러간(Allegan)이 시판하고 있는 근육수축 주사제의 제품명.

상한 통조림 등에서 발견되는 혐기성 세균인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Clostridium Botulinum)에서 분비되는 7종류의 신경독소(A~G)중 A형 독소를 정제한 것이 주성분이다. 근육에 주사하면 신경전달물질을 차단시켜 근육의 움직임을 일정기간 마비시키는 효능을 갖고 있으며 당초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1991년 눈근육 경련이나 사시(斜視)의 치료제로 보톡스의 사용을 승인했다. 그러나 피부과와 성형외과 의사들이 이 주사제로 치료한 환자들의 눈가에서 주름이 없어진다는 사실을 발견하면서 미용적 용도로도 사용하게 됐다. 특히 2002년 4월 15일 FDA가 보톡스를 미용목적으로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승인하면서 미국은 물론 한국에서도 주름살 제거, 사각턱 교정, 얼굴 축소, 몸매교정 등의 다양한 목적으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의사들은 보톡스 주사를 잘못 맞으면 입술이나 얼굴 표정이 어색하거나 눈썹이 쳐지고 부종이 나타나는 등의 부작용도 있을 수 있다고 경고한다.
 
brucellosis

(브루셀라병)
 브루셀라균에 감염돼 가축과 사람 모두가 발병할 수 있는 3군 법정 전염병. 소, 개, 염소, 돼지 등이 이 병에 걸리면 생식기관과 태막(胎膜)에 염증이 생겨 유산이나 불임증 등을 나타낸다. 사람의 경우 브루셀라균에 감염된 동물의 혈액이나 대소변 속의 균이 사람의 상처부위나 결막을 통해 침투하면 걸리고 살균처리를 하지 않은 우유를 마실 경우에도 감염될 수 있다. 사람이 감염되면 50~60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두통, 오한, 전신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스트렙토마이신 등 항생제를 투여하면 6주 정도에 완치가 가능하다. 그러나 방치하면 몇 년씩 계속될 수 있으며 치사율은 2% 가량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국은 이 병의 근절 및 확산저지를 위해 통상 감염지역의 가축을 전부 도살하는 조치를 취한다.
 
BSI

(Business Survey Index,

기업경기

실사지수)
 기업활동의 계획과 실적, 경기동향 등에 대한 기업가들의 의견을 직접 조사, 지수화해 전반적 경기동향을  파악하는 경제지표. BSI의 유용성은 기업가들이 경기를 판단하거나 예측․계획하는 행위들이

단기적인 경기변동에 영향을 미친다는 경험적 사실에 기초한다. 다른 경기 관련 지표와 달리 기업가의 주관적, 심리적 요소까지 조사가 가능하며 정부정책의 파급효과를 분석하는데도 활용된다. 기준치는 0이며 플러스(+)는 경기확장 국면을, 마이너스(-)는 경기수축 국면을 각각 나타낸다. 현재 국내에서는 전국경제인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 산업은행 등이 20여개 항목을 월별 또는 분기별로 조사해 합산, 발표하고 있다. 통상 BSI가 100 이상이면 기업가들의 체감경기가 지난번 조사때보다 나아질 것이라는 응답이 더 많다는 것을 뜻한다.
 
Buy Nothiing Day

(아무것도

사지 않는 날)
 환경오염 감축과 과소비 추방을 위해 소비자들이 일년 중 이날 하루만은 어떤 물품도 구입하지 말자며 국제 환경운동단체들이 지정한 날로 매년 11월 26일이다. 1992년 캐나다의 광고인 테드 터너가 이 캠페인을 시작, 세계로 퍼져나갔으며 한국에서는 1999년부터 해마다 실시되고 있다.
 
Cannes Film Festival

(칸 영화제)
 프랑스 남부 관광지 칸에서 매년 5월에 개최되는 국제영화제.

2차 세계대전 직전 창설된 후 대전 중에 일시 중단됐다가 1946년 재개됐다. 프랑스 국립 중앙영화센터가 주관하고 외무부, 상공부, 칸市가 후원하며 세계 각국에서 온 영화감독, 배우, 제작자, 언론인 등 수천 명이 2주간에 걸쳐 영화상영, 리셉션, 기자회견, 영화상담 등을 한다. 영화예술 제전이면서 상품견본 시장적 색채도 짙다. 수상작은 예선을 거친 공식참가 작품 중에서 국제심사위원들에 의해 선정되며 장편․단편 두 부문에서 최우수작품상(황금종려상)이 수여된다. 또한 감독상, 남․여 주연상, 심사위원 대상, 특별상, 시나리오상 등도 주어진다.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가 2004년 제57회 칸 국제영화제 시상식에서 심사위원대상(Grand Prize of The Jury)을 차지했다.
 
car sharing

(카 셰어링 운동)
 자동차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각자 차를 소유하지 않고 그룹을 형성, 몇 대의 차를 공동으로 보유하면서 필요할 때마다 이용하는 새로운 형태의 자동차 운행 캠페인.

차량을 공동 소유한다는 점에서 각자 차를 보유하면서 번갈아 한 대에 동승해 이용하는 `카 풀'(car pool)이나 차량을 임대하는 방식의 `카 렌털'(car rental)과 전혀 다른 개념이다. 운용방식은 회원들이 차량을 공동 구매한 후 사전에 약속된 순서나 방식에 따라 돌아가며 차를 이용하고 기름값은 각자 부담한다. 이 방식은 가정의 차량보유 대수가 줄어 들어 보험료나 각종 세금 부담, 주차난, 교통체증, 환경오염 등을 크게 덜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80년대 후반 유럽에서 처음 등장, 현재에는 유럽 500여개 도시에서 실시되고 있고 일본, 싱가포르 등 일부 아시아 국가에서도 시험 운용되고 있다.
 
CEO

(Chief Executive Officer, 최고경영자)
 보통 대표이사와 같은 뜻으로 쓰인다. 대외적으로 기업을 대표하고 대내적으로는 이사회의 결의를 집행하며, 회사 업무에 관한 결정과 집행을 담당하는 등 대표이사와 유사한 지위·권한을 갖는다. 진정한 CEO가 되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독특한 경영철학과 경영이념, 그리고 리더십이 있어야 한다.
 
Certificate Disgital Signature Act

(공인인증서

(公認認證書))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 금융거래시 거래자의 신원확인을 위해 사용되는 일종의 전자서명으로 일상생활에서 중요한 거래에 사용되는 인감도장과 같은 역할을 한다.

그동안의 온라인 금융거래는 신분확인(ID)과 비밀번호(패스워드)만 입력하면 돼 이 두 가지가 해킹 등에 의해 노출될 경우 금융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큰 게 단점이었다. 이 점을 보완하기 위해 은행권은 현재 이 인증서 사용을 의무화하고 있으며 증권사들도 공인인증서를 발급받은 고객에 한해 온라인 주식거래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인증서는 공인인증기관 또는 등록대행기관(은행, 증권사, 우체국 등)을 직접 방문하여 신청하면 발급받을 수 있다. 현재 국가가 인정하는 공인인증기관은 금융결제원, 한국정보인증, 한국증권전산, 한국전자인증, 한국전산원, 한국무역정보통신 등 6곳이다. 최근 정보통신부는 부처간 이견으로 유보돼왔던 공인인증서 유료화 방안을 국무조정실 조정을 거쳐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CFO

(Chief Financial Officer) (최고재무

관리자)
 회사의 자금부분 전체를 담당하는 총괄책임자. 일반적으로 자금담당 부사장으로 불리며 회사의 경리·자금·원가·심사 등 재경부분 조직을 하나로 통합하여 이를 총괄하는 사람으로, 종전에는 단순히 결산과 재무제표를 작성하는 재경부문이 의사결정지원체로 전환한 것이다. 즉 기업 활동에 있어서 직접·간접금융의 필요성이 커지고 원활한 자금흐름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부상하고 있는 직제이다.
 
Chromosome

(염색체

(染色體))
 생물의 세포 속에 들어 있는 작은 막대기 모양의 소체(小體)로 유전자인 DNA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세포기관이다. 기본 구조는 바이러스나 세균 등과 같은 하등생물로부터 고등 동식물에 이르기까지 모든 생물이 동일하다. 일반적으로 체세포가 가지고 있는 염색체 수는 2n으로 표시하며 사람의 경우 23쌍이 되므로 46개가 된다. 이중 성을 결정하는 성염색체(性染色體) 1쌍을 제외하면 나머지 22쌍의 상염색체(常染色體)는 서로 모양과 크기가 같다. 성염색체 수의 이상으로 클라인펠터증후군, 터너증후군과 같은 선천적 이상질환이 나타나며, 21번 염색체의 이상으로 다운증후군과 같은 기형이 발생하기도 한다. 최근 발표된 ‘침팬지의 22번 염색체 완전 해독' 연구 결과로 인간의 선천적 이상질환도 극복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만성폐쇄성폐질환)
 장기간 기침, 가래 및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는 질환으로 허파의 호흡세기관지(呼吸細氣管支)가 좁아져 허파 안의 공기 교환이 힘들어지는 병이다. 호흡세기관지의 염증이 생겨 번지는 만성기관지염과 허파가 팽창하여 호흡곤란을 일으키는 폐기종으로 구분된다. 세계 사망원인 6위, 미국의 사망원인 4위이며, 한국도 흡연, 대기오염 등으로 급격히 늘고 있는 추세이다. 한번 손상된 폐 기능은 회복이 어려우므로 예방과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또한 감기로 오인하기 쉬운 질환이기 때문에 기침이 지나치게 오래 지속될 경우 주의해야 하며 금연해야 한다. 심하지 않은 감기에 호흡곤란을 느끼거나, 적은 운동량에도 호흡곤란이나 피로감을 느끼고 가래가 심해지면 전문의의 진단이 필요하다.
 
Cipie

(시피족)
 오렌지족의 무계획적 소비 생활과 감각적인 문화 형태에 반발하여,

지적 개성을 강조하고 심플 라이프(simple life)를 추구하는 신세대 젊은이들을 말한다. cipie는 개성(character), 지성(intelligence), 전문성(professionalism)의 약자이다.
 
Clonaid

(클로네이드)
 세계 최초의 인간복제 서비스 전문 회사를 표방하고 있는 미국의 생명공학 기업.

인류가 UFO(미확인비행물체)를 타고 온 외계인에 의해 복제돼 태어났다고 주장하는 종교집단 `라엘리언 무브먼트'(Raelian Movement)의 비밀 자회사 형태로 1997년 바하마에서 출범해 현재는 미국에 본부를 두고 활동하고 있다. 본명이 클로드 보리옹(Claude Vorihon)인 프랑스인 라엘은 1973년 `엘로힘'이란 외계인을 만나 인류탄생의 비밀이 복제기술이었다는 사실을 전해 듣는 이색적 체험을 한 후 이를 세계에 전파하기 위해 라엘리언 무브먼트란 단체를 설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라엘은 그 후 영국의 로슨린연구소가 복제양 돌리를 탄생시키자 인간도 복제해 내겠다며 곧바로 클로네이드란 회사를 만들었다. 라엘리언 무브먼트측은 자신들의 주장을 신봉하는 신자가 전세계에 5만5천명이나 된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1999년에는 한국에도 클로네이드 지사를 설립하고 인간복제 신청을 받기 위한 신문광고를 낸 바 있다.
 
CMO

(Chief Marketing Officer, 최고마케팅

경영자)
 회사의 마케팅부분 전체를 담당하는 총괄책임자. 마케팅관리는 전반적 내지 수직적 관리기능의 발휘를 토대로 마케팅의 부문적 내지 수평적 기능의 발휘분야, 예컨대 상품·가격·경로·촉진과 같은 상적 유통분야와 운송·하역·보관·포장과 같은 물적 유통분야를 통괄하는 관리활동이다.
 
Cocoon

(코쿤족)
 코쿤이란 누에고치를 뜻하며, 남과 가까이 하지 않고, 외부와 차단된 공간에서 안락함을 추구하는 사람들을 가리키며, 주위를 딱딱한 껍데기로 감싼 채 골치 아픈 조직사회와는 인연을 끊고 사는 생활 풍조를 나타낸다.
 
COO

(Chief Operating Officer, 최고운영

책임자)
 기업 내부의 사업을 총괄하는 책임자. CEO의 독재형 경영구조를 막고, CEO가 개발이나 다른 업무에 매진할 수 있도록 돕는 한편, 경영구조의 전문화를 꾀하려는 목적에서 도입되었다. 회장의 정책에 따라 회사 내의 일상적인 업무를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한 결정을 내리는 역할을 하는데, 미국과는 달리 한국에서는 사장이 CEO, 수석부사장이 최고운영책임자의 역할을 맡는 경우가 많다.
 
country risk

(국가신용도)
 한 국가의 채무이행 능력과 의사 수준을 계량화해 기호나 수치로 표시한 것. 국가신용도 등급은 해당 국가가 국제금융시장에서 돈을 빌릴 때 적용되는 금리나 투자유치를 할 때 그 여건을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이 된다. 국가신용도가 하락할 경우 외국 투자자들은 자금 대출을 꺼리고 대출 금리도 올리게 된다. 개별기업이나 금융기관의 신용평가는 해당국가의 신용등급을 토대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국가신용도가 낮으면 우량기업도 그만큼 낮은 신용평가를 받게 된다. 국가신용등급 결정에는 정치체제의 안정성과 정통성, 국제금융시장과의 통합도, 국가안보상 위험요인 등의 정치적 요소와 소득수준 및 분포, 경제성장률, 인플레이션, 공공채무 부담, 외채 및 외환보유고 수준, 대외채무 불이행 경험 등의 경제적 요소 등이 작용된다. 미국의 무디스(Moody's)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tandard & Poor's), 영국의 피치(Fitch) 등은 국가나 기업에 대한 등급을 매기는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으로 권위 있는 평가업무를 통해 국제금융시장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CPO

(Chief Privacy Officer) (최고정보

보호책임자)
 기업이나 조직의 정보보호에 관한 업무를 총괄하는 책임자. 기업에 따라 개인정보보호관리이사 또는 정보보호책임자로 부르기도 한다. 2000년부터 미국에서 생겨나기 시작해 세계적으로 파급된 제도로, 최고경영자의 지정을 받아 정보보호에 관한 업무를 총괄한다. 즉 정보통신 서비스의 안정성 및 정보의 신뢰성 확보와 관련된 업무를 총괄하는 직책이다.
 
CSO

(Customer Satisfaction Officer, 고객만족

경영자)
 모든 서비스의 초점을 고객 만족에 맞추고 고객 중심의 상품개발에 힘을 쏟는 최고경영자. 고객만족경영자는 먼저 사내 직원들을 일차적인 서비스의 대상인 ‘내부 고객'으로 여긴다. 따라서 업무시간의 대부분을 임직원과 일반 직원, 일반 고객을 만나는 데 사용한다. 이를 통해 자사 제품의 가격이 높은지, 서비스가 부족한지, 제품의 신뢰도가 떨어지는지 등 각종 문제점을 찾아내 고객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상품·서비스를 개발·제공하는 데 주력한다.
 
CSO

(Chief Security Officer)
 기업의 보안담당 최고 책임자.

미국의 9.11테러 이후 기업체 임원들의 신변경호나 건물, 시설, 컴퓨터 정보 등에 대한 보호책임을 총괄하는 담당자의 역할이 한층 중요시되고 있는 임원급 직책이다. 미국에서는 최근 연방정부가 알카에다 조직에 의한 추가 테러 가능성을 잇따라 경고하자 각 기업들이 회사보안에 한층 더 신경을 쓰면서 헤드헌터 업체에 유능한 CSO를 구해 달라는 의뢰가 크게 늘고 있다. CSO의 연봉은 약 40만달러(5억원)에 달하지만 아직은 적절히 훈련된 인물이 많지 않아 수요에 제대로 부응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CTO

(Chief

Technology Officer,

최고기술경영자)
 회사의 기술개발 전체를 담당하는 총괄책임자. 기술경영은 보통 연구개발․제품개발 등의 경영활동 중에서 생산관리나 마케팅과는 구분하여 쓰는 말이다. 기술경영은 구매․회계․노사관계와는 독립적으로 활동하며, 핵심역량 제고로 평가한다.
 
Cyberpunk

(사이버펑크족)
 아직 개발되지 않은 컴퓨터 차세대 기술로 환상적인 세계를 여는 데 집착하는 반문화 조류의 컴퓨터 세대를 가리키며, 사이버펑크란 사이베네틱스(cybernetics)와 펑크(punk)의 합성어이다. 이들은 컴퓨터섹스․두뇌 개량․약품 개발 등 다분히 향락적이고 비생산적인 분야를 지향한다.
 
Cybersquatting

(사이버스쿼팅)
 유명 상표나 회사이름, 단체이름 등으로 인터넷 주소를 선점하는 행위로 도메인 불법점유, 도메인 선점 등으로 해석한다.

보통 인터넷 주소를 투기나 판매 목적으로 선점하여 비싼 값에 되팔기 위한 목적으로 행해진다. 도메인 네임은 전세계적으로 유일해야하며 먼저 등록한 사람만이 사용할 수 있으므로 사용하고자 하는 도메인 네임이 이미 사용되고 있다면 최초 등록자가 취소 또는 사용을 허락하거나 등록자의 요구사항을 들어주어야 한다. 특히 기업 사이트(com)를 중심으로 부정한 등록과 사용으로 인해 매출감소는 물론 부당한 거래로 인한 소송이 증가하여 문제가 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정보통신부가 재산적 가치 또는 영업 방해를 목적으로 도메인 네임을 선점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인터넷주소자원에관한법률'을 제정하여 2004년 7월부터 시행한다.
 
Dandy

(댄디족)
 주로 방송․광고계, 사진작가․컴퓨터 프로그래머 등 요즘 인기가 높은 전문직에 종사해서 자신이 벌어 센스 있는 소비생활을 즐기는 젊은 층을 가리킨다. 이들은 분위기를 찾고 자신을 가꾸는 데 인색하지 않으며 나름대로 삶의 질을 무척 따진다.
 
Dink

(Double Income, No kid,

딩크족)
 의도적으로 자녀를 두지 않는 맞벌이 부부. 여피족에 이어 최근 미국 베이비 붐 세대의 생활양식, 가치관을 대변하는 말이다.
 
DINS

(딘스족)
 아이를 낳고 양육하는 것이 부담스러워 ‘성관계를 하지 않는 맞벌이 부부’(Double Income No Sex : DINS)를 가리키는 신조어로 최근 미국에서 DINK족에 이은 새로운 세대를 부각되고 있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는 1억3천만쌍의 부부가 있는데 이 중 약 15~20%가 DINS족으로 추정되며 그 비율은 해마다 늘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DINS족이 생겨난 큰 원인은 과중한 회사업무와 육아부담이란 이중고에 시달리는 직장 여성들이 성관계 자체를 기피하기 때문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DINS족은

부부관계가 위협받아 가족전체의 유대감과 정서적 만족이 무너질 위험이 크며 성관계 기피는 곧바로 부부 결별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고 지적하고 있다.
 
Discomfort Index

(불쾌지수)
 기온, 습도 등이 인체에 주는 쾌감, 불쾌감을 수량화한 지수. 무더운 여름철에는 같은 온도라도 습도에 따라 사람들이 느끼는 불쾌감은 큰 차이가 나는데 이런 차이를 구분하기 위해 미국 기상청이 ‘불쾌지수=[기온+습구(濕球)온도]×0.72 + 40.6’이란 산출공식을 만들어냈다. 지수가 70을 넘으면 일부 사람이, 75를 넘으면 절반이, 80 이상이면 전원이 불쾌감을 느끼며 86 이상이면 모든 사람이 견딜 수 없는 고통을 느낀다고 한다.
 
Double School

(더블 스쿨족)
 최근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현상으로 각종 자격증을 취득하여 더욱 많은 취업 기회를 가지려는 사람들을 말한다. 대학이나 전문대 등 정규 교육과정을 밟으면서, 취업이나 유학 대비 또는 취미로 야간이나 주말에 어학원, 전문 기술학원을 다니는 젊은이들을 일컫는 말로서 한국식 조어이다.
 
Ecological Footprint

(생태발자국지수)
 캐나다의 경제학자인 마티스 웨커네이걸과 윌리엄 리스가 개발한 개념으로 인간이 소비하는 에너지, 식량, 주택, 도로 등을 만들기 위해 자원을 생산하고 폐기물을 처리하는 데 드는 비용을 토지로 환산한 것이다.

2004년 한국의 발자국지수는 1인당 4.05㏊로 지구가 감당해 낼 수 있는 기준인 1.8㏊을 웃돌고 있으며 미국 9.7㏊, 캐나다 8.8㏊, 영국 및 프랑스 5.3㏊, 일본 4.8㏊ 등 선진국일수록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과 같은 생활방식을 유지하려면 지구가 2.26개나 필요한 셈이다. 지수가 높을수록 그 만큼 자연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생태파괴지수'라고 할 수도 있다.
 
Economic Misery Index

(경제고통지수)
 체감경기를 비교하기 위해 매년초 발표한다. 산출의 단순함때문에 편리하게 이용되나 소득의 증가율 및 분배상황, 경제성장의 내용과 질 등이 전혀 반영 안돼 경제생활 수준 또는 질을 총체적으로 판단하는 자료로는 무리가 있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한국은행이 내놓은 2002년도 한국의 경제고통지수는 5.7(물가상승률 3.0% + 실업률 2.7%)로 IMF 외환위기 당시인 98년의 14.3의 최고점에서 해마다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Engel Coefficient

(엥겔계수)
 가계의 총소비 지출액 중에서 식료품비가 차지하는 비율을 백분비로 나타낸 계수. 독일의 통계학자 에른스트 엥겔이 1857년 벨기에 노동자의 가계조사에 의하여 발견한 법칙으로 저소득 가계일수록 식료품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고, 고소득 가계일수록 식료품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낮다. 일반적으로 식료품은 소득의 고저와 관계

없는 필수품이지만, 어느 수준 이상은 소비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소득이 높아지면 점차 감소한다. 일반적으로 엥겔계수 20 이하면 상류 수준으로 본다. 그러나 요즘 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본래의 산출 취지와는 달리 외식비 비중이 증가하는 경우가 많아 엥겔계수를 생활수준의 지표로 파악하는 경향은 점차 줄고 있다.
 
Entry Car

(엔트리카)
 자동차 구매 고객들이 생애 처음으로 구입하는 차량을 뜻하며 배기량 1천500cc 이하의 소형이 대부분이다.

통상 소비자들이 차량을 최초로 구입하는 시기가 20대 중․후반이란 점을 고려, 자동차 메이커들은 이들의 지출능력과 기호 등을 면밀히 고려해 제품을 개발한다. 엔트리카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는 해당 제조사에 대한 첫 이미지를 형성한다는 점에서 각 사들은 개발에 심혈을 기울인다. 전문가들은 소비자가 자신의 엔트리카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가질 경우 후에 중․대형 차량으로 바꿀 경우에도 같은 회사 제품을 선택하는 경향이 크다고 지적한다. 최근 현대-기아차, 대우차, 르노삼성차 등은 신세대들의 기호에 맞게 외형상으로는 컴팩트한 느낌을 주면서도 내부공간은 더 넓게 하고 편의장치를 더욱 다양화한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시장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Fandom

(팬덤)
 ‘패너틱'(fanatic.열광자)에 세력권, 세력의 범위를 뜻하는 접미어 ‘덤'(dom)이 붙은 말로, 특정 스타를 선호하는 팬들의 자발적인 모임에서 시작해, 가수나 배우 등 스타 개인을 넘어서 TV 드라마, 정치 등 다른 분야로까지 확산된 팬들의 움직임이나 의식까지 일컫는 말이다.

한국의 본격적인 팬덤은 80년대 ‘오빠부대'였던 가수 조용필의 팬클럽에서 시작됐으며 그 후 서태지, god등의 팬클럽으로 발전했다. 10대 소녀팬들을 중심으로 형성됐던 한국의 팬덤문화는 최근 30, 40대 주부층이 운영하는 팬클럽 (배사아모 : 배용준을 사랑하는 아줌마들의 모임), 혹은 40, 50대 남성들을 중심으로 한 팬클럽까지 등장하면서 다양해지고 있다.
 
Flagship Marketing

(플래그십 마케팅)
 시장에서 판매에 성공을 거둔 특정 상품을 중심으로 판촉활동을 집중하는 마케팅 전략. 즉, 앞서 시장에서 히트한 상품을 대표로 내세워 그 긍정적 이미지를 다른 관련 상품으로 확대 전파함으로써  결국 전체 상품의 판매를 극대화하는 마케팅 전략이다. 주로 후발 군소업체들이 초일류 이미지를 가진 회사와 정면대결을 피하기 위해 한 가지 역점상품을 시장에 출시해 성공한 후 이 전략을 널리 사용한다.
 
Flipper

(프리퍼족)
 리모컨의 대중화에 따라 분당 2~3개의 채널을 동시에 돌리면서 재미있는 프로그램만을 골라 보는 집단을 가리킨다.
 
freeter族

(프리터족)
 자유(free)와 근로자(arbeiter : 독일어)를 합성한 조어(調語)로 1987년 일본에서 처음 사용됐다.

정규직을 갖지 않고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꾸려가는 파트타이머를 지칭하는 말로 경제 불황으로 인한 취업난의 장기화와 ‘평생 직장'의 개념이 무너지면서 생겨났다. 심각한 취업난의 차선책으로 늘고 있는 추세이지만, 적당히 수입을 유지하면서 자신의 취미나 문화생활을 즐기는 자발적인 경우도 있다.
 
GBM

(gender empowerment measure,

성별 권한척도)
 각국 여성들이 정치, 경제활동과 정책과정에 얼마나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지를 계량화한 지수.

국회의원이나 고위행정관리직, 전문기술직 등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 등에 근거해 산출되는 이 지수는 고위직에서의 남녀평등 정도를 가늠하는 척도가 된다. 반면 여성개발지수(Gender-related DevelopmentIndex : GDI)는 평균수명, 문자해독률, 교육수준, 소득 및 의료수준, 남녀소득차 등 전반적인 면에서의 남녀평등도를 나타낸 지수다. 행정자치부가 공개한 유엔개발계획(UNDP)의 ‘2001년 인간개발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GEM과 은 0.358로 조사대상 64개국중 61위로 최하위권에 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gender perspective

(성 인지적 관점)
 여성이 남성과는 다른, 때로는 갈등하는 이해요구를 가지고 있다고 보면서 여성과 남성의 삶을 비교하고, 여성 특유의 경험을 반영하며, 특정 개념이 특정 성에게 유리하거나 불리하지 않은지, 성 역할의 고정관념이 개입되어 있는 것은 아닌지를 검토하는 관점이다.
 
GIS

(Geographic information system)
 전세계적 규모의 지리정보시스템을 총칭한 것. 대표적인 것으로는 미국의 EROS(지구자원관측위성, Earth Resources Observation Satellite)계획을 들 수 있으며, 이것은 인공위성을 이용해 우주공간으로부터 지구의 전 표면을 계통적으로 반복 관측하여 지구환경의 실태와 그 변화에 관한 정보를 시의적절하게 획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즉, 토지, 자원, 시설물, 사회경제통계 등을 하나의 지형도처럼 사용할 수 있다.
 
groupware

(그룹웨어)
 여러 집단의 사람들이 같은 서류 작업을 하거나 스케줄에 맞춰 공동작업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네크워크 소프트웨어를 말한다.

이것은 지금까지 모래알처럼 흩어져 있던 컴퓨터를 네트워킹 방식으로 연합군을 편성,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자는 데서 출발한 것으로 제대로 활용할 경우 업무의 질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수단으로 평가되고 있다. 협동성을 높여 생산성을 증가시키는 것이 목적이며 기업내 컴퓨터 사용자들이 LAN 등의 네트워크로 연결된 퍼스널컴퓨터를 통해 워드프로세서 등 업무용 소프트웨어들과 함께 전자결재 등 통신기능을 부가한 것이다.
 
Grumpy

(그럼피족)
 부와 명성을 추구하는 여피족과는 달리 기존 가치관에 도전하는 성숙한 직업인(grown up mature professional)을 가리키며 미국의 새로운 주도세력으로 주목되고 있다.
 
Harry Potter

(해리 포터)
 영국의 여류작가 조앤 K. 롤링이 쓴 판타지 소설.

11세 꼬마 마법사 해리포터의 모험과정을 그렸으며, 1997년 제1권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을 시작으로 제2권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 제3권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제4권 ”해리포터와 불의 잔"으로 이어져 현재 제5권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까지 발간되었다. 주인공 해리포터가 17세가 되는 7권까지 나올 예정이다. 성경을 제외하고 세계에서 가장 많은 나라 말로 번역된 책으로 지금까지 전세계 200개국에서 55개 언어로 출판돼 약 1억9천200만 부가 팔렸다. 2003년 6월 출간된 제5권은 첫날 영미권에서 500만권이 팔리기도 했다. 데뷔작으로 단숨에 유명인이 된 작가는 영국에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보다도 많은 재산을 소유하게 됐으며, 제5권으로 예상되는 수익만도 3천만 파운드(약6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판권을 보유한 블룸스베리출판사도 영국의 한 무명출판사에서 미국에 분사까지 둔 거대 출판 재벌로 자라게 됐다. 마법학교로 가는 입구가 영국 지하철 킹스크로스역 부근인 것처럼 강한 현실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 소설은 등장인물들의 섬세한 묘사, 현실과 가상을 넘나드는 매력적인 판타지로 어린이뿐만 아니라 청소년, 성인들까지도 ‘해리포터' 열풍을 일으켰다. 그러나 마법을 사탄으로 간주하는 호주의 일부 기독교계 학교에서는 금서로 지정하기도 했다.
 
Hippie

(히피족)
 1966년 미국에서 시작된, 기성의 사회 통념․제도․가치관에 구애됨이 없이 인간성의 회복, 자연에의 귀의 등을 주장하며 새로운 생활 양식을 추구하는 행동을 하는 젊은이들을 가리킨다.
 
Hybrid Car

(하이브리드카)
 두 가지 이상의 동력을 사용하는 자동차를 말하는 것으로 ‘하이브리드’란 ‘잡종’이란 뜻이다. 주로 휘발유 엔진과 전기모터를 사용하며, 저속주행에는 전기모터, 고속주행에는 휘발유 엔진으로 움직이게 되므로 연료와 배출가스를 줄일 수 있다. 일본의 도요타는 1971년부터 하이브리드 연구를 시작하여 1998년부터는 하이브리드카인 ‘프리우스'를 대량 생산중이다. 현대자동차가 최근 국내 첫 하이브리드카 모델 개발에 성공하여 2008년부터 상용화에 돌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IC카드

(Integrated Circuit Card)
 마이크로프로세서와 메모리, 보안 알고리즘 등이 내장된 카드로 카드 내에서 정보의 저장과 처리가 가능하다.

현재 신용카드나 현금카드로 많이 사용되는 마그네틱 카드는 위․변조의 위험이 큰 데 반해 IC카드는 자체의 보안기능 때문에 위․변조나 복사가 훨씬 어렵다. 또 마그네틱 카드보다 정보 저장용량이 훨씬 커 전자화폐나 신용․선불․직불․교통카드 등으로 이용할 수 있고 신분증, 운전면허증 같은 개인정보까지도 한 곳에 모아 다기능 카드로 사용될 수 있어 일명 ‘스마트 카드'(Smart Card)로 불린다. 특히 반도체 칩을 내장하고 복잡한 암호코드와 보안기술을 이용한 안전장치를 갖추고 있어 앞으로 많은 금융기관들이 이 카드를 이용, 신용카드를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Internet Disk

(인터넷 디스크)
 인터넷 상에 PC의 하드디스크와 같은 일정 용량의 저장 공간을 제공하는 것으로 웹하드(Web hard)로도 불린다.

플로피 디스켓, 집 드라이브(Zip drive) 등의 저장매체 없이도 인터넷이 연결된 곳이면 어디서나 파일을 저장, 편집, 실행할 수 있다. 또한 다수의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으므로 보고서나 학습자료 교환, 공동작업 등에 편리하다. 자동 백업 기능이 있어 안정적으로 자료를 관리할 수 있으며 파일의 업로드나 다운로드 등의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되므로 정보유출을 막을 수 있다. 또한 이동식 저장장치가 필요 없으므로 부주의로 인한 자료 파손의 위험도 줄일 수 있다.
 
Iressa

(이레사)
 영국계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astra Zeneca)가 개발한 먹는 폐암 치료제.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재발된 비(非)소세포성 폐암 환자에게 투여할 경우, 정상세포는 해치지 않은 채 암세포에만 약효를 발휘해 치료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신약 효능실험의 최종 단계인 3상 임상시험이 아직 끝나지 않은 상태로 미국 식품의약청(FDA), EU(유럽연합) 등에 승인 절차를 밟고 있고 있다. 2001년 7월 일본에서 첫 시판이 허용된 후 일부 환자들이 간질성 폐렴으로 사망하는 부작용 사례도 보고됐다. 한국의 식품의약품안정청(KFDA)도 2002년 12월 말기 폐암으로 다른 대안 치료법이 없는 환자들에게 인도적 차원의 `동정적 요법 치료(expanded access program)'를 위해 의료진이 이레사를 사용하는 것을 허용했으며 2003년 6월 14일에는 일본, 미국, 호주, 싱가포르, 아르헨티나 등 이어 세계에서 6번째로 이 약의 시판도 정식 허가했다.
 
Irlen

(얼렌증후군)
 망막을 통해 들어오는 시신경세포가 정상인보다 작거나 미성숙해서 눈으로 들어온 정보를 뇌에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는 질환으로 미국의 얼렌여사가 처음 발견하고 치료기술을 개발했다. 책을 읽을 때 단어나 줄을 건너뛰어 읽는다거나 읽던 위치를 잃어버리고, 쉽게 주의가 흐트러지고, 두통을 느끼는 등의 증세가 있다면 의심해 볼 수 있다. 흔히 집중력이 없어 주위가 산만하여 공부가 뒷전이었던 아이를 ‘주의력결핍장애'로 진단할 수 있지만 눈이 아프다고 하면 시신경장애가 있을 수도 있으므로 정밀진단이 필요하다. 선별검사 후 일정한 파장의 빛을 차단해 시신경의 과부하를 줄여주는 치료법에 따라 개인에게 맞는 필터를 붙인 안경을 처방받으면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다.
 
JTS

(Join Together Society)
 국제기아.질병.문맹퇴치 민간기구로 1993년 8월 인도 캘커타의 빈민지역에 세운 메디컬 캠프를 시작으로 출발했다.

1994년 한국 본부 및 미국 법인이 창립된 이후 인도의 빈민층을 대상으로 한 초등학교, 기술학교, 유치원 등을 설립하여 기아와 질병, 문맹을 퇴치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한국 JTS는 북한, 인도, 아프가니스탄 등 5개국에 현지 사무소를 운영하면서 개발사업과 긴급구호 사업을 펼치고 있다. 1997년에는 북한 나진-선봉지구에 어린이 영양식 공장을 세우는 등 북한돕기운동에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Kangaroo

(캥거루족)
 엄혹한 ‘취업 빙하기’를 비켜가기 위한 수단으로 휴학을 하든 대학원에 가든 가급적 학생 신분으로 남기 위해 발버둥치거나, 졸업 후에도 취업을 못한 채 계속 부모 신세를 지고 있는 사람을 가리키며, IMF 시절 대학가에서 유행했다. 부모 곁을 떠나지 않으려 하기 때문에 ‘자라증후군’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Kidult

(키덜트)
 어린이를 뜻하는 `키드'(Kid)와 어른을 의미하는 `어덜트'(Adult)의 합성어로 `아이들 같은 감성과 취향을 지닌 어른'을 지칭한다.

유년시절 즐기던 장난감이나 만화, 과자, 의복 등에 향수를 느껴 이를 다시 찾는 20~30대 성인계층이 생겨나면서 이들을 가리키는 용어로 등장했다. 키덜트의 특징은 무엇보다 진지하고 무거운 것 대신 유치할 정도로 천진난만하고 재미있는 것을 추구한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현대인들의 삶이 날로 각박해지면서 어릴 적 감성으로 돌아가 정서안정과 스트레스 해소를 추구하는 일부 어른들의 욕구가 디지털 문화와 맞물리면서 출현한 것으로 풀이한다. 최근 백화점, 완구점, 영화관, 인터넷 쇼핑몰 등에는 키덜트를 겨냥해 특별히 제작한 캐릭터 의류, 액세서리, 장난감, 만화영화  등이 다양하게 등장해 새로운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Lab on a chip

(랩온어칩)
 초미세회로의 반도체 기술과 나노기술, 생명공학기술 등의 집적으로 손톱만한 크기의 칩에서 실험실에서 할 수 있는 연구를 가능하게 만든 장치이다.

‘칩 속의 실험실', ‘칩 위의 실험실'로도 불리며 DNA 칩이나 단백질 칩을 한단계 발전시킨 바이오 칩의 일종이다. 극미량의 시료나 샘플만으로도 실험, 연구과정을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으므로 의학, 생명공학, 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차세대 진단, 분석장치로 개발 연구중이다. 혈액을 분석할 수 있는 랩온어칩이 상용화된다면 한 방울의 혈액만으로도 적혈구, 백혈구의 세포 수가 측정되고 암이나 각종 질병의 진단도 가능하므로 병원에 가지 않고도 가정에서 스스로 질병을 진단할 수 있게 된다.
 
Legionella

(레지오넬라균)
 여름철 불결한 에어컨 냉각수에서 흔히 발견되는 세균으로 세균성 폐렴의 원인 중 약 20%를 차지한다. 호흡기를 통해 인체에 침입, 5~6일간의 잠복기를 거친 뒤 오한, 두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유발하며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인의 경우 생명을 앗아갈 수도 있다. 백화점, 종합병원 등 대형건물들을 상대로 한 보건당국의 검사에서 매년 자주 검출돼 이들 시설의 이용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전문가들은 공기가 드나드는 에어컨 필터를 매년 최소 한번 염소 소독을 해주고 에어컨 바람을 가급적 직접 쬐지 않는 것이 레지오넬라균 감염 예방을 위한 최선책이라고 권고한다.
 
Legionnaires Disease

(냉방병)
 여름철 냉방기구의 과다한 사용으로 밀폐된 공간에서 오랫동안 찬공기에 노출될 경우 나타나는 두통과 전신피로감, 소화불량, 설사, 근육통, 생리통 등의 각종 신체적 이상증상을 말한다. 실내외 온도차가 너무 커 위장운동, 호르몬 분비 등을 조절하는 인체내 자율신경계에 이상이 발생해 나타난다. 예방과 치료를 위해서는 실내외 온도차를 5℃이내로 유지하며 한시간 간격으로 환기를 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다음 따뜻한 물로 목욕을 하거나 심호흡, 산책 등 땀이 나지

않을 정도의 가벼운 운동으로 체온을 높이고 마사지, 찜질 등으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lineage

(리니지)
 중복가입자를 포함해 3천만여명의 회원을 둔 국내 최대 온라인 게임으로 ㈜엔씨소프트가 개발, 98년 9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 국내는 물론 미국, 일본, 홍콩 등에도 널리 보급돼 있다. 중세의 성(城)을 배경으로 인터넷에 동시 접속한 이용자들이 군주, 기사, 요정, 마법사 중 하나의 역할을 맡아 가상공간에서 다른 이용자와 대화를 나누고 치열한 싸움을 벌이기도 한다. 그러나 집단으로 편을 짜 싸우기 때문에 상대 캐릭터를 살해하는 등 폭력성이 문제시 돼왔으며 무기수준에 따라 싸움의 승패가 좌우되기 때문에 고성능 무기를 얻기 위해 밤을 새우는 중독자가 생기는가 하면 무기를 오프라인에서 현금으로 사고 파는 등의 사회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문화관광부 산하 영상물등급위원회는 폭력성, 중독성 등을 이유로 이 게임에 대해 성인등급인 '18세 이용가' 판정을 내려 청소년들이 이용할 수 없도록 했다.
 
Lookism

(루키즘)
 외모가 개인간 우열과 인생의 성패를 가름하는 기준이라고 믿으며 집착하는 외모지상주의 또는 외모차별주의를 일컫는다.

1999년 옥스퍼드에서 발간한 20세기 단어 사전은 ‘외모에 기반한 편견 혹은 차별’이라고 정의하고 있으며, 미국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 윌리엄 새파이어가 그의 칼럼에서 인종, 성, 종교, 이념 등에 이어 인류 역사에 불평등을 만들어내는 새로운 원인으로 ‘외모’를 지목하면서 부각됐다. 최근의 한국 젊은 네티즌들이 열광하는 ‘얼짱문화’의 탄생도 루키즘의 영향으로 볼 수 있다. 또한 결혼과 같은 사생활뿐만 아니라 취업, 승진 등에도 외모가 중요하다는 사회풍조가 만연되어 사상 유례없는 성형수술 열풍을 일으키고 있으며, 지나친 다이어트로 죽음에 이르는 경우도 생겨나고 있다.
 
Mad-cow Disease

(광우병

(狂牛病))
 소에 발생하는 전염성 뇌질환으로 의학적 공식 명칭은 우해면양뇌증(牛海綿樣腦症.Bovine Spongiform Encephalopathy). 보통 22개월~15세에 걸쳐 관찰되며 소의 뇌를 파괴해 마치 미친 듯이 보이게 한다고 해서 ‘광우병(狂牛病)'이란 이름이 붙었다. 1986년 영국에서 처음 발견됐으며, 양(羊) 광우병인 ‘스크레피’에 걸린 양의 사체나 소의 사체를 소의 사료 원료로 사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감염된 소는 방향감각을 잃고 제대로 서지를 못하며 경련 등을 일으키다 6개월 내지 1년이 지나면 100% 폐사한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도 밝혀지지 않았으나 ‘프리온'이라는 단백질이 변형돼 뇌 속의 신경계통을 파괴해 발병한다는 학설이 지배적이다. 감염된 소의 뇌와 척수에서 가장 많이 발견되므로 가장 위험한 부위라고 할 수 있다. 사람도 광우병에 걸린 소의 고기를 먹거나 이 병에 걸린 사람의 혈액을 수혈 받으면 ‘인간광우병'인 변형 크로이츠펠트 야콥병에 감염될 수 있으며 발병 후 3개월에서 1년 안에 사망할 수 있어

치명적이다.
 
Memory drive

(메모리 드라이브)
 컴퓨터에 기본적으로 장착돼 있는 USB(Universal Serial Bus : 범용직렬버스)포트에 꽂아 쓰는 이동형 저장장치.

256MB 제품인 경우 디스켓 120장 정도의 데이터를 기록, 삭제할 수 있으며 플로피디스크보다 훨씬 안정적이며 크기도 일회용 라이터 정도에 불과하여 휴대하기도 매우 간편하다. 큰 용량의 파일을 가지고 다닐 때, 파일을 옮길 때 편리하며 보안용 암호장치도 있어 자료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특히 인터넷뱅킹 사용자가 회사나 PC방에서 거래할 때 필요한 공인인증서를 안전하게 쓸 수 있어 정보의 외부유출 위험이 줄어들게 된다.
 
Metrosexual

(메트로 섹슈얼)
 패션이나 헤어스타일 가꾸는 것에 대해 관심을 가지며 내면의 여성성을 긍정적으로 즐기는 현대 남성을 뜻한다.

이들은 남성미와 함께 여성적 취향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추구하며 ‘예쁜' 얼굴에, 운동으로 다져진 탄탄한 몸을 가졌으며 주로 경제력 있는 20∼40대이다. 1994년 영국의 문화비평가 마크 심프슨이 한 일간지 칼럼에서 여성적 취향의 남성들을 ‘메트로섹슈얼'로 표현한 것이 시초이며 최근 영국의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이 대표적인 메트로섹슈얼로 부상하고 있다. 고급쇼핑을 즐기면서 명예보다는 가족과 우정을 우선시하며, 피부관리와 액세서리에 대한 여성적 관심을 즐기는 신세대 남성상으로 연예계와 패션계를 주도할 새로운 단어로 등장했다.
 
Middle Net

(미들넷족)
 사이버 공간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중장년층을 가리킨다. 인터넷의 보급과 함께 인터넷 교육의 활성화로 30~50대 중장년층 네티즌들이 사이버 공간에서 파워군단으로 자리 잡으면서 생겨난 신조어다. 국내 대표적인 인터넷 채팅서비스업체의 경우 지난 1999년 60여명에 불과했던 30대 이상 회원이 지금은 10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또한 40~50대 회원 가입자도 매월 평균 3%씩 늘고 있는 상황이다. 안정된 수입원을 갖춘 미들넷족을 잡기 위해 통신업체들은 경제․금융관련 콘텐츠를 강화하고, 실명회원제를 기반으로 맞춤형 타깃 마케팅을 하고 있다.
 
Missy

(미시족)
 아가씨 같은 주부를 가리킨다. 기존 주부와 다른 사고방식을 가졌는데, 첫째 자기 연출에 능하다는 점, 둘째 전업주부 경우 주부도 직업이라는 의식을 갖고 가사에 의미를 부여한다는 점, 셋째 남편과 가사분담을 하는 등 동등한 남녀관계를 추구한다는 점 등이다. 이들은 구매력이 크고 유행을 선도하는 경향이 강해 패션업체들이 주목하는 계층이다.
 
MO

(Message Oriented 서비스)
 휴대폰에서 PC나 서버로 단문메시지서비스(SMS)를 이용하여 전달사항을 보내고 그에 대한 답도 SMS로 받는 것을 말한다.

최근까지 SMS는 휴대폰과 휴대폰 또는 웹에서 휴대폰으로만 전송이 가능했다. 그러나 MO서비스는 사용자가 휴대폰뿐만 아니라, 특정 휴대폰 번호가 부여된 서버나 PC로 문자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현재 전화 ARS(자동응답시스템)를 이용하여 방송의 퀴즈행사에 참가하거나, 성금을 기탁하는 것을 MO서비스를 이용하여 휴대폰 SMS로 참여할 수 있다. 또한 관공서, 은행 등에서도 전화로 민원접수를 받는 대신 MO서비스를 이용한 SMS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된다.
 
Moblog

(모블로그)
 모바일(Mobile)과 블로그(Blog)의 합성어.

휴대전화를 이용하여 웹상의 블로그에 글이나 그림 등의 콘텐츠를 올릴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사용자 자신이 의견을 쓰고 싶을 때 언제든지 다양한 형식과 주제의 글을 온라인으로 올릴 수 있어 `1인 미디어'로 운용되는 블로그의 특성을 구현하기에 적합한 서비스로 2003년 인티즌(www.intizen.com)에서 ‘폰폴더'라는 이름으로 서비스하기 시작했다. 현재는 휴대전화로 문자메시지를 전송하는 것과 같이 카메라폰으로 찍은 사진을 자신의 메일 주소로 전송하는 폰투웹 방식이지만 앞으로는 인터넷에서 휴대전화로 콘텐츠를 전송하는 웹투폰 방식의 모블로그도 가능하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싸이월드', LG텔레콤은 ‘엠블로그'로 서비스하고 있으며 야후코리아, 다음커뮤니케이션 등도 서비스 예정이다.
 
Motion Capture

(모션 캡처)
 인체의 움직임 그대로를 기록하는 작업을 말하며, 기록된 정보를 컴퓨터 캐릭터에게 전달하여 인체의 동작과 같이 그대로 나타낼 수 있게 한다.

1970년대 말부터 알려지기 시작한 기술로 1980년대 들어 컴퓨터를 이용하면서 인간의 동작 분석이 학문적으로 시작되었다. 영화 ‘반지의 제왕'에서 명배우 못지 않은 연기를 보여준 ‘골룸'의 얼굴 표정, 동작 등을 가능하게 한 것이 바로 ‘모션 캡처' 이다. 실제

배우의 연기를 여러 대의 적외선카메라로 찍어 컴퓨터로 기록한 후,

그 정보를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든 캐릭터인 ‘골룸'과 합성하면 배우의 동작 그대로의 영화 한 장면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영화에서 뿐만이 아니라 병원 재활의학과에서 환자의 보행을 교정하거나, 체육선수들의 자세 교정에도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다.
 
MSD

(Musclo-

Skeletal Disorders,

근골격계질환筋骨格系疾患)
 근육(筋肉), 건(腱), 신경(神經) 등에 일어나는 통증을 동반한 질환들의 총칭으로 단순 반복적인 작업이나 부적절한 자세로 인해 목과 어깨, 허리, 근육이 아프거나 마비되는 것을 말한다. 1996년 한국통신공사 전화교환원들의 경견완장해 집단발병을 계기로 알려지기 시작하여 매년 발병사례가 급증하는 추세이다. 따라서 노동부는 2003년 7월부터 근골격계 질환을 줄이기 위해 산업안전보건법에 근골격계 부담작업 범위 및 사업주의 예방의무를 명기하고 세부 조항을 신설했다. 직장 내 순환보직제를 실시하고 재활훈련을 위한 운동치료실, 물리치료실 등을 갖춘 예방프로그램등을 시행하여 예방에 힘써야 하나 전문의의 진료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우선이다.
 
Munchausen syndrome

(뮌하우젠

증후군)
 병이 없는데도 타인의 관심을 끌기 위해 아프다고 거짓말을 하거나 자해를 일삼는 정신 질환을 말한다.

1951년 미국의 정신과 의사 리처드 아셔가 평소 거짓말하기를 좋아했던 독일의 뮌하우젠이라는 사람의 이야기를 각색한 18세기 모험소설 ‘뮌하우젠 남작의 모험'이라는 책에서 병명을 따와 사용하기 시작한 용어이다. 성장기에 과보호 상태로 자란 사람이 위기상황에 빠졌을 때 나타나는 증상으로 일부환자는 자신의 자녀나 애완동물을 ’대리환자'로 학대를 일삼기도 한다.
 
MyDoom

(마이둠)
 이메일과 파일공유 프로그램을 통해 전파되는 신종 웜바이러스로 2004년 1월 26일 해외에서 처음 발생했다.

첨부파일을 실행하면 감염되며, 컴퓨터 시스템의 내장된 주소록으로 대량의 바이러스 메일을 발송하는 기능이 있다. 주로 ‘Hi', ‘Test’, ‘Hello', ‘Status'등의 제목으로 발송되며 ‘Document', ‘body', ‘readme'등의 첨부파일을 동반, 확장자는 exe, scr, zip, pif등으로

다양하지만 크기는 2만2천528바이트로 일정하다. 시스템 날짜를 체크해 2004년 2월12일 이후에는 실행되지 않게 조작되나 특정한 포트를 열어 해킹당할 가능성도 높아지게 된다. 한국에서도 발생 하루 뒤부터 유입돼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발생 36시간만에 첨부파일을 열지 않아도 감염되는 변종까지 출현함으로써 사상 최악의 바이러스 피해가 예상되자 이를 제작한 자나 유포한 조직을 검거하기 위해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와 SCO그룹은 각각 25만 달러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nano techonology

(나노기술)
 사물을 원자 단위인 나노미터(nm) 수준에서 연구하고 다루는 초정밀 기술을 말한다.

그리스어로 난쟁이란 뜻의 ‘나노스’(nanos)에서 유래된 ‘나노’(Nano)는 현대과학에서는 ‘10억분의 1’이란 의미이며, 1nm는 머리카락 굵기의 약 10만분의 1이다. 나노기술이 보편화되면 인체 속을 자유자재로 돌아다니며 세균을 죽이고 약물을 전달하는 바이러스 크기의 로봇, 파리만한 공격용비행기, 분자 크기의 암세포 파괴기구, 세포만한 컴퓨터 등도 개발할 수 있다. 따라서 나노기술은 ‘21세기 과학기술의 총아’로 불려 각국은 이 부문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Nato

(No Action Talk Only, 나토족)
 탁상공론만 일삼을 뿐 정작 구체적인 행동으로는 옮기지 못하는 샐러리맨을 가리킨다. 계속되는 불경기로 감원 경영에 급급해서 화이트칼라들이 진취적인 의욕을 갖지 못하고 몸을 사리는 분위기를 표현한 말이다.
 
Neocons

(네오콘)

 미국의 신보수주의자들을 지칭하는 ‘neo-conservatives’의 줄임말.

네오콘은 60-70년대 베트남전 당시 반전운동과 평화주의에 반기를 든 미국 민주당내 일부 세력이 당을 이탈, 공화당원으로 전향하면서 생겨났다. 이들은 전통적 보수주의자들과 노선이 구별되며 미국이 힘을 바탕으로 불량국가에 대한 선제공격 등 보다 적극적 개입으로 국제질서를 재편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상당수가 유대계이며 80년대 레이건 대통령 집권 당시 세력이 강력해졌다 냉전종식과 더불어 한때 주도적 지위를 상실했다. 그러나 9.11 테러를 계기로 입지를 회복했으며 현재 미국의 정계와 언론계, 각종 싱크탱크 등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Nesting

(네스팅족)
 단란하고 화목한 가정 분위기를 무엇보다도 중시하고 집안 가꾸기에 열중하는 신세대를 가리킨다. 사회 활동과 개인주의 성향 등으로 인해 가정 본래의 의미가 퇴색되고 결속이 약화되는 데 대한 반발 심리에 여가 중시 풍조가 겹쳐져 등장했다.
 
Netigan

(네티건)
 네티즌(Netizen)과 훌리건(Hooligan)의 합성어.

네티즌은 통신망을 뜻하는 네트워크(Network)와 시민을 뜻하는 시티즌(Citizen)의 합성어로 인터넷을 포함한 정보통신망이 제공하는 새로운 공간에서 활동하는 사람을 지칭한다. ‘훌리건’이란 축구장에서 난동을 일으키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로 그 유래는 여러 가지 설이 있으나, 1960년대초 영국의 실업자와 빈민층이 당시 정권의 사회복지 축소, 빈부격차 심화 등에 대한 반발로, 그 울분을 축구경기장에서 폭발시켜 난동을 일으키는 사태가 잦아지면서 이들을 지칭하는 용어로 사용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첨단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인터넷상에서 과격 극성 네티즌들이 특정집단을 무조건 옹호하거나 또는 비판하는 ‘네티건'으로 등장하여 사회적 갈등을 심화시키고 있다.
 
New Economy

(신경제)
 미국경제가 1991년부터 10여년 동안 사상 유례 없는 장기호황을 구가해 전통적 경제이론으로는 설명할 수 없게 되자 이 같은 경제현상을 지칭하기 위해 등장한 용어.

정보기술(IT)혁명에 크게 힘입은 신경제는 지속적인 생산성 향상, 유럽경제와 대비되는 고성장률, 완전고용에 가까운 5% 이하의 낮은 실업률, 확고한 물가안정 등을 주요 특징으로 하고 있다. 고전 경제이론상의 경기주기를 무색하게 하고 불황과 인플레가 없는 장기 호황이 미국에서 가능했던 이유로 경제학자들은 개인 창의력이 거의 무제한 발휘될 수 있는 IT기반과 글로벌화된 자본투자에 대한 최대한의 보장을 꼽고 있다. 그러나 한때 달러화 약세와 기업회계 부정 여파로 미국의 경기가 급속히 후퇴해가면서 신경제는 결국 ‘거품’ 또는 ‘월가가 만든 가상경제’였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있었다.
 
NIMBY

(Not in My Backyard)
 쓰레기소각장, 핵폐기물처리장, 화장장 등과 같은 공익시설의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자기 주거지역내의 설치는 기피하는 지역주민들의 지역이기주의 현상을 말한다.

미국에서 처음 사용되기 시작한 신조어이지만, 한국도 국민들의 환경의식이 높아짐에 따라 이러한 현상이 증가되고 있으며 특히 지방자치제 시행 이후 급증, 국가차원의 관련사업 시행에 많은 차질을 빚고 있다. 서초구 원지동의 화장장이 포함된 추모공원 조성 계획이 지역주민들의 반발로 의료단지 건립으로 변경됐고, 이를 추진 중인 서울시와 정부간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도 지역이기주의의 한 예로 볼 수 있다.
 
noise marketing

(노이즈 마케팅)
 시장에서 상품과 관련된 각종 이슈를 요란스럽게 화제화함으로써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어들여 판매를 늘리려는 마케팅의 한 기법.

소비자들은 화제의 내용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면 그 상품에 대해 호기심을 갖기 마련이며 이는 그 상품의 구매로 직접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상품에 대한 ‘소음’(noise)을 일부러 조성해 이를 판매에 이용한다는 뜻에서 전문가들은 이 상술을 ‘노이즈 마케팅’이라고 부르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도 매주말 개봉되는 영화가 크게 늘어나 관객들에 대한 효율적인 홍보가 점점 어려워지자 영화사들이 자사 영화내용 중 아주 사소한 내용을 침소봉대하거나 최근의 사회상황과 억지로 연관시키는 화제를 인위적으로 유포시킴으로써 영화의 인지도를 높이는 상술을 구사하는 예가 크게 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노이즈 마케팅이 초기에는 어느 정도 소비자들의 관심을 파고 들 수 있으나 지속적으로 반복될 경우, 신뢰성을 얻지 못해 결국 소비자들의 무관심, 냉소만

불러올 것이란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Orange

(오렌지족)
 부모 세대가 이룩한 물질적 풍요를 바탕으로 서울 강남 일대에서 퇴폐적인 소비문화를 즐기는 젊은이들을 가리킨다. 이들은 1970~1980년대 경제성장의 혜택을 받고 강남지역에 뿌리내린 부유층 2세와 부모의 부를 바탕으로 해외여행이나 유학 경험이

있는 부류가 대부분이다.
 
P2P 서비스
 `Peer(동료) to Peer' 서비스의 약자로 인터넷을 통해 서로 다른 PC에 담겨 있는 파일을 공유할 수 있도록 개발된 서비스를 말한다.

네티즌들이 서버(중앙컴퓨터)를 거치지 않고도 서로의 PC에 저장된 동영상, 음악 등 각종 파일을 주고 받을 수 있어 혁신적 인터넷 활용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또 전세계 각 가정, 사무실에 설치된 수많은 PC들을 P2P로 연결하면 슈퍼컴퓨터의 성능까지 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MP3 음악파일을 공유하기 위한 미국의 `냅스터'와 한국의 `소리바다' 등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최근 법원의 결정에 따라 소리바다 서비스가 중단된 사례에서 보듯 파일에 담긴 정보의 저작권 침해 문제가 이 서비스의 활성화에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P세대
 참여(Participation)와 열정(Passion), 잠재적 힘(Potential Power)을 바탕으로 한 ‘사회패러다임의 변화’(Paradigm-shift)에 적극적인 신세대로, 2002년 한․일 월드컵과 미군 궤도차량에 희생된 여중생 2명을 위한 촛불시위, 16대 대선운동에서 앞장섰던 우리사회의 젊은 계층을 지칭한다.

광고대행사인 제일기획은 P세대의 특징을 갖고 있는 전국 5대도시에 17-39세의 남녀 거주자 1천600여명을 대상으로 심층인터뷰를 실시해 그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사회․경제․정치․문화․스포츠 순으로 관심을 갖고 있으며 컴퓨터 게임, 영화로 여가활동을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의 80%는 “내가 우리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같은 비율의 응답자가 “하루도 인터넷 없이는 살수 없으며 하루 평균 6시간을 TV와 인터넷에 소비한다"고 답했다.
 
Panic Disorder

(공황장애

(恐慌障碍))
 실제적인 위험대상이 없는데도 곧 무슨 일이 생길 것 같은 극도의 공포감으로 자제력을 잃고 현실에서 도피하려는 정신질환의 일종이다.

신체적으로는 과호흡으로 질식감, 어지럼, 가슴두근거림 증상을 보이며 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되어 심장박동수가 증가한다. 또한 땀을 많이 흘리며 구토나 떨림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생물학적, 유전적 요인으로 인해 발병하기도 하지만 2차적인 사회생활의 스트레스가 동반되기 때문에 약물치료와 함께 전문적인 정신과 치료가 필요하다. 특수한 직업, 특히 지하철 기관사와 같은 경우에 공황장애를 이유로 최근 제출한 산업재해 신청이 받아들여져 직업병으로 공식 인정받을 만큼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Parkinson’s law

(파킨슨의 법칙)
 영국의 역사학자겸 경영연구가인 시릴 파킨슨(Cyril Parkinson)이 수학적인 방법을 동원, 사회현상을 풍자적으로 분석해 발표한 사회생태학적 법칙.

주요내용은 ‘공무원의 수는 해야 할 일의 많고 적음이나 경중에 관계없이 상급 공무원으로 올라가기 위해서 많을수록 좋기 때문에 항상 일정한 비율로 증가한다’는 것이다. 즉 공무원 집단의 조직과 운영은 합리성보다는 비합리적 심리작용에 의해 더 많이 좌우된다는 것이다. 파킨슨의 법칙은 이밖에도 ‘유능하지 못한 사람은 공무원과 군인이 되고 유능한 사람은 비즈니스맨이 된다’, ‘공무원들은 서로를 위해 일을 일부러 만들어 낸다’, ‘예산심의에 필요한 시간은 예산액에 반비례한다’는 신랄한 풍자적이면서도 수학적으로 증명된 사실 등도 담고 있다.
 
Pathogenic avim In plueuza

(조류독감)
 조류의 분변이나 분비물을 통해 감염되는 것으로 닭, 오리 등 조류가 걸리는 인플루엔자(독감)를 말한다. 폐사율에 따라 고병원성, 약병원성, 비병원성 등 크게 3가지 종류가 있으며 혈청형에 따라 135종으로 분류된다.  고병원성의 경우 감염도가 높아 닭의 경우 80%의 폐사율을 보일 만큼 피해가 커 1종 가축전염병으로 관리된다. 감염된 닭은 산란율이 떨어지며 호흡곤란 증상을 겪다 폐사하게 된다. 1997년 홍콩에서 발생한 ‘홍콩 조류독감'으로 6명이 사망했고, 올해 네덜란드에서도 1명이 사망하는 등 인체에도 감염될 수 있으나 80℃에서 1분 이상, 75℃에서 5분 이상 조리하면 안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에서는 약병원성이 1996년부터 발생됐었으나, 최근 발생한 고병원성은 이번이 처음이다. 광우병과 마찬가지로 정확한 발병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명확한 치료법도 없다.
 
Picasso

(피카소족)
 오렌지족에서 파생되었는데, 홍익대 앞을 주무대로 자유분방한 삶을 즐기는 젊은 계층을 가리킨다.
 
PIMFY

(Please in My Front Yard)
 스키장, 골프장과 같은 환경훼손시설이라도 금전적 이익이 예상되면 자기지역에 유치하려는 집단적 행동양식으로 님비와 반대현상으로 볼 수 있지만 지역이기주의라는 점에서는 같다. 특히 각 지방자치단체가 지역의 재정자립도를 높이기 위해 수익성 있는 사업 유치에 관심을 가지면서 새로운 사회현상으로 나타났다. 또한 혐오시설이라도 직접적인 금전적 보상, 세금 감면, 고용 창출 등의 효과를 위해 유치를 적극 희망하기도 한다. 고속철도의 노선을 둘러싼 관련 지방자치단체의 대립현상, 울산시나 광주시가 주민들의 유치신청을 통해 묘지공원 설립지를 선정한 것 등이 대표적 예라 할 수 있다.
 
PIMS

(개인정보관리시스템)
 `Personal Information Manager System'의 약자로 컴퓨터 사용자가

자신의 개인정보를 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의 총칭이다. 프로그램 종류는 많으나 텍스트 형태의 간단한 메모로부터 

명함관리, 일정체크, 금전출납, 계산기 등의 기능을 지원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유명한 프로그램으로는 로터스의 `오거나이저'가 있으며 최근에는 웹을 통해 연락처, 메모, 북마크, ID관리 서비스 등 개인정보를 관리해주는 사이트들이 많이 생기고 있다.
 
POD

(Publish on Demand,

주문형 출판)
 컴퓨터를 이용하여 수요자가 원하는 대로 편집, 제작, 제본할 수 있는 ‘맞춤출판'을 말한다.

수요자가 직접 작성한 콘텐츠나 저작권료를 지불한 콘텐츠를 이용하여 자신만의 고유한 책을 만들 수 있다. 원고 작성 단계에서부터 제본까지 온라인상에서 출판의 전과정을 처리하므로 비용을 줄일 수 있으며, 독자의 요구대로 편집이 가능하기 때문에 반품과 재고의 부담을 덜 수 있다. 또한 디지털 데이터이기 때문에 업그레이드가 편리하며 불필요한 자원의 낭비도 막을 수 있다.
 
PPL(Product Placement)
 특정 상품을 TV 드라마나 영화에 자연스럽게 등장시켜 관객들의 무의식 속에 상품의 이미지를 심는 광고 마케팅 기법. 영화 ‘쉬리'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제작 지원에 참여했던 유니텔, SK텔레콤, 아시아나항공 등 30개 이상의 협찬사들이 예상을 뛰어넘는 광고효과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외국의 대표적인 사례로는 ‘ET'에 등장했던 초코볼 ‘리스', ‘부시맨'에서의 ‘'코카콜라병', ‘007 리빙

데이라이트'에서 제임스 본드가 타고 다녔던 독일의 ‘아우디' 자동차 등을 들 수 있다. 일반광고의 직설적인 대량 물량공세로 인한 거부감 없이 자연스럽게 고객들에게 호응을 얻을 수 있는 효과적인 광고 전략으로 활용되고 있다. 기존의 단발성 PPL에서 탈피, 광고주와 장기계약으로 일정기간 동안 다수의 영화에 특정제품을 계속 등장시켜, 지속적으로 기업 브랜드를 알려주는 차세대 PPL을 ‘BPL’(Brand Placement)이라고도 부른다.
 
Prosumer

(프로슈머)
 생산자(Producer)와 소비자(Consumer)를 합성한 용어로, 세계적인 미래학자인 앨빈 토플러의 저서 ‘제3의 물결'에서 처음 등장했다. 생산자와 소비자의 경계가 점차 모호해지면서 소비자가 소비만 하는 수동적인 입장에서 벗어나 제품의 개발과 유통과정에도 직접 참여하는 능동적인 소비자를 의미한다. 기업은 고객만족 경영전략으로 소비자의 상품개발 요구나 아이디어를 적극 수용하여 신제품을 개발하는 데 이를 ‘프로슈머 마케팅'이라고 한다. 소비자가 제품 개발에 참여하여 요구사항을 그대로 반영, 고객만족도를 증대 시킬 수 있으며, 신상품 개발을 위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특정제품 개발에 참여한 소비자는 탄탄한 단골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고, 고객 불만이나 안전사고 등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어 외국기업들은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PTT

(Polytrimethylene Terephthalate)
 폴리에스테르 및 나일론과 유사한 물성 외에 신축성, 방오성, 염색성이 우수한 차세대 신섬유소재이다.

천연섬유와 염색 특성이 유사해 울, 실크, 면 소재와 혼방이 가능하며 다른 합성섬유보다 신축성이 뛰어나 스판덱스사를 사용하지 않고도 스포츠웨어나 패션을 강조하는 여성의류의 소재로 활용이 가능하다. 다양한 색상 창조는 물론 얼룩 및 정전기 방지 효과가 커 이를 이용한 고기능성 카펫의 경우 정전기가 없고 항균성이 탁월하여 곰팡이 등 세균으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한국의 효성이 세계최초로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고기능 PTT 카펫을 상용화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Punk

(펑크족)
 1976년경부터 영국에서 주목을 받기 시작한 하위 문화 젊은이들을 가리킨다. 주로 중하류 계층과 노동 계급 출신이었는데, 이들의 문화는 젊은이들에게 직장도 삶의 전망도 제시해 주지 못하는 기성 사회에 대한 거부 표현이었다.
 
Raynud Phenomenon

(레이노현상)
 추위나 스트레스에 의해 손가락이나 발가락, 코나 귀 등의 말초혈관이 수축을 일으키거나 혈액 순환 장애를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1862년 프랑스 의사 모리스 레이노가 처음 보고한 현상으로 손가락이 추위에 민감하여 피부색이 흰색이나 푸른색으로 변하고 손발저림, 가려움증, 통증 등이 있으면 의심해 볼 수 있다. 남성보다는 여성, 타이핑과 같이 오랫동안 손가락에 무리를 주는 직업인,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들에게서 주로 발병한다. 체온을 떨어뜨리는 담배는 끊고 체온 유지를 위해 보온에 신경 써야 하며, 스트레스를 줄이고 적당한 유산소운동 등으로 예방해야 한다.
 
RFID

(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무선식별시스템)
 일정한 주파수 대역을 이용하여 무선 방식으로 원거리에서도 대상물을 분석, 각종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는 시스템.

기존의 바코드, 마그네틱카드를 대신할 새로운 솔루션으로 물류, 유통, 주차관리, 도서관시스템 등에서 다양하게 적용될 수 있다. 스티커 형태의 라벨에 마이크로칩을 내장하여 무선주파수를 사용하기 때문에 판독을 위한 스캐닝이 필요 없다. 대형할인점의 경우 계산대를 통과하기만 해도 정확한 계산이 이루어지며 동시에 물건의 입․출고 정보까지 파악할 수 있다. 또한 판매 후 물건의 위치까지 추적이 가능하므로 도서관의 도서 분실, 운송업계에서의 화물 도난 방지에 혁신적이라 할 수 있고, 물건의 유통기한, 재고관리 등에도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위치 추적 기능은 심각한 사생활 침해를 가져올 수도 있다.
 
SBS. Sick Building Syndrome

(빌딩증후군)
 사무실이나 아파트 등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는 닫힌 공간에서 지낼 때 나타나는 두통, 가려움증, 안구건조, 만성피로 등의 질환을 통틀어 말하는 것으로 1983년 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해 처음으로 정의됐다. 실내 공간의 오염된 공기에 장시간 노출될 때 발생하는데, 오염의 원인으로는 먼지, 건축자재와 사무용품에서 방출되는 라돈가스, 포름알데히드와 같은 휘발성 화학물질 등을 들 수 있다. 또한 중앙집중식 냉난방시스템으로 자연환기가 되지 않는 것도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자연상태에 가깝게 2∼3시간에 한번씩 자주 환기를 시키고, 실내온도를 16∼20도 정도, 습도를 40∼60%로 유지해야 한다. 틈틈이 스트레칭을 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면 증상을 줄일 수 있다.
 
Sick House Syndrom

(새집증후군)
 새로 짓거나 고친 집에 거주하는 주민에게서 눈이 따갑거나, 두통, 천식, 아토피성 피부염 등의 질환이 나타나는 현상을 말한다. 건축자재로 쓰이는 단열재나 합판, 섬유, 가구 등의 접착제에서 많이 방출되는 포름알데히드가 주요 유발물질이며 간, 혈액, 신경계에 유해한 물질인 휘발성유기화합물질 톨루엔도 주요 유발물질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새아파트 입주자의 피부염을 이유로 시공사에게 실내공기질 개선비와 치료비, 위자료를 줘야 한다는 새집증후군에 대한 첫 배상 결정이 나왔으나, 국내에서는 아직 법적 근거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은 상태에서 외국의 권고기준을 근거로 한 판단이라는 점에서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Slobbie

(Slow But Better Working,

슬로비족)
 숨가쁘게 급변하는 현대 생활 속에서 보다 여유 있고 느긋하게 살며 물질보다는 정신을 중시하는 사람들로서, ‘보다 천천히, 그러나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란 뜻이다.
 
smart war

(스마트 전쟁)
 첨단 디지털 무기를 동원해 목표만을 정확하게 공격,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고 적을 무력화시키는 21세기형 새로운 전쟁.

위성과 GPS(인공위성자동위치측정시스템)를 통해 정보를 취합한 뒤 컴퓨터 시스템을 통해 최적의 작전을 펼치며 e폭탄 등을 사용하는 형태를 띠고 있다. 군사전문가들은 미국의 대이라크전이 사상 첫 디지털 스마트 전쟁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solution

(솔루션)
 어떤 특정한 상황에 대한 해결책을 일컫는 용어로, 특정 소프트웨어 패키지나 응용프로그램과 연계된 문제를 처리해 주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또는 관련기술 등을 뜻한다. 구체적으로는 일종의 마케팅 용어라고 할 수 있는데 판매를 목적으로 만든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 응용프로그램, 파일형식, 제조회사, 운영체계 등 모든 유․무형의 제품을 지칭한다.
 
SSO

(Single Sign On)
 하나의 ID로 여러 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 여러 개의 사이트를 운영하는 대기업이나 인터넷 관련 기업이 각각의 회원을 통합 관리할 필요성이 생김에 따라 개발된 방식으로, 1997년 IBM이 개발하였으며 우리나라에는 2000년 코리아닷컴이 처음 도입하였다. 개인의 경우, 사이트에 접속하기 위하여 아이디와 패스워드는 물론 이름·전화번호 등 개인정보를 각 사이트마다 일일이 기록해야 하던 것을 한 번의 작업으로 끝나므로 불편함이 해소되며, 기업에서는 회원에 대한 통합관리가 가능해 마케팅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권한관리시스템(EAM : Extranet Access Management, 싱글 사인 온(Single Sign On)과 사용자 인증을 관리하고 사용자 접근을 결정하는 단일화된 매카니즘(Mechanism)을 제공하는 솔루션)과 함께 사용할 경우 보안성과 효율성을 함께 갖춘 통합인증시스템으로 활용할 수 있어 향후 더욱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Stem Cell

(줄기세포)
 인체 내의 모든 기관의 조직으로 전환될 수 있는 모(母)세포로 간, 폐, 심장 등 구체적 장기를 형성하기 이전에 분화를 멈춘 배아단계의 세포를 말한다.

‘배아'란 정자와 난자가 만나 수정된 뒤 14일 이전, 장기로 분화되지 않은 상태를 말하며 분화되지 않은 세포만을 분리, 배양하여 필요에 따라 혈액, 근육, 신경 등으로 분화시킬 수 있다. 수정란이 처음 분열할 때 형성되는 ’만능줄기세포', 만능줄기세포들이 계속 분열해 만들어지는 ‘배아줄기세포', 성숙한 조직과 기관 속에 들어 있는 ‘다기능 줄기세포'로 분류된다. 최근 한국 과학자들에 의해 치료용 인간 배아줄기세포 배양에 성공, 장기복제를 통한 각종 암이나 난치병 치료에 커다란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이나 생명체로 볼 수 있는 배아 파괴가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윤리적 문제를 안고 있다.
 
Suburban Aging Professions

(새피족)
 도시에서 거주하는 전문직 엘리트를 뜻하는 여피족에 대비되는 개념으로 교외에 거주하면서 자연친화적인 생활을 누리려고 하는 사람들을 가리킨다. 1980년대가 여피족의 세상이었다면 1990년대는 새피족이 대거 등장한 시대이다.
 
Sun

(태양족)
 이시하라 신타로(石原愼太郞)의 문단 데뷔 작품인 중편소설 ‘태양의 계절’이 계기가 된 기성 질서에 따르지 않는 젊은이들을 가리킨다. ‘태양의 계절’은 당시 일본의 문단뿐만 아니라 사회에도 큰

파문을 던진 작품으로 내용이 반사회적․반윤리적이라 하여 일대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보수파 정치가로도 유명한 작가는 대학 재학 중에 일본 최고의 신인 문학상인 아쿠타가와상을 받아 화제가 되었으며, 1999년 도쿄도지사에 당선되었다.
 
Sustainable Agriculturd Products

(친환경

농산물)
 환경을 보전하고 소비자에게 보다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농약과 화학비료 및 사료첨가제 등을 전혀 사용하지 않거나, 최소량만을 사용하여 생산한 농산물을 말한다.

2001년 7월 1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친환경농산물 인증제도에 의해 엄격한 기준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농약, 화학비료를 3년 이상 사용하지 않고 재배한 농산물은 ‘유기농산물', 1년 이상 사용하지 않고 재배한 농산물은 ‘전환기유기농산물',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재배한 농산물은 ‘무농약농산물', 농약을 2분의 1 이하로 사용하여 재배한 농산물은 ‘저농약농산물'로 표시한다.
 
The Lonely Crowd

(고독한 군중)
 미국의 사회학자  데이비드 리스먼이 1950년 쓴 저서.

현대산업사회에서 사람들이 느끼는  고립감을  분석한 이 책은 당시 새롭게 등장한 현대 대중사회의 생활양식 변화를 명쾌하게 유형화해 사회학계의 주목을 끌었다. 저자는 사회가 ‘내부지향형’(inner-directed)에서 ‘외부지향형’(other-directed)으로 발전한다고 주장했다. 또 인간은 부모나 다른 성인 권력집단으로부터 영향을 받는 존재에서 점차 또래집단의 영향을 받는 존재로 변화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고도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사회 구성원이 친구나 직장동료, 매스컴 등 타자의 움직임에 끊임없이 주의를 기울이며 그를 수용, 재유포하는  경향이 나타난다고 지적했다. 리스먼은 이 책 저술당시 외부지향형이 머지않아 미국사회의 주도적 경향으로 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으며 이는 나중에 미국뿐 아니라 전세계 대부분의 자본주의 국가에서도 그대로 실현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Thumb

(엄지족)
 휴대폰의 구조상 양손의 엄지를 제외한 나머지 여덟 개의 손가락은 휴대폰을 가볍게 받치고, 두 개의 엄지로 버튼을 누르는 이들을 가리킨다. 요즘 길거리나 버스에서 휴대폰을 들여다보며 열심히 손가락을 놀리는 젊은이들이 바로 엄지족들이다. 휴대폰에서 게임이나 채팅을 하려면 최소한 1분에 수십 자 이상을 쳐야 하기 때문에 신세대와 구세대를 구분할 수 있는 기준으로 삼기도 한다. 한편 휴대폰과 게임기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젊은이들의 엄지도 ‘진화’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최근 발표됐다.
 
Tonk

(통크족)
 ‘Two Only Kids'의 약자로 자녀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자녀의 효심에 의존하지 않고 취미, 여행, 운동 등으로 부부만의 생활을 즐겁게 보내는 새로운 노인층을 가리킨다.
 
Tour de France

(투르 드 프랑스)
 1903년 시작된 프랑스의 연례 도로일주 자전거 경주대회.

월드컵, 올림픽,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스포츠 행사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알프스와 피레네 산맥의 험준한 산악도로를 포함, 프랑스 전역 3천800여㎞ 도로를 21개 구간으로 나눠 매일 6~7시간씩 23일 동안 시계방향으로 달린다. 엄청난 체력소모 때문에 인간의 한계를 시험하는 ‘지옥의 레이스'로 불리며 매년 출전자 150명 중 1/3가량이 부상과 사고, 컨디션 난조 등으로 도중에 포기할 정도다. 대회 마지막 날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 가장 먼저 입성하는 선수에게 우승자의 상징인 ’노란 셔츠'(Yellow Jersy)가 수여된다.
 
Trophy Husband

(트로피 남편)
 여성의 사회 참여가 활발해지면서 아내 대신 가사와 육아를 책임지는 남편을 일컫는다.

1980년대 말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츈’(Fortune)이 성공한 중장년 남성들이 초호화주택에 거주하면서 몇 차례의 결혼과 이혼 끝에 젊고 아름다운 아내를 부상으로 받는 트로피처럼 얻는다며 ‘트로피 와이프’(Trophy Wife)라고 표현한 것의 반대 개념으로 볼 수 있다. 이들은 아침식사를 준비하는 것은 물론 아이들 등․하교를 챙기고, 청소나 빨래 등도 한다. 2000년을 전후해 늘어난 여성의 사회진출로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이며 ‘포츈’지에 의하면 지난해 미국의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사업가 50인’ 중 30%의 남편이 ‘트로피 남편’인 것으로 나타났다.
 
Two Jobs

(투잡스족)
 평생 직장의 개념이 무너지고 주5일제 실시로 여유가 생기자 직장인들 사이에서 부업이 늘고 있는데, 이처럼 두 가지 직업을 가지는 사람들을 가리킨다. 하지만 본업은 아예 ‘명함용’으로 여기고 부업에 더 골몰하는 경우도 많아 기업이나 학교 등에선 업무효율이 떨어지는 등 부작용을 우려하고 있다.
 
Uomo

(우모족)
 30대 기혼남자 중에서 패션에 관심이 많은 멋쟁이를 가리킨다.

한마디로 남성 ‘미시족’, 즉 총각 같은 유부남을 뜻하는데, 보통 고학력․고소득을 바탕으로 높은 구매력을 가진 새로운 30대로서 패션 외에 스포츠와 여행에도 관심이 많다. 우모란 이탈리아어의 ‘남자’란 뜻인 uomo에서 비롯되었다.
 
Vegemil

(베지밀족)
 결코 부유층이라 할 수 없는 평범한 가정의 자녀들 중에서 한 달 동안 애써 모은 용돈을 하루에 몽땅 써버리는 젊은이들을 가리키는 말로 오렌지족의 상대어이다.
 
Virtual Advertising

(가상광고)
 프로그램 현장에 실제 존재하지 않음에도 디지털 기술로 제작된 가상의 광고 이미지를 만들어 중계화면과 합성함으로써 마치 현장에 그 광고물이 실재하는 것처럼 보여주는 최신 TV 광고기법.

카메라가 전후좌우로 움직여도 화면속의 광고 이미지는 현장속에 고정돼 있어 시청자들의 입장에서는 마치 현장에 광고물이 있는 것처럼 보인다. 2002년 한․일 월드컵 TV중계화면에서 볼 수 있었던 그라운드상의 골대와 공 사이의 슈팅거리, 양팀 국기, 스코어 등도 가상광고 기법을 응용한 형태다. 한국에서는 2002년 7월 방송위원회가 스포츠 경기 중계에 한해 가상광고를 허용하는 내용의 방송법시행령개정안을 입법예고하였으나, 법제처가 방송법 개정 사항이라는 의견을 제시함에 따라 2003년 6월 시행령안에서 제외되었다. 외국의 경우 스포츠 경기를 중계할 때 가상광고가 시행되고 있지만, 여러 부작용 때문에 엄격한 제한을 두고 있으며, EBU(유럽방송연맹)에서도 중계 현장의 외관을 변형하거나 시청자의 관람 시각을 방해하는 광고, 뉴스 프로그램 등에는 허용하지 않고 있다.
 
VoIP

(Voice over Internet Protocol)
 인터넷으로 음성정보를 전달하는 음성․데이터 통합기술.

전화 사용자의 음성을 디지털 데이터로 변환시켜 인터넷을 통해 전송하게 되며, 기존 공중교환 전화망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통화요금을 대폭 낮출 수 있다. 과거에는 VoIP 업체들이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광고를 유치, 무료 서비스를 했지만 최근에는 통화품질을 높이고 기존 전화요금보다 낮은 가격을 제시하는 유료영업 형태를 띠고 있다. 일반적인 인터넷망을 쓰면 통화품질이 좋지 않기 때문에 인터넷 전화 서비스 공급자(ITSP)에 의해 관리되는 사설 네트워크를 사용하면 더 나은 서비스가 가능하다.
 
Warez

(와레즈)
 ‘Where it is’를 발음 나는 대로 표현한 것으로 불법 복제된 상용소프트웨어, 시간제약 등을 풀어 놓은 셰어웨어, 최신 개봉영화 등을 공유, 불법으로 주고받는 인터넷 사이트를 일컫는다.

프로그램심의조정위원회에 따르면 ‘인터넷의 다양한 프로토콜, 뉴스그룹, 월드와이드웹 등을 통해 개인간에 이뤄지는 프로그램 배포 행위뿐만 아니라 정보를 공유하는 일체의 행위 또는 조직'으로 컴퓨터프로그램보호법에 따라 전송권 및 기술적 보호조치를 침해하는 불법사이트를 뜻한다. 1980년대 사설게시판을 통한 파일 교환이 활성화되고, 무료로 정품을 구하려는 이용자들의 의식과 해커들의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시작되어 최근에는 초고속인터넷의 확산으로 가정에서도 대용량의 파일을 손쉽게 주고 받을 수 있어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 불법복제로 인한 소프트웨어업계의 막대한 손실, 각종 유해 음란물 등의 유포로 인한 청소년 정신건강 침해의 주범으로 보고 있다.
 
Wellness

(웰니스족)
 2002년 월드컵 이후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밝고 건강한 스타일의 패션 아이템을 선호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는데 이들을 가리킨다. 이들은 생명과 자연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고 자신만의 라이프 스타일을 즐기며 행복을 위해 환경을 개조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 이들이 추구하는 패션은 복서패션, 발레패션, 파자마룩 등이 대표적이다.
 
WiKiWiKi

(위키위키)
 누구나(anybody), 어디에서나(anywhere), 어느 것이든(anything), 언제든지(anytime) 내용을 수정하고 추가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새로운 방식의 웹사이트를 통칭하여 말한다.

하와이어로 ‘빨리빨리’란 뜻으로 1994년 컴퓨터프로그래머인 워드 커닝햄이 관련 분야 전문가의 의견과 경험을 효과적으로 수용하기 위해 개발했다. 소규모의 마니아들이 하나의 주제를 얘기하거나, 특정분야의 전문가들이 지식을 공유하기 좋은 도구로 누구나 콘텐츠를 고치고 편집하는 것이 가능하여 ‘공동 메모장’이나 ‘게시판’으로 이용할 수 있으나 이를 위해서는 네티즌들의 수준 높은 사고가 필요하다.
 
WINE

(와인세대)
 ‘Well Integrated New Elder(잘 균형잡힌 새로운 장년층)’의 머리글자를 따서 만든 용어로 45세에서 64세 사이의 기성세대를 가리키는 신조어이다.

한 광고회사의 보고서에서 386세대와 실버세대 사이에 놓인 중장년층을 대변하는 용어로 사용했다. 이들은 사회와 가족에 대한 책임의식이 강하고 가치관도 뚜렷하며 개인적으로 새로운 것을 배우려는 욕구도 강하다. 또한 자식보다는 부부 중심의 라이프스타일을 선호하며 가정에서의 의사결정권과 소비주권도 남편보다는 아내에게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취미생활을 즐기며 절약보다는 소비, 건강, 가족 등을 위해 많은 관심을 갖는 우리사회의 실질적인 지배세대이다.
 
WIPI

(Wireless Internet Platform for Interoperability)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정보통신부, 한국무선인터넷표준화포럼 등이 공동개발한 무선 인터넷 플랫폼 표준규격.

휴대폰에 내장되는 무선인터넷플랫폼은 휴대전화로 무선인터넷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미들웨어로 PC의 운영체계(OS)와 같은 역할을 한다. 한국의 이동통신업체들은 회사마다 각기 다른 방식의 무선인터넷플랫폼을 사용하였기 때문에 콘텐츠 제공업체들은 콘텐츠 개발과 서비스에 불필요한 낭비 요소가 많은 실정이었으므로 국가적 낭비를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2001년부터 국책사업으로 표준화 작업을 추진, 2002년 4월 확정 발표됐으며, 국제표준안으로도 상정한 상태이다.
 
Woopies

(우피족)
 경제적을 여유가 있는 나이든 세대(well-off older people)라는 말에서 유래된 용어로서, 자녀의 양육으로부터 해방되고 다른 연령층보다 저축액이 많고 연금을 받을 나이에 도달하는 등 구매력이 한층 커진 55세 이상의 연령층을 가리킨다.
 
worm virus

(웜 바이러스)
 PC나 서버의 메모리에 상주하면서 자신과 같은 악성 프로그램을 복제해 다른 컴퓨터에 전송하는 컴퓨터 바이러스. 인터넷을 통해 일단 퍼지기 시작하면 감염 서버나 컴퓨터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기 때문에 피해규모가 막대하다. 2003년 1월 25일 MS(마이크로소프트)사의 SQL서버가 인터넷 접속 건수를 폭증시키는 ‘Worm.SQL.Slammer’에 감염되면서 국내 초고속 인터넷망이 한동안 마비돼 큰 혼란이 빚어졌다.
 
Yettie

(예티족)
 젊고(young) 기업가적(entrepreneurial)이며 기술에 바탕을 둔(tech based) 인터넷 엘리트(internet elite)를 가리킨다. 20~30대인 이들은 민첩하고 유연하며, 일에서는 주말과 야간 근무도 마다하지 않는 열정을 지니고 있고, 여피족과 달리 옷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 자신을 하나의 상품으로 팔기 위해 끊임없이 자기계발을 하는

근로자이기도 하나, 반면 격무로 소홀히 되는 인간관계는 이들이 겪어야 하는 최대의 고민이기도 하다.
 
Yiffie

(이피족)
 젊고(young), 개인주의적이며(individualistic), 자유분방하고(free-minded), 이전 세대에 비해 사람 수가 적다(few)는 뜻으로, 미국에서 1990년대에 여피족에 이어 등장한 신세대 직업인을 가리킨다. 전후 베이비붐이 퇴조하고 연간 출생아 수가 격감한 1965년 이후에 태어난 고학력자들로 물질적 풍요 속에 팽배해진 개인주의 문제를 반영해 자신만의 행복과 즐거움을 추구하며, 레저․가족관계․여유 있는 생활․

다양한 체험 등에 관심이 많고, 직장 일을 부차적으로 보고 여가를 위해 승진조차 마다하고 삶의 질과 행복을 추구한다.
 
Yummy

(Young Upwardly Mobile Mammy,

유미족)
 상향적이고 활동적인 젊은 어머니를 가리킨다. 이들은 가사 노동 외에 풀타임․파트타임 직장 생활을 하는 방법으로 자기개발 노

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동시에 자녀의 출산․육아․교육에 관심을 기울여 아이들을 영재로 키우는 것을 꿈으로 삼는다.
 
Yuppie

(여피족)
 젊음(young)․도시형(urban)․전문직(professional)에서 나온 말로, 도시나 그 주변을 기반으로 하여 지적인 전문직에 종사하는 젊은이를 가리킨다. 이들은 가난을 모르고 자란 세대 가운데 대학 이상의 고등교육을 받고 도시 근교에서 살며 전문직에 종사하는 젊은이들이다. 1984년 대통령선거에서 민주당의 게리 하트를 일시적으로 크게 부상시킨 원동력이 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Zombie

(좀비족)
 대기업이나 거대 조직에서 무사안일에 빠져 주체성 없이 로봇처럼 생동하는 사람을 지칭하는 말.

늘 뒷전에만 서 있고(zany), 겉멋에만 치중하며(ostentious), 생각이 고루하고(blowzy), 떳떳하지 못하고(intriguing), 즉흥적(emotional)이란 뜻의 단어 첫 자를 합성해 만들어졌다. zombie는 원래 서부 아프리카 지역에 사는 부두(voodo)족이 숭배하는 뱀신을 뜻하나 신조어로는 무사안일주의로 살아가는 현대 화이트칼라를 비꼬는 용어로 쓰인다. 관료화된 현대 사회조직에서 처세술만 터득하여 무사히 지내려는 소극적인 사원을 가리키며 최근에는 대기업의 관료화된 현상을 비유하는 경영용어로도 쓰인다.
 
6T

(6Technol0gy)
 BT, ET, IT, NT, ST, CT를 가리키는 용어이다.

즉, BT(Biology Technology, 생명공학 분야), ET(Environment Technology, 환경공학 분야), IT(Information Technology, 정보통신 분야), NT(Nano Technology, 초정밀 원자세계 분야), ST(Space Technology, 우주항공 분야), CT(Culture Technology, 문화관광 컨텐츠 분야)를 가리킨다. 6T는 인류의 미래를 주도할 첨단 산업기술로 평가된다. 1990년대 후반 정보기술이 눈부시게 발전하면서 사람들은 정보기술 분야를 IT란 약어로 부르기 시작했다. 이런 상황에서 바이오 테크놀로지가 IT기술에 버금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자 BT라 줄여 부르기 시작한 것이다. 뒤에 등장한 NT, ET, ST, CT의 경우도 IT, BT와 똑같이 보조를 맞춘 것이다.
 
성문(聲紋)
 사람 목소리의 주파수 성분 변화를 시각적 그래프로 표시한 것으로 1962년 미국 벨전화연구소가 처음 개발했다.

목소리는 주파수 분석장치에 의해 복잡한 무늬를 그리며, 이것은 지문(指紋)과 마찬가지로 말하는 사람 개개인의 성대, 목, 구강구조에 따라 독자적인 형상이 된다. 이 때문에 성문을 분석하면 목소리의 주인공을 가려낼 수 있어 범죄인 확인에 많이 이용된다. 우리나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도 1987년 7월부터 이를 범죄수사에 활용하고 있다.

성문분석 결과가 틀릴 확률은 약 10만분의 1 수준이며 지문을 이용한 분석보다는 정확성이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송신을 하는 항공기 조종사의 심리분석, 시화법(視話法), 음성을 이용한 은행계좌 인출 등의 분야에도 활용이 확대되고 있다.
 
소비자기대지수(消費者期待指數)
 앞으로 6개월 후의 소비동향을 예고하는 지수로, 소비를 늘리겠다는 응답이 많으면 100을 넘어서고 소비를 줄이겠다는 사람이 많으면 100보다 낮아진다. 전체 조사대상 가구 수는 2천 가구이며 만일 소비를 늘리겠다는 응답가구가 1천100이라면 소비자기대지수는 110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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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Acc?ess2008. 5. 6. 11:50

참여정부 세운 ‘광우병 원칙’ 모두 무너트려

한겨레 | 기사입력 2008.05.06 08:11 | 최종수정 2008.05.06 10:11

[한겨레] 정부, '안전성' 180도 말 뒤집기
30개월 넘은 소 '안된다'→'된다'로 태도 돌변


광우병 위험 인식하고도 타결뒤 안전성 홍보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이 5일 공개한 정부 내부 문건을 보면, 정부가 한-미 정상회담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동의라는 정치적 고려를 위해 애초 세워놓았던 한-미 쇠고기협상 원칙을 완전히 무너뜨린 사실이 명백히 드러난다. 또 농림수산식품부가 졸속 협상을 정당화하기 위해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에 대한 태도를 180도 바꾼 사실도 잘 나타나 있다.

농식품부(당시 농림부)는 지난해 5월 미국이 국제수역사무국(OIE)으로부터 '광우병 위험 통제국' 지위를 받고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개정을 요구해 오자, 지난해 9월11일과 21일 두 차례 전문가 협의회를 열어 '개방 수위와 협상 시 대응논리' 등을 마련했다. 전문가 협의회에는 농림부 공무원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전문가, 외부 교수 등이 참여했다.

당시 정부는 전문가 협의 결과를 바탕으로, '30개월 미만'이라는 연령 제한을 고수하고 30개월 미만에서도 광우병 특정위험물질(SRM) 7가지는 모두 수입을 금지한다는 원칙을 정했다. 정부는 그 근거로, '국제수역사무국도 30개월 이상 소에서 생산된 쇠고기에 대해서는 안전성을 과학적으로 완전히 보장하지 못한다'고 지적했고, 특히 최근 연구결과에서 28개월짜리 소에서도 광우병 원인물질인 변형 프리온 단백질이 검출되었다는 사실을 내세웠다. 미국의 광우병 통제체제가 완벽하지 않아 광우병이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중요한 논거로 채택됐다. 일부 전문가는 뼈를 포함하는 쇠고기를 허용할 경우 24개월 미만으로 연령 제한을 더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기도 했다.

국제수역사무국은 30개월 미만의 소는 편도와 회장원위부(소장 끝부분) 등 2가지만 광우병 특정위험물질로 인정하고, 30개월 이상의 소는 뇌·척수·눈 등 7가지를 광우병 특정위험물질로 정해놓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광우병에 걸리기 쉬운 한국인의 유전적 특성을 고려해, 국제수역사무국 기준과 관계없이 30개월 미만 쇠고기에 대해서도 광우병 특정위험물질 7가지는 모두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입장을 정했다. 특히 미국의 치아감별법에 의한 연령확인 시스템에 오류가 많다는 점과, 30개월 이상 소와 미만 소의 도축라인이 분리되지 않아 섞일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광우병 특정위험물질 7가지 모두를 수입 금지해야 하는 근거로 들었다. 하지만 정부는 지난달 18일 타결된 한-미 쇠고기협상에서 30개월 미만의 경우 편도와 회장원위부를 제외한 나머지 5가지는 수입을 허용했다.

정부는 또 애초 내장 전체와 햄·소시지 등 가공식품도 수입금지 품목에 넣었고, 뼈를 고아 먹는 우리의 식습관을 고려해 사골·골반뼈·꼬리뼈 등 살코기를 제거한 상태의 뼈도 수입금지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하지만 이들 품목은 결국 모두 수입 가능하도록 합의됐다. 정부는 아울러 미국이 광우병 징후가 뚜렷한 소만 검사하고, 일반 소에 대해선 예방검사(예찰) 시스템도 부실하다고 인정했다.

이처럼 정부는 미국 쇠고기의 광우병 위험에 대해 충분히 인식하고 나름의 협상 원칙도 가지고 있었지만, 쇠고기협상 타결 뒤에는 국제수역사무국 기준만 들먹이며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을 홍보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지난 2일 발표한 '미국산 쇠고기 안전성 관련 문답 자료'에서는 '미국이 효과적으로 광우병 감염 소를 가려낼 수 있는 검사 체계를 운영하고 있고, 뼈를 고아 먹어도 뼈 자체에는 감염성이 없어 안전하고, 미국이 동물사료 금지 조처를 강화하지 않아도 광우병 통제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주장했다. 불과 몇 달 만에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안전성에 대한 정부의 논리와 주장이 완전히 뒤바뀐 셈이다. 정부에 대한 불신감이 증폭되는 배경이다

‘거리의 정치’ 시작됐다…‘쇠고기’ 놓고 권력 - 시민 충돌

경향신문 | 기사입력 2008.05.06 03:04

ㆍ제도 정치권이 갈등 중재·조정 실패한 탓…여야 불신임·대의 민주주의 위기 진단도

'시민'들이 다시 거리로 나섰다.
미국산 쇠고기 전면 개방을 두고 권력과 시민이 직접 충돌하고 있다. 보수 과잉의 '정치권'이 갈등의 중재·조정에 실패하면서 시작된 '거리의 정치' 현상이다. 그 점에서 현 정치권에 대한 '불신임'이자, 대의 민주주의의 '위기'라는 진단도 나온다.

5일 현재 인터넷 다음의 '탄핵 카페'에서 진행 중인 이명박 대통령 탄핵 서명은 110만명을 넘어섰다. 또 지난 2·3일 청계천 광장에선 수만개의 '미국산 쇠고기 반대' 촛불이 켜졌다. 경찰은 이를 사실상 불법집회로 규정하고, 사법처리 방침을 밝혀 권력과 시민의 충돌 양상은 커지고 있다.

연세대 김호기 교수(사회학)는 "정치권에서 국민들의 대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정치적 대립이 국가 대 시민사회의 대립으로 바뀐다. 사회학에서 거리의 정치라고 말하는 시민과 시민단체의 준정당적 역할이 증폭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지금 거리의 정치는 과거 호헌 철폐(1987년)나 탄핵·파병 반대 등과 달리 쇠고기라는 '생활'의 문제라는 점에서 그 파장의 폭과 참여의 질이 확연히 다르다. 정치적 민주화를 넘어선 경제적·정책적 민주화 요구라는 새로운 양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김호기 교수는 "10대 참여자도 많다고 한다. 시장으로 내모는 교육정책에 대한 반대도 포함됐다고 본다"면서 "이런 생활 이슈를 제도 정치권이 잡아내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반도 대운하, 경쟁적 교육개조, 노동소외, 시장주의적 언론정책 등에 대한 시민 차원의 행동이 잇따르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대운하백지화국민행동은 이미 지난달 24일부터 '대운하특별법 반대 100만인 서명운동'에 돌입했고, 54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언론 사유화 저지 및 미디어공공성 확대를 위한 사회행동'은 신문·방송 교차소유 반대 등을 내걸고 거리 투쟁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대학생 및 학부모들은 대선 후 '반값 등록금' 공약이 철회되자 대책기구를 구성, 7000여명의 대규모 시위를 벌인 바 있다.

숭실대 강원택 교수(정치학)는 "근본적인 부분은 사회적 공론화 없이 너무 일방적으로 (정책) 결정이 이뤄졌다는 것이다. 공청회 등에서 걸러져야 할 것들이 걸러지지 않고 한 순간에 폭발한 것"이라고 위기의 원인을 진단했다.

보수세력의 일방적 '국가 대개조'로 모든 국가적 아젠다와 정책이 180도 전복되는 속에서 야당은 무기력한 '정치의 부재'가 근본 토양이란 설명이다. 이념 균형의 붕괴는 곧 이해·갈등 조정의 붕괴를 뜻하기 때문이다.특히 통합민주당의 '중도우경화'는 진보진영 좌절의 원인이 됐다.

그래서 지금의 상황은 "신자유주의적 권위주의"(김호기 교수)라는 진단도 나온다. 한양대 정상호 연구교수는 "지금은 입법독재 같은 현상이다. 혁신도시, 공기업 민영화 등 자기들의 아젠다를 과반을 점한 여의도 정치에 한정해 돌파하겠다는 것이고, 대중정치와의 갈등은 임기 끝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따라서 대의 민주주의의 정치력 회복이 유일한 해법이라고 전문가들은 한 목소리로 충고했다.
강원택 교수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설득하고 동의를 구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명지대 신율 교수도 "노무현 대통령처럼 이 대통령도 '왜 몰라주느냐'는 식의 70년대 사고방식으로는 현재의 다양한 이익을 수렴하지 못한다. 국민이 모르더라도 밀어붙이는 게 아니라 설득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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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spirinirony
AllAcc?ess2008. 4. 25. 11:26

北-시리아 核커넥션 의혹 결국 '사실'로 확인(종합)

기사입력 2008-04-25 07:56 |최종수정2008-04-25 08:45


美 의회내부의 강경기류 확산...북핵 6자회담 진전에 상당한 파장일 듯

[워싱턴=CBS 박종률 특파원] 미국 정부가 북한과 시리아의 핵협력 의혹을 '사실'로 확인함에 따라 북핵 6자회담은 물론 국내외 정치적으로 상당한 파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미 백악관은 24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북한의 핵프로그램 3대 신고사항 가운데 하나인 북한과 시리아의 커넥션을 입증할 수 있는 증거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데이너 페리노 대변인 명의로 된 성명에서 백악관은 '미국은 그동안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과 확산활동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해왔다'면서 '북한이 시리아와 비밀리에 핵협력을 해 온 사실이 드러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성명은 '이를 위해 미국이 선택했던 방법 가운데 하나가 6자회담'이라고 말하고 '미국은 북한의 핵활동이 종식될 수 있도록 6자회담에서 엄격한 검증 메커니즘을 세우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시리아 정권은 지난 2007년 9월 6일까지 플루토늄을 생산할 수 있는 원자로를 동부지역 사막에 비밀스럽게 건설하고 있었다'고 백악관은 확인했다.

그럼에도 '시리아는 이같은 사실을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신고하지 않았고,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시설이 파괴된 이후에는 증거를 덮어버리기 위해 새로운 건물을 지었다'고 성명은 비판했다.

이에 앞서 미 중앙정보국(CIA)도 이날 상하 양원 합동 정보-군사-외교위원회 의원들을 상대로 북한 요원들이 시리아의 핵시설에서 일하고 있는 모습이 담긴 비디오등 관련 증거자료를 제시하며 관련사실을 비공개로 브리핑 했다.

한편 미국 정부가 北-시리아 커넥션 의혹에 대한 전면적인 공개을 강행하면서 북핵 불능화를 위한 6자회담 과정에 상당한 파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미국은 북핵신고와 관련해 플루토늄 활동과 농축우라늄 프로그램(UEP) 의혹 그리고 시리아와의 핵협력 의혹 3가지를 포함시킨다는 방침을 고수해왔다.

그러나 최근 싱가포르 회동을 통해 UEP와 시리아 핵협력 의혹에 대해서는 이른바 북한이 '간접시인' 한다는 분리대응 입장으로 전환하면서 미 의회는 물론 부시 행정부내 강경파들로부터 상당한 비판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이번 부시 행정부의 전격적인 북한과 시리아의 핵협력 사실 공개는 국무부가 진행해온 북미협상에 제동을 걸기 위해 강경파들이 정보당국을 동원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이날 정보당국으로부터 비공개 브리핑을 받은 일부 의원들은 '이는 중동과 아시아 지역의 심각한 핵확산 문제'라고 규정하면서부시 행정부에 대한 실망감과 함께 6자회담의 진전도 상당히 어려울 것이라고 밝히고 나섰다.

하원 정보위원회에 소속된 피터 호에크스트라 의원(공화)은 '북한이 미국의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제외되기 이전에 의혹에 대한 분명하고도 검증 가능한 정보를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부시 행정부가 8개월 동안이나 공개를 지연시킨 데 분노한다'면서 '의회와 행정부간의 신뢰관계에 큰 손상이 생긴 만큼 6자회담에 대한 의회 승인과 지원과정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게리 애커먼 하원 외교위 중동담당 소위원장은 '부시 행정부가 이라크 전쟁 때처럼 관련 정보를 일부 언론에만 선별적으로 흘리는 이상한 행동(bizarre behavior)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나 유엔주재 바샤르 자아파리(Bashar Ja'afari) 시리아 대사는 23일 '시리아는 어떠한 핵시설도 건설하지 않았고 또한 북한과도 협력관계를 맺지 않았다'고 거듭 주장했다.

워싱턴=CBS 박종률 특파원


"시리아 원자로, 북(北) 시설 그대로 본떠"

美, 北·시리아 핵거래 증거 비디오 의회 공개



북한시리아에 원자로 건설을 지원한 증거가 담긴 비디오 테이프를 미 정보 당국이 24일(현지 시각)의회에 공개했다. 마이클 헤이든(Hayden)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 등 정보 당국자들은 이날 상하원 정보위와 군사위 및 외교위에 북한과 시리아 간 핵거래 의혹에 대해 비공개로 브리핑을 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23일 북한-시리아 핵 거래 의혹과 관련, "북한 사람들이 문제의 시리아 핵 시설에 있는 모습이 담긴 비디오 테이프가 있다"며 "지난해 이스라엘이 이 시설을 폭격한 것은 북한이 시리아에 플루토늄을 생산하는 원자로 건설을 돕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부시 행정부가 지난해 봄 북한이 시리아에 핵 시설을 지원한다는 데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보이자 지난해 9월 6일 이 시설을 폭격하기 전 미 정부와 이 비디오를 공유했다고 WP는 전했다.

WP는 또 문제의 비디오에 시리아가 '알 키바르'(Al Kibar)로 명명한 핵 시설의 모습이 담겨 있으며, 시리아 원자로의 디자인과 연료봉 투입구의 숫자 등이 북한의 영변 원자로와 똑같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AFP통신은 미 고위 당국자를 인용, "만약 완공됐더라면 이 원자로는 핵무기 제조를 위한 플루토늄을 생산할 수 있었다"면서 "전기를 생산할 목적으로 건설된 원자로가 아니었다"고 보도했다. 시리아는 이스라엘의 폭격 직후 건물 잔해를 철거한 뒤 새로운 건물을 세웠다.

한편 뉴욕타임스(NYT)는 "국무부가 북한과 협상을 벌이는 민감한 시점에 이 같은 정보를 공개키로 한 것은 딕 체니(Cheney) 부통령 등 부시 행정부 내 강경파들이 북한의 테러지원국 명단 삭제를 막기 위해서라는 의혹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지금까지 시리아에 어떤 규모로 원자로 건설을 지원했는지 전혀 밝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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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필품 관리한다더니 물가 더 올라” 기사입력 2008-04-25 02:02 |최종수정2008-04-25 10:49

[중앙일보 김영훈.임미진] 지난 주말 할인점에 간 주부 최은선(37·서울 창동)씨는 야채 코너에서 한참을 망설였다. 조금 비싸도 친환경 농산물을 주로 사던 최씨였지만 가격이 너무 올라 선뜻 손이 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는 “정부가 생활 필수품 가격을 관리한다더니 물가는 계속 오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정부가 52개 생필품을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물가 대책을 내놓은 지 한 달이 지났다. 그러나 장바구니 물가는 더 올랐다. 애초부터 정부가 나서서 생필품 가격을 관리하려고 했던 게 무리였던 것이다.

본지가 3월 말 이마트·롯데마트의 전국 표준 판매가를 4월 말 가격과 비교한 결과, 농산품은 대부분 가격이 크게 뛰었다. 조사는 52개 품목 중 공공요금과 지역별 편차가 큰 제품을 뺀 29개 품목을 대상으로 했다.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은 배추였다. 롯데마트의 배추 가격은 지난달 23일 한 통에 1020원이었으나 한 달 만에 1680원으로 64.7% 올랐다. 이마트의 깐 마늘(340g)은 지난달 25일 1780원 하던 것이 2580원으로 한 달 새 44.9% 뛰었다. 양파·삼겹살·무도 이 기간 15% 이상 올랐다.

저장 물량은 동이 났고 햇농산물 수확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비축 물량을 풀어 농산물 가격을 잡겠다고 했던 정부 대책이 시기적으로 별 소용이 없었던 것이다. 이마트의 농산물 구매담당 이명근씨는 “농산물은 수급 상황에 따라 매일 가격이 변한다”며 “정부 대책보다 날씨가 더 큰 변수”라고 말했다.

할인점에서 파는 공산품 가격은 거의 변화가 없었다. 제조업체가 정부 눈치를 보느라 가격을 누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원가 압박은 턱밑까지 차 올랐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밀가루 가격을 이미 올렸어야 했지만 정부 눈치를 보느라 인상 시기를 미루고 있다”며 “제분 사업의 적자가 계속 늘고 있다”고 말했다. 동아제분은 21일 밀가루 값을 17~28% 올렸다. 샴푸·세제의 원료 가격도 오르고 있다.

할인점보다 가격 변동이 심한 재래시장에선 이미 공산품 가격이 오르고 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서울 시내 300개 업소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식용유 가격은 한 달 동안 최대 3.3% 올랐다.

연세대 성태윤(경제학) 교수는 “제조업체나 유통업체가 상품 가격을 정상적으로 올리지 못하면 다른 방식으로 소비자에게 부담을 전가할 수밖에 없다”며 “수요와 공급에 따라 정해지는 가격을 인위적으로 관리하려는 정부의 발상 자체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성 교수는 “물가를 안정시키려면 유통 구조를 바꾸고 경쟁을 활성화하는 것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영훈·임미진 기자


<삼성전자 好 실적 휴대전화, LCD가 이끌었다>-1, 2

연합뉴스 기사입력 2008-04-25 10:30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삼성전자가 특검 정국에도 불구하고 1.4분기에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의 실적을 올릴 수 있었던 것은 휴대전화와 LCD 사업이 해외 시장에서 견고한 성장을 이뤘기 때문이다.

이는 무엇보다 LCD 패널의 판가 안정과 휴대전화 부문의 원가 절감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매출의 80% 이상이 해외에서 일어나는 회사 성격 상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LCD, 휴대전화 등 수출 품목의 채산성이 급격히 호전된 것도 큰 도움이 됐다.

반도체 사업은 세계적인 메모리 시장의 불황을 이기지 못하고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으며, TV 사업은 일본 소니의 저가 전략에도 불구하고 선방했다는 평가다.

◇ LCD, 휴대전화가 실적 이끌었다 = LCD총괄이 1.4분기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리며 선전할 수 있었던 것은 글로벌 LCD 시장에 찾아온 유례 없는 호황 덕분이다.

LCD총괄은 1.4분기 매출 4조3천400억원에 23%의 영업이익률을 올리며 영업이익은 1조100억원을 기록,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무엇보다 1.4분기 모니터와 노트북 용 등 IT패널은 계절적 비수기라는 사실이 무색할 정도로 수요가 강해 패널 가격 하락세가 그렇게 심하지 않았고, TV용 패널도 일본 소니의 저가 TV 전략에도 불구하고 하락폭이 미미했다.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19인치 모니터용 패널은 전분기 138달러에서 1.4분기 124달러로 10% 가량 하락했고 15.4인치 노트북용 패널은 107달러에서 98달러로 8% 하락했다.

TV용 패널의 경우 40인치 HD급 패널은 511달러에서 509달러로 1% 정도의 미미한 하락폭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TV용과 노트북용 패널의 수요가 견조했으며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실적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정보통신 총괄도 삼성전자 사업 총괄 중 가장 많은 매출인 5조5천500억원에 영업이익은 9천200억원을 기록하는 등 좋은 실적을 이어갔다.

특히 영업이익률이 마케팅 비용의 감소에 힘입어 16%까지 상승했는데, 이는 정보통신 총괄이 1.4분기 혹독한 원가 절감 등 생산성 향상 활동을 벌인 결과로 풀이된다.

또 1.4분기 전 세계 출하대수는 4천630만대를 상회해 성수기였던 작년 4.4분기 수준을 유지했고 작년 동기에 비해서는 33% 판매량이 늘었다.

삼성전자는 "1.4분기 유럽과 북미 등 선진시장의 수요가 약세를 보였지만 인도와 중국, 중남미 등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성장이 지속됐으며, 특히 국내에서는 3G 시장의 경쟁이 심화돼 판매가 호조를 보여 전분기 대비 42%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평균 판매가격은 선진 시장에서 수요가 줄어들면서 148달러에서 141달러로 다소 하락했다.

◇ 반도체 실적 저조.. "프리미엄 제품으로 견뎌라" = 삼성전자 반도체 총괄의 실적은 메모리 가격의 판가 하락을 견디지 못하고 예상대로 저조했다.

반도체 총괄은 1.4분기 매출 4조3천900억원, 영업이익 1천900억원의 실적을 올렸는데, 영업이익은 전 분기에 비해서는 55% 하락했으며 작년 동기에 비해서는 64% 내린 것이다.

반도체 총괄의 이 같은 실적은 D램의 고정거래가격의 하락세는 크지 않았지만 가격이 워낙 저조한 수준에 머물러 있어 수익성을 높이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고, 낸드플래시는 하락세가 더욱 심화됐기 때문이다.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반도체 시장 주력 제품인 DDR2 512Mb 667MHz는 1월 초 0.88달러에서 3월 말 0.91달러로 소폭 올랐지만 바닥 수준이며, 낸드플래시 8Gb 멀티레벨셀 제품은 1월 초 3.34달러에서 3월 말 2.76달러로 내려섰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악조건 속에서도 모바일, 그래픽 D램 등으로 제품군을 다양화해 범용 D램에 대한 의존도를 지속적으로 줄여 왔지만 워낙 메모리 가격 하락폭이 심해 실적 악화는 불가피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계절적인 비수기로 PC 고객사의 수요가 전분기 대비 11% 가까이 감소했고 낸드플래시도 수요가 회복되지 않아 가격 하락이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범용 D램 제품 중에서도 수익성이 높은 1Gb D램의 생산 비중을 늘리는 등 프리미엄 제품 생산을 계속 늘려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1Gb 제품의 68나노 공정 수율이 안정화되면서 생산이 증가하고 있어 수익성이 계속 높아지고 있으며, 낸드의 경우에도 16Gb 등 고용량 제품의 생산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소니와 TV 전쟁 승부는 = 이번 삼성전자 실적 발표에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TV 사업의 성적표였다.

TV 사업을 맡은 디지털미디어(DM) 총괄은 1.4분기에 미국과 중국에서 일본 소니와 자존심을 걸고 불꽃 튀는 TV 판매 경쟁을 벌였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DM총괄은 1.4분기 소니와의 치열한 저가 전쟁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실적이 나쁘지 않았다.

DM총괄의 1.4분기 매출은 1조8천300억원, 영업이익률은 1%를 기록해 300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미국과 중국 등에서 일본 소니와 함께 출혈 경쟁을 벌여 실적이 좋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오히려 2004년 2.4분기 이후 계속된 만성 적자에서 이번에 흑자로 전환한 것.

무엇보다 환율의 영항이 컸으며, 미국 시장에서 가격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 프리미엄 제품에 승부를 본 것이 주효했다.

삼성전자는 "전체 평판TV 수요가 전분기 대비 28% 감소했지만 삼성전자의 TV 판매량은 전분기에 비해 15% 하락하는데 그쳤다"고 설명했다.

작년부터 시작된 북미와 중국 시장의 TV 가격 전쟁은 소니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소니는 최대 TV 시장이라는 미국에서 작년 말부터 LCD TV 제품 가격을 단계적으로 내리기 시작해 현재는 원래 가격에서 400달러 가까이 인하했다.

42인치 HD급 동종 모델을 비교했을 때 소니 TV는 작년 10월 중순 1천400달러에서 12월 말 1천300달러로 떨어졌고 2월 말에는 다시 1천150달러까지 내렸다.

이에 질세라 삼성전자도 작년 10월 중순 1천300달러에 팔았던 동급 기종을 지난 연말에는 1천달러까지 내렸다 2월말 다시 1천150달러로 소폭 올리는 식으로 소니의 가격 정책에 평행선을 달려 수익성이 악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높았다.

◇ LCD와 반도체, 국내 경쟁사와 승부는 = 1.4분기에는 전 세계 LCD 업계가 호황을 누렸다.

앞서 실적을 발표한 LG디스플레이는 영업이익률 22%에 영업이익은 연결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인 8천810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삼성전자 LCD총괄은 1.4분기 영업이익률 23%에 사상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1조원을 훌쩍 넘겨 LG디스플레이를 눌렀다.

매출에서 삼성전자 LCD 총괄의 매출은 연결 기준 3조6천500억원으로 LG디스플레이의 매출 4조360억원보다 적지만 이는 회사 내부 매출을 제외한 것으로, 내부 매출을 포함하면 5조1천500억원으로 더 많다.

반도체 총괄도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지만 이 날 같이 실적을 발표한 하이닉스가 4천억원 이상의 적자를 본 것에 비해서는 양호한 실적이다.

하이닉스는 이날 1.4분기 매출 1조6천40억원에 영업손실 4천820억원, 순손실 6천76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하이닉스는 메모리 가격의 하락세를 견디지 못하고 적자폭이 더욱 확대됐지만, 삼성전자는 그나마 흑자 기조를 유지하면서 선방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범용 제품 뿐만 아니라 그래픽과 모바일용 등 프리미엄 제품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범용 제품에서도 고용량 제품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해 세계적인 메모리 시장 불황에서 그나마 견딜 수 있었다.

◇ 2.4분기 전망은 = 반도체 사업의 경우 2.4분기에도 전망이 밝은 편은 아니다.

삼성전자는 "2.4분기에도 메모리 비수기가 지속되고 글로벌 시장에 불확실성이 상존해 PC와 모바일 제품 등의 수요 측면에서 뚜렷한 개선 움직임을 기대하기 힘들다"고 전망했다.

D램의 경우 일본 엘피다부터 시작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 메이저 업체들이 고정거래가격을 올려받으면서 최근 가격이 회복하고 있지만 D램 가격이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볼 수 있는 분위기는 아니다.

낸드플래시도 연초부터 급격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고, 특히 제품의 성격상 미국의 경기가 계속 위축될 경우 D램보다 더 큰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 문제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미세 공정 생산의 비중을 확대하고 전략적 투자를 강화해 시장 지배력을 계속 확대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LCD 사업의 경우 전망이 매우 밝다.

2.4분기 들어서면 가을 성수기를 대비한 세트 업체들이 선 구매에 들어가면서 IT패널과 TV용 패널 모두 수요가 크게 증가하게 되기 때문이다.

특히 TV용 패널의 경우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세트 업체들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 오히려 공급 부족 현상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IT패널은 LED(발광다이오드), 와이드 패널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에 주력하고 TV용 패널의 경우 40인치 이상 제품 판매를 늘려 대형 TV 시장의 주도권을 강화할 계획이다.

휴대전화 사업은 2.4분기 소폭의 성장이 예상된다.

미국 금융위기 영향이 상존하고 국내 시장 수요도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삼성전자는 햅틱폰 등 프리미엄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고화소 카메라폰 등 멀티미디어폰 마케팅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1분기 실질GDP 0.7% 성장..둔화 뚜렷

기사입력 2008-04-25 08:54 |최종수정2008-04-25 10:18

올 1·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1% 아래로 떨어졌다.

지표상 경제 성장의 둔화 움직임이 뚜렷해 지고 있다는 의미로 분석된다. 나아가 실질 국내총소득(GDI) 증가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해 체감경기도 악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08년 1·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1분기 실질 GDP는 전분기 대비 0.7%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4년 4분기(0.7%) 이후 최저 수준이다. 지난해 4·4분기 1.6%에 비해서는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전기 대비 GDP성장률은 지난해 1·4분기 1.0%에서 2·4분기 1.7%로 상승했다가 3·4분기 1.5%, 4·4분기 1.6% 등을 유지했으나 올해 1·4분기에 급락 양상을 보였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성장률은 5.7%를 나타내 2분기 연속 5% 후반을 유지했다. 전기 대비 성장률이 크게 낮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성장률이 높았던 것은 지난해 초의 낮은 성장에 따른 기저효과 때문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경제활동별로 보면 제조업은 반도체와 영상음향통신 등 정보통신(IT) 제조업이 성장세를 이어갔으나 운수장비의 부진으로 0.5% 성장하는 데 그쳤다.

건설업은 도시토목이 증가했으나 건물건설이 감소하면서 전기 수준인 0.9% 성장을 나타냈다.

내수부분의 성장률은 크게 둔화했다. 민간소비는 승용차, 휴대용 전화기 등 내구재에 대한 소비가 늘어났으나 서비스소비의 증가세가 둔화하면서 전기(0.8%)보다 낮은 0.6% 성장을 했다.

설비투자도 기계류 투자 부진과 건설투자 감소로 전기 대비 0.1% 줄었다.

한편 교역조건을 반영한 실질 GDI는 전기 대비 2.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체감경기도 나빠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실질 GDI가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은 작년 1분기 0.3% 감소 이후 4분기만에 처음이다

육체는 더 강해지는데… 슬프게 하는 '황혼 범죄'

조선일보 | 기사입력 2008.04.25 03:13 | 최종수정 2008.04.25 11:25


근력은 넘치는데 마음은 쇠약… 경제력 상실도 한몫… 노인범죄 급증 상당수 생계형 절도·강력범죄도 늘어

지난 21일 새벽 5시쯤 서울 은평구 북한산 자락의 한 대형 마트에서 물건을 훔치던 예순세 살 남모씨가 붙잡혔다. 연초부터 자꾸 물건이 없어지자 매장 주인들이 신고를 했고 경찰이 잠복했던 것이다. 경찰이 찾아간 남씨의 10평짜리 반지하 셋방과 계단은 훔친 등산복과 운동화, 휴지, 잡곡포대 등으로 가득 차 발 디딜 틈이 없었다.

↑ 그래픽=오어진 기자 polpm@chosun.com

남씨는 경찰에서 "30년간 해온 자동차 타이어 대리점이 IMF 때 망하고 가족도 모두 떠났다"며 "공허한 마음을 달래려 물건을 집에 쟁여뒀다"고 말했다. 젊은 시절 단 한 건의 전과도 없었던 그는 환갑이 넘어 절도 전과 3범이 됐다.

범죄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노인들이 늘고 있다. 저출산·고령화로 노인 인구가 늘고 일탈 사례도 비례해서 느는 것으로 볼 수도 있지만, 사정이 그렇지 못하다. 노인 범죄 증가속도는 노인 인구 증가속도를 일찌감치 추월했다. 범죄 양상이 점점 흉포해지고 있다는 점도 걱정스럽다. 노인에 의한 살인과 방화·강도 같은 범죄가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우리 사회 노인들이 과거에 비해 육체적으로는 건강해졌지만 정신적, 경제적으로는 훨씬 취약해졌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노인 1명 늘 때 노인 범죄는 3건씩 증가

대검찰청 에 따르면, 지난 2006년 노인(61세 이상)에 의한 범죄는 총 8만2278건으로 전체 범죄 193만2729건의 4.2% 수준이었다. 60세 이상 인구는 전 인구의 13%. 이와 비교하면 노인들은 다른 연령대보다 범죄를 훨씬 덜 저지르는 것이다. 그러나 노인 범죄의 증가속도를 보면 사정이 달라진다.

2001년부터 2006년까지 5년간 전국적으로 범죄 발생 건수가 16.7% 줄었다. 그런데 노인 범죄는 45%가 늘었다. 또 1996~2006년 60세 이상 노인이 전국적으로 46% 증가하는 동안 노인 범죄(61세 이상)는 무려 139%가 늘었다. 노인 한 명이 늘 때마다 범죄는 대략 3건씩 생기고 있다는 이야기다.

◆흉포해지는 노인 범죄

과거 같으면 상상할 수 없는 노인 강력범도 나타나고 있다. 토지보상에 불만은 품은 70대 노인이 저지른 서울 숭례문 방화사건, '노인과 바다'사건으로 불리는 전남 보성 70대 어부의 연쇄살인 사건이 대표적이다. 작년 3월 부산 기장군에서 교통사고를 위장해 아내(68)를 살해한 뒤, 사체를 함께 묻었던 동창생(70)을 또 살해하고 암매장한 장본인도 70대 노인이었다.

지난 1996년 전국에 18명이었던 노인 살인범은 2005년 96명으로 5.3배가 늘었다. 그 10년간 전체 살인 사건은 1.5배 증가했을 뿐이다. 같은 기간 전체 강도범은 5098명에서 5084명으로 줄었지만, 노인 강도범은 6명에서 75명으로 늘었다. 노인 성폭행범과 방화범도 각각 4.7배, 7.4배가 늘었다.

◆노인들 육체는 강해지고 정신은 약해져

경찰대 행정학과 이웅혁 교수는 완력이 필요한 강도·성폭행이 증가한 것에 대해 "체력만 보자면 지금의 60대는 옛날 40~50대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목포대 사회복지학과 박민서 교수는 "반면 정신적으로는 각박해졌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과거 노인들은 연장자로 대우를 받았지만 요즘 노인들은 젊은 세대와 똑같이 생존경쟁을 벌여 거기서 밀려나면 퇴물 취급을 받는 동시에 빈곤으로 전락하는 처지"라고 말했다.

70대의 절도가 급증했다는 점은, 노년 빈곤을 상징한다. 경찰청에 따르면, 2004~2005년 400여 건 수준이던 70대 절도범죄는 지난해 846건으로 급증했다. 대형 마트에서 돼지고기나 소고기, 담배를 훔치는 그야말로 생계형 절도가 대부분이었다. 노인들도 금전 만능의 가치에서 자유롭지 못하게 됐고, 정서적 상실감과 소외감이 자칫 맞물리면 강력 범죄로까지 이어진다는 것이다. 숭례문 방화사건도 결국은 토지보상금이 발단이 됐고, 기장군 노인의 목표는 보험금이었다

일본도 '폭주노인' 부담… 한국과 닮은 꼴

조선일보 | 기사입력 2008.04.25 03:11

'폭행' 10년간 17배나 늘어

일본 에서도 지난 10년 동안 노인(65세 이상) 인구는 1.3배 늘어났는데, 노인 범죄는 3.5배나 늘어났다.

일본 경찰청에 따르면, 작년 일본의 전체 형사범 33만8600명 중 노인이 4만5000명에 달했다. 숫자로는 10년 전에 비해 3.5배, 전체 형사범에서 차지하는 구성비는 10년 전 4%에서 13%로 증가했다.

노인 범죄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 것은 가게에서 물건을 훔치는 단순 절도이지만, 10년 동안 급증한 범죄 유형은 폭행이었다. 폭행으로 적발된 노인은 17배가 늘어나 증가 속도에서 상해(4배), 절도(3배)를 앞섰다.

일본에서도 노인 범죄 급증의 원인에 대해 뚜렷한 정답은 없다. 저출산·고령화로 노인들의 고립감은 더욱 깊어졌지만 주위에 감정적 폭발이나 이상 행동을 제어해줄 가족이 사라진 점이 일반적으로 지목되는 배경이다. 실제로 홋카이도(北海道) 경찰이 절도 혐의로 검거된 노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가장 많은 27.8%가 범죄 이유를 "고독"이라고 대답했다.

일본에선 작년 8월 노인 범죄의 사회적 배경을 다룬 '폭주(暴走)노인'이란 책이 나왔다. 저자 후지와라 도코미(藤原智美)는 "노인들이 적응해온 소(小)지역 커뮤니티가 몰락한 반면, 세상은 노인이 적응하지 못하는 정보화 사회로 변모하는 것이 노인들의 감정을 폭발시키는 환경이 아닌가"라고 진단했다.

李대통령 "靑, 부자들 모인 곳이라는 인상 줬다"
아시아경제  기사전송 2008-04-25 15:55 

이명박 대통령은 25일 "지난 두 달 동안 청와대는 부자들이 모여 있나보다 이런 인상을 줬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확대비서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청와대는 목표와 방향을 잃지 않고 창조적 실용주의를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의 이러한 언급은 초대 내각구성 당시 장관 인사파동과 최근 고위공직자 재산공개에 따른 청와대 수석들의 재산논란으로 청와대가 제대로 일하지 못한 것에 대한 유감의 뜻을 나타내는 동시에 앞으로 일에만 적극 매진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특히 "정말 기민하게 국민들이 바라는 일의 핵심을 파악해서 할 일을 하고 있다는 이미지를 굳히지 못했다"고 비판하면서 "이런 이미지를 형성해야 할 책임은 우리에게 있다"고 말했다.

또한 "어려움이 있지만 그 때 그 때마다 거기에 휘말리거나 몰입해 버리면 점점 능력이 떨어진다"면서 "이를 극복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청와대가 하는 것마다 정말 실제적으로 필요한 정책을 내놓은다는 창조적 실용주의라는 이미지를 형성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하면서 "목표도 현안도 없이 정신없이 허겁지겁 하면 가는 길과 방향을 잃게 된다"고 우려했다.

박근혜, '당권 포기' 승부수 왜 던졌나
아이뉴스24  기사전송 2008-04-25 14:20 | 최종수정 2008-04-25 14:50
<아이뉴스24>


총선 직후 친박계 당선자들의 일괄 복당을 촉구한 뒤 칩거 모드에 들어갔던 박근혜 전 대표가 '전투 모드'로 전환하고 승부수를 던져 정치권이 술렁거리고 있다.

박 전 대표가 친박 인사들의 복당을 전제로 7월 전대 불출마라는 '초강수 카드'를 한나라당 지도부에 던진 것.

박 전 대표는 25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자신의 사무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재차 전원 복당을 강하게 촉구했다.

박 전 대표는 특히 친박 복당을 거부하는 이유가 계파정치를 우려하는 것이라면 자신이 7월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조건에도 복당시키지 않는다면 결국 대통령 경선 때 나를 도와준 사람들에 대한 사적 감정 때문에 복당을 거부하는 것으로 밖에 생각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전 대표는 "강재섭 대표가 153석으로 정치하라는 것이 민심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친박연대나 친박 무소속 연대를 지지한 국민들은 한나라당과 상관없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정면으로 반박했다.

박 전 대표는 또 "이명박 대통령으로부터 만나자는 연락은 받지 못했다며 대통령이 복당문제는 당에 맡긴 만큼 강재섭 대표가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강 대표 개인이 결정할 문제가 아니라 최고위원회의 등 당 공식 기구에서 논의돼야 한다고 강 대표와 대립각을 세웠다.

박 전 대표가 전당대회 불출마까지 내걸며 일괄 복당을 다시 요구하고 나선 것은 우선 '전당대회 이전에는 절대 복당 시킬 수 없다'는 주류측의 입장에 제동을 걸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전 대표는 전날 오후 늦게까지 유정복·한선교 의원 등 측근인사들과 복당 허용 요구에 대한 협의한 끝에 '전대 불출마라는 초강수 카드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표의 이날 전대 불출마 선언 이면에는 다양한 정치적 배경이 작용하지 않았겠나하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지난 대선과 4.9 총선 과정을 거치면서 당 안팎에서 비록 60여명 안팎의 지지군을 확보했지만, 친 이명박 대통령계열 인사들이 당내 주류로서 전면에 등장하는 등 당내 세력판도에서 뒤지고 있다는 현실적 계산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는 판단도 작용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이를 좌시할 경우 실제로 복당이 물 건너 갈 수 있다는 위기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복당이 장기화되고 지지부진 해질 경우 친박계가 크게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도 작용한 것 아니겠느냐"고 분석했다.

박 전 대표가 그동인 침묵을 깨고 다시 전투 모드로 전환함에 따라 당내 주류와의 갈등 국면은 더욱 심화될 것은 분명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박 전 대표와의 일문일답

-서청원 대표가 검찰수사를 받겠다고 했는데도 친박연대에 대한 수사가 계속되고 있는데.

"지금 비례대표 문제에 대해서는 한 점 의혹없이 수사를 해서 그 결과에 따라 잘못이 있다고 하면 당연히 법적 조치를 받아야 하는 것 아니냐. 이 문제와 관련해선 나도 책임있다고 생각한다. 그 분들이 제 이름을 걸고 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금 검찰수사를 보면 과잉수사다 표적수사다, 또 야당 탄압이다 하는 비판을 받고있다. 친박연대뿐 아니라 어느 당, 어느 야당에 대해서도 이렇게 해선 안 된다. 사실이 아니길 바라지만 만일 이런 비판 내용들이 사실이라면 이건 매우 중대한 문제다. 그 것은 그것 대로의 일이고, 복당 문제는 그것과는 또 다른 일이다."



-만일 전대 이전에 복당 해결이 안 되면 출마할 수 있겠나.

"그것은 당의 결정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추후 생각해보겠다."

-이명박 대통령이 자신의 경쟁자는 어느 당에도 없다. 친이·친박 계파가 없다고 했다. 따라서 박 전 대표가 대통령과 회동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연락받은 것 없고 아직 그럴 계획도 없다."

-만약 제안이 온다면.

"지금 가장 중요하고 풀어야 할 문제가 복당에 관한 문제다. 대통령께서 '그건 당에서 알아서 할 문제'라며 당에 맡기셨기 때문에 강재섭 대표께서 풀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그 후에야 회동이 가능하다는 것인가

"아직 연락이 없고 그런 계획이 지금 있는 게 아니니까 뭐라고 말할 수 없다."

-친박연대에서 검찰수사 대상이 아닌 사람들은 빨리 복당해야 한다는 건가.

"지금 복당문제라는 큰 숲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큰 틀을 갖고 이야기를 하고 있다. 잘못된 것이 만약 나온다면, 그게 법적 조치해야 하는 잘못이라면 그건 그 것대로 할 일이고 지금은 복당을 안 받겠다는 것 아니냐. 그 것에 대해 말하는 것이다."

선별적으로 나중에 전대가 끝난 다음에 받을 수도 있다는 얘기도 나오는데 선별적으로 받겠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잘못된 생각이다. 선별해 받을 이유가 뭐가 있나. 선별하는 기준이 있나. 공당에서 받는데 입맛에 맞춰 미운 사람 고운 사람 받을 수 없다. 그렇게 하면 안 하느니만 못하고 부작용이 더 클 것이다. 그렇게 해서 당에 가게 되는 분이 있게 되면 오히려 그런 분들은 국민지탄을 받게 만드는 결과가 되는 것이다. 그런 식으로 하려면 안 하느니만 못하다."

-이 대통령이 '국내에 경쟁자가 없다'는 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당연한 말이다. 대통령 됐는데 국내 무슨 경쟁자가 있겠냐. 계파가 없다고 하면 복당은 아무 문제도 안 되는 것 아니냐. 괘씸죄도 문제 안되고, 제가 계파정치 하는 사람도 아니고…그것을 못 믿으면 제가 전당대회 안 나간다고 했으니 아무 문제 안 되지 않나."

-구체적인 복당시기는.

"늦출 이유가 없다."

-친박연대 수사 때문에 어려움이 있지 않나.

"그것은 잘못된 것에 대한 문제이지, 그것 때문에 전체 복당 안 된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 그리고 제가 또 하나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이번 선거결과는 국민들도 '정당개혁이나 정치발전이 이번에 후퇴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무소속이나 이런 분에게 표를 준 것이다. 분명히 잘못된 것인데 한나라당에서 '복당을 절대 받을 수 없다'고 주장하는 것은 국민도 다 알고 있는 잘못을 당에서 인정않겠다는 것이며, 한나라당이 앞으로 정치개혁이나 정당개혁을 할 의지 없다고까지 이야기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지금 이명박 정부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권이나 마찬가지이지만 화합이 가장 중요하지 않겠나. 당내 화합도 중요하지만 당밖 화합도 중요하다. 당밖에서 한나라당을 지지한 국민들의 화합도 중요하다. 그래서 하루빨리 이 문제가 잘 마무리돼 같이 힘을 합해 나라를 위해 일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박 전대표가 전대에 출마하지 않더라도 계파에서 출마할 가능성은.

"논의한 적이 없고, 각자 개인들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 그것은 자유의사에 따른 것이다."

-만약 전대 이후에 복당을 다 같이 받겠다고 한다면.

"제가 그래서 아까 전대에 나가지 않겠다고 한 것 아니냐. 전대가 지나고 나서 받겠다는 이유가 무엇인가. 속이 들여다보이는 것 아니냐. 뭐든지 당당히 해야지. 전당대회 전에 못 받겠다는 이유가 뭐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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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spirinirony
AllAcc?ess2008. 4. 24. 08:55

李외교 정책, 쇠고기 다 열면 되고~ 아프간 보내면 되고~

경향신문 | 기사입력 2008.04.24 03:08

ㆍ美 생각대로… MB외교, 다 퍼주나

ㆍ동맹 명분 美만 실리… PSI·MD 참여땐 北·중국 자극


쇠고기 시장 개방→아프가니스탄 경찰 훈련 참여 검토→방위비 분담금 증액 기정사실화→?
이명박 정부가 한·미 정상회담을 전후해 미국이 요구해온 양국간 경제·군사적 현안을 하나 둘 수용하면서 결국 대부분 쟁점이 미국 뜻대로 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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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李 “청와대에 갇힐까 걱정” 이명박 대통령이 23일 저녁 청와대에서 열린 재외공관장 초청 만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라는 공간에 갇혀서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이 안에 적응해서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모르고 ‘세상은 다 그런가보다’ 하고 변할까봐 걱정을 하고 있다”며 “될 수 있는 한 갇혀 있지 않고 나가서 많은 것을 직접 접촉하려 한다”고 말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미국이 주장해온 방위비 분담금의 주한미군 기지 이전비용 전용이 기정사실화하고 있고, 미국 쪽에서 한국의 미사일 방어(MD) 체제 및 대량살상무기확산금지(PSI) 전면 참여 등을 요청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부인하지만 이 같은 흐름이 현실화할 경우 남북관계가 더욱 경색되고 중국을 자극함으로써 한반도 및 동북아 안정을 해치는 동시에 한국의 정치·경제·군사적 부담이 커지게 돼 전략적이고 신중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노무현 정부는 당시 △쇠고기 수입 전면 개방 △아프간 치안병력 훈련 참여 △방위비 분담금의 주한미군기지 이전 전용 △PSI 전면 참여 △MD 체제 동참 △이라크 파병 연장 등의 문제를 두고 미국과 입장이 엇갈렸다. 노무현 정부는 MD나 PSI 문제 등에 대해 논의 자체를 거부하거나 소극적으로 대했으며 쇠고기 시장 개방, 방위비 분담금은 '합리적 접근'을 주장하며 논의를 미루거나 협상해왔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그러나 '한·미동맹 복원'을 앞세운 이명박 정부는 쇠고기 수입 등 미국 요구를 수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미동맹에 방점을 찍은 정부의 외교·안보정책 기조를 염두에 둔 듯 미국은 4월19일 정상회담 이전부터 다양한 군사적 요구를 내놓았다.

월터 샤프 차기 주한미군 사령관 후보자는 지난 3일 미 상원 인사청문회에서 "주한미군 2사단 기지 이전 비용은 미국 예산과 한국의 방위비 분담 비용에서 충당하려 한다"며 "한국은 주한미군 주둔비용을 (현재의 43%에서 앞으로) 약 50% 부담해야 한다"고 밝혔다. PSI와 관련해선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이 지난달 말 유명환 외교부장관을 만나 "한·미는 핵이나 미사일 확산 문제 등 미래 위협에 대해 계속 협의해 왔다. 한국 측과 협의하기를 기대하며 한국의 결정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샤프 사령관 후보자는 "한국은 탄도미사일 방어능력을 갖고 있지 않아 북한의 미사일 공격에 극히 취약하다"며 한국의 MD 참여 필요성을 거론했다.

이에 대해 정부 당국자들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MD, PSI, 방위비 분담금 문제 등은 전혀 언급되지 않았고, 부시 대통령 임기 내에 재론되지도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지만 그대로 될지는 불분명하다.

이 대통령이 미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하자마자 '아프간 경찰 훈련 참여 검토' 방침이 나온 데서 보듯 이미 상당 부문 미국 측 요구대로 수용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외교·안보 전문가들은 6월 한·미 차관급 전략대화와 5~6월 있을 국방장관회담에서 이들 사안이 논의되고, 7월 부시 대통령 방한 시 나올 '한·미동맹 미래비전 선언'에 개략적으로나마 그 내용이 담길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미 국방부에선 국내 미사일 방어기지 제공이나 MD 공동개발 참여, MD체제 구축에 대한 지지 표명 등 미 주도의 MD에 참여할 경우 제기될 여러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무현 정부의 한 장관급 인사는 "이명박 대통령이 지금과 같은 대미정책 기조를 유지한다면 우리는 협상의 레버리지도 없이 미국에 끌려다닐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노무현 정부 때도 얼마든지 이명박 정부처럼 할 수 있었지만 미국의 요구가 과도하거나 비합리적이었기 때문에 수용하지 않았던 것"이라며 "MD 문제만 해도 막대한 비용을 들여 별 효과도 없는 북한 스커드 미사일 방어막을 치느니 대북 화해·협력정책을 통해 원천적으로 미사일 공격이 없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동참하지 않았던 것"이라고 말했다.

〈 박성진·유신모·김정선기자 〉


사우디 "석유생산 한계"… 오일쇼크'경보음'
한국일보 | 기사입력 2008.04.24 03:26

석유장관 "매장량 부족탓 증산난관"에 세계충격 경제성도 낮아 채굴 기피로 유가 폭등 '부채질'

전 세계 석유 매장량의 4분의 1을 보유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마저 매장량 부족으로 증산이 어렵다고 밝혀 세계 경제에 충격을 주고 있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알리 나이미 사우디 석유장관이 "석유 생산이 한계에 도달한 것이 현재의 국제 유가가 치솟는 진정한 원인"이라고 털어놓았다고 23일 보도했다. 리비아 국영 석유공사 사장도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 중 어느 곳도 증산할 만한 여력이 남아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들의 발언은 "사우디가 증산의 여력은 있지만 미래 세대를 위해 석유 증산을 미루고 있다"거나 "서구의 석유 수입국들이
대체 에너지를 개발하는 속도에 맞춰 적절하게 증산하려 한다"는 추측을 무너뜨리는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이날 사우디가 산유량을 늘리기 위해 동부 쿠라이스 유전을 대대적으로 개발하고 있지만 난항을 겪고있다고 보도했다. 사우디는 하루 산유량 520만 배럴의 세계 최대 유전인 가와르 유전과, 페르시아만의 베리 유전, 아부사파 해양 유전 등에서 주로 원유를 생산하지만 더 이상 증산이 어려운 상태다.

이에 따라 사우디 국영석유회사
아람코는 1957년 발견하고도 경제성이 낮다는 이유로 1981년 채굴을 중단한 쿠라이스 유전의 재개발을 시도했다. 하지만 조사 결과 원유층이 예상보다 훨씬 깊은 곳에 있어 190㎞ 밖에서 바닷물을 끌어와 수압으로 기름을 뽑아 올려야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때문에 내년부터 매일 120만 배럴을 생산하겠다던 아람코의 계획도 차질을 빚게 됐다.

WSJ는 이를 두고 세계 석유가격을 좌우하던 사우디의 영향력이 정점을 지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대두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람코는 90년대까지 하루 산유량 1배럴을 늘리는 데 4,000달러를 추가 투자하면 됐지만 지금은 1만6,000달러 이상을 투자해야 하기 때문에 석유 공급량을 조절하는 게 더 어려워졌다는 것이다. 사우디의 영향력 감소는 결국 정국 불안을 겪고있는 이란, 이라크의 석유 공급에 대한 의존도를 높여 향후 유가 불안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나라-정부 경제정책마다 '옥신각신'…왜?

조선일보 | 기사입력 2008.04.24 03:25 | 최종수정 2008.04.24 08:30

追更 편성 움직임엔 한나라 강력제동 금리인하·産銀민영화는 부처간 이견

정부 출범 후 금리정책, 산업은행 민영화 방안, 추가경정 예산(追加更正豫算·이하 추경) 편성 등 주요 경제 현안을 놓고 정부와 여당, 또 정부 부처 간 마찰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경기부양을 위해 약 3조원 규모의 추경을 편성하는 문제를 놓고 기획재정부 한나라당 사이에 심한 이견이 노출돼 정책 조율에 차질을 빚고 있다. 정권 출발부터 당정 간 갈등을 빚는 것은 드문 경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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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 문제로 당정 관계가 꼬인 것에 대해 정부와 여당이 서로 화살을 돌리고 있다. 이한구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은 23일 최고위원 회의에서 "(기획재정부는) 시장의 힘에 의해 경제를 운영하기보다 정부의 힘(재정)에 의해 직접적인 (경기부양)효과를 겨냥한 접근방법을 취하려는 경향이 있다. 그런 성향은 고쳐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에 정부 관계자는 "10년 만에 여당에 복귀한 한나라당이 정책 결정에 지분을 요구하는 측면이 있는 것 같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정부·여당의 추경 충돌
강만수
기획재정부장관은 지난해 초과 세수(稅收) 15조원 가운데 약 3조원을 이용, 추경을 편성해 경기를 부양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지만 한나라당이 완강하게 제동을 걸고 있다.

한나라당은 지난 18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협의에서 "여당이 무조건 정부 편 들어준다고 생각하면 오산(誤算)"이라며 추경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한구
정책위의장은 "관료들은 자신들이 사용하는 (재정)지출을 늘리려는 속성 때문에 감세보다 추경을 선호하는 것"이라고 기획재정부를 비판했다.

그러나 기획재정부는 "작년에 걷힌 추가 세수를 5월에 국회를 열어 내수(內需)를 촉진하는 일에 쓸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발언(지난 13일)을 근거로 계속해서 추경을 밀어붙이고 있다. 추경을 놓고 당정 간 마찰이 커지는데도 청와대는 분명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정부·한은의 금리 충돌
강만수 장관은 지난달 말부터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금리를 낮춰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물가 안정'을 최우선으로 삼는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를 공개적으로 압박했다. 강 장관은 공개석상에서 "(한은의 금리 결정에 대해) 기획재정부 장관은 거부권을 갖고 있다"는 발언까지 해 한은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정책금리 결정은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의 전결 사안인데 재정부장관이 "낮춰야 한다"는 주장을 한 것은 월권(越權)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금리 논쟁은 이성태 총재가 지난 10일 금융통화위원회 개최 이후 "경기 상승세가 최근 들어 둔화하고 있는 것 같고 앞으로 경기가 둔화할 가능성이 여러 군데서 보인다"며,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다소 수그러진 상태다.

◆정부 내 '산업은행 민영화' 충돌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는 산업은행 민영화 방안을 둘러싸고 날카롭게 대립했다. 산업은행 민영화 주무부처인 금융위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결정한 방안인 '산업은행 단독 조기 민영화'를 추진했다. 그러나 기획재정부가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우리은행 등을 합쳐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초대형 은행을 만들자"며 메가뱅크(초대형 은행) 방안을 주장하면서 마찰을 빚었다. 강 장관이 지난달 31일 금융위의 대통령 업무보고 자리에 배석해 메가뱅크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금융위와의 마찰이 노출됐다.

강석훈 성신여대 교수(경제학과)는 "정책 토론이 격렬하게 이뤄지는 것이 좋지만, 여러 목소리가 정부 바깥으로 나오면 정부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시장에 혼선을 주게 된다"고 말했다.


추가경정예산
원래 정해진 예산 외에 돈을 더 쓸 필요가 있을 경우 짜는 예산. 과거에는 주로 가뭄·수해 등을 복구하거나 구조조정·실업대책 재원 확보를 위해 추경이 편성됐다.

초과 세수
목표보다 더 걷힌 세금. 작년엔 법인세가 예상보다 많이 걷히는 등 15조3000억원이 생겼다. 이 초과 세수에 정부가 쓰고 남은 돈을 합쳐 세계잉여금(歲計剩餘金)이라고 한다.

"이미 수백만명 절망적" '굶주림의 쓰나미'

조선일보 | 기사입력 2008.04.24 03:32 | 최종수정 2008.04.24 05:53

런던서 세계식량 대책회의… "이미 수백만명이 절망적" 식료품값 너무 뛰어 국제 구호품도 줄어

"식량 위기는 전 세계 1억명 이상을 굶주림으로 내모는 '소리없는 쓰나미(silent tsunami)'"라고,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이 경고했다. 고든 브라운(Brown) 영국 총리의 제안으로 22일 런던에서 열린 국제 식량위기 대책회의에서, WFP와 아프리카개발은행 등의 참석자들은 2차 대전 이후 처음 맞는 세계적 식량 위기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구호단체들, 식량 공급 축소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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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젯 시런(Sheeran) WFP 사무총장은 "식량 위기는 총 25만명을 죽음으로 몰아넣고 1000만명의 난민을 만든 (동남아) 쓰나미(지진해일·2004년 말 발생)에 비견된다"면서 "이미 수백만 명이 절망적 상황"이라고 말했다. 브라운 총리도 "식량 위기가 금융 위기만큼이나 심각한 충격을 국제사회에 안겨주고 있다"고 말했다.


WFP는 특히 구호식량밖에 기댈 데가 없는 하루 소득 50센트(약 500원) 미만의 최극빈층의 식량공급 중단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고 BBC방송은 전했다. WFP는 올해 식량공급 소요예산을 약 29억 달러로 애초 책정했으나, 식량 구매 비용이 늘어나면서 현재 약 7억5000만 달러의 예산이 부족한 상태다. WFP는 이미 타지키스탄·케냐·캄보디아에서 학교 급식 프로그램을 축소한 상태라고 밝혔다.

지난해 세계 750만명에게 식량을 지원했던 국제구호단체 월드비전도 23일 보도자료를 내고 "올해 식량 지원 대상자 수를 150만명(23%) 줄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월드비전 인터내셔널의 딘 허시(Hirsh) 총재는 이날 "식량 지원이 끊기게 될 150만명 중 57만2000명은 어린이들로, 영양공급 부족으로 인해 뇌의 발달이 회복 불가능하게 타격 받고 성장 부진 등 심각한 후유증을 겪을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또 세계적으로 매년 5세 미만 어린이 370만명이 영양실조로 죽어가며, 1억4700만명은 발육이 멎은 상태라고 밝혔다.



◆선진국들, 식량 긴급 지원 나서
전 세계 식량 원조의 절반을 부담하는 미국은 긴급 구호자금으로 2억 달러(약 1980억원)를 추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영국도 WFP에 대한 3000만 파운드(약 600억원)의 추가 지원을 약속했다. 브라운 영국 총리는 2010년까지 곡물을 원료로 하는 바이오연료의 사용 비율을 5%로 높이기로 했던 정책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프랑스의 니콜라 사르코지(Sarkozy) 대통령도 올해 식량 원조 지원금을 2배로 늘려 총 6000만유로(약 950억원)를 지출하겠다고 발표했다.

국제 식량가격 급등의 원인으로는 악천후로 인한 생산 차질과 중국·인도 등의 경제성장에 따른 수요 증가 등이 꼽힌다. 여기에다 선진국들이 기후 변화 대책으로 바이오연료 사용을 권장하면서, 개도국에서 바이오연료용 작물 재배 면적이 늘어난 것도 식량 가격을 압박하는 요인이 됐다.

The silent tsunami

Apr 17th 2008
From The Economist print edition

Food prices are causing misery and strife around the world. Radical solutions are needed

Getty Images

PICTURES of hunger usually show passive eyes and swollen bellies. The harvest fails because of war or strife; the onset of crisis is sudden and localised. Its burden falls on those already at the margin.

Today's pictures are different. “This is a silent tsunami,” says Josette Sheeran of the World Food Programme, a United Nations agency. A wave of food-price inflation is moving through the world, leaving riots and shaken governments in its wake. For the first time in 30 years, food protests are erupting in many places at once. Bangladesh is in turmoil (see article); even China is worried (see article). Elsewhere, the food crisis of 2008 will test the assertion of Amartya Sen, an Indian economist, that famines do not happen in democracies.

Famine traditionally means mass starvation. The measures of today's crisis are misery and malnutrition. The middle classes in poor countries are giving up health care and cutting out meat so they can eat three meals a day. The middling poor, those on $2 a day, are pulling children from school and cutting back on vegetables so they can still afford rice. Those on $1 a day are cutting back on meat, vegetables and one or two meals, so they can afford one bowl. The desperate—those on 50 cents a day—face disaster.

Roughly a billion people live on $1 a day. If, on a conservative estimate, the cost of their food rises 20% (and in some places, it has risen a lot more), 100m people could be forced back to this level, the common measure of absolute poverty. In some countries, that would undo all the gains in poverty reduction they have made during the past decade of growth. Because food markets are in turmoil, civil strife is growing; and because trade and openness itself could be undermined, the food crisis of 2008 may become a challenge to globalisation.

First find $700m

Rich countries need to take the food problems as seriously as they take the credit crunch. Already bigwigs at the World Bank and the United Nations are calling for a “new deal” for food. Their clamour is justified. But getting the right kind of help is not so easy, partly because food is not a one-solution-fits-all problem and partly because some of the help needed now risks making matters worse in the long run.

The starting-point should be that rising food prices bear more heavily on some places than others. Food exporters, and countries where farmers are self-sufficient, or net sellers, benefit. Some countries—those in West Africa which import their staples, or Bangladesh, with its huge numbers of landless labourers—risk ruin and civil strife. Because of the severity there, the first step must be to mend the holes in the world's safety net. That means financing the World Food Programme properly. The WFP is the world's largest distributor of food aid and its most important barrier between hungry people and starvation. Like a $1-a-day family in a developing country, its purchasing power has been slashed by the rising cost of grain. Merely to distribute the same amount of food as last year, the WFP needs—and should get—an extra $700m.

And because the problems in many places are not like those of a traditional famine, the WFP should be allowed to broaden what it does. At the moment, it mostly buys grain and doles it out in areas where there is little or no food. That is necessary in famine-ravaged places, but it damages local markets. In most places there are no absolute shortages and the task is to lower domestic prices without doing too much harm to farmers. That is best done by distributing cash, not food—by supporting (sometimes inventing) social-protection programmes and food-for-work schemes for the poor. The agency can help here, though the main burden—tens of billions of dollars' worth—will be borne by developing-country governments and lending institutions in the West.

Such actions are palliatives. But the food crisis of 2008 has revealed market failures at every link of the food chain (see article). Any “new deal” ought to try to address the long-term problems that are holding poor farmers back.

Then stop the distortions

In general, governments ought to liberalise markets, not intervene in them further. Food is riddled with state intervention at every turn, from subsidies to millers for cheap bread to bribes for farmers to leave land fallow. The upshot of such quotas, subsidies and controls is to dump all the imbalances that in another business might be smoothed out through small adjustments onto the one unregulated part of the food chain: the international market.

For decades, this produced low world prices and disincentives to poor farmers. Now, the opposite is happening. As a result of yet another government distortion—this time subsidies to biofuels in the rich world—prices have gone through the roof. Governments have further exaggerated the problem by imposing export quotas and trade restrictions, raising prices again. In the past, the main argument for liberalising farming was that it would raise food prices and boost returns to farmers. Now that prices have massively overshot, the argument stands for the opposite reason: liberalisation would reduce prices, while leaving farmers with a decent living.

There is an occasional exception to the rule that governments should keep out of agriculture. They can provide basic technology: executing capital-intensive irrigation projects too large for poor individual farmers to undertake, or paying for basic science that helps produce higher-yielding seeds. But be careful. Too often—as in Europe, where superstitious distrust of genetic modification is slowing take-up of the technology—governments hinder rather than help such advances. Since the way to feed the world is not to bring more land under cultivation, but to increase yields, science is crucial.

Agriculture is now in limbo. The world of cheap food has gone. With luck and good policy, there will be a new equilibrium. The transition from one to the other is proving more costly and painful than anyone had expected. But the change is desirable, and governments should be seeking to ease the pain of transition, not to stop the process itself.

광우병 위험물질 척추뼈 발견日, 美쇠고기 수입 중단
경향신문 | 기사입력 2008.04.24 03:08


일본이 미국산 쇠고기에서 광우병 위험 물질인 척추 뼈가 포함된 사실을 발견해 수입을 일시 중단했다.

일본 농림수산성은 23일 "유명 덮밥 체인점인 '요시노야'에서 사용하는 일부 미국산 수입 쇠고기에서 우해면상뇌증(BSE·광우병)의 원인이 되는 특정위험물질(SRM)인 척추 뼈가 혼입된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문제의 쇠고기는 미 캘리포니아주 내셔널비프사 캘리포니아 공장에서 출하된 것으로, 일본 당국은 이 공장으로부터 들여오는 쇠고기에 대한 수입 수속을 중단했다.

농림수산성에 따르면 요시노야가 지난해 8월 이토추상사를 통해 내셔널비프사 캘리포니아 공장으로부터 들여온 갈빗살 700상자(17t) 중 한 상자에서 척추뼈가 든 쇠고기 27㎏이 섞여 있었다. 요시노야 측은 지난 21일 보관된 쇠고기를 검품하는 과정에서 발견해 다음날 농림수산성에 보고했다.

농림수산성은 주일 미국대사관에 이 같은 사실을 통보하고 설명을 요청했으나 미대사관 측은 "다른 나라에 보내려던 쇠고기가 잘못 들어갔다"고 해명했다.

미국산 쇠고기에서 특정위험물질이 발견된 것은 2006년 7월 일본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재개된 이후 처음이다. 일본은 미국의 최대 쇠고기 수입국으로 2003년 미국 워싱턴에서 광우병에 걸린 소가 발견되자 수입을 중단했다.

일본은 현재 미국으로부터 20개월 미만의 소에 대해 뼈와 내장 등 위험물질을 제거한 부분만 제한적으로 수입하고 있는데 미국 측으로부터 한국처럼 '완전 개방'하라는 압력을 받고 있는 상태다.

<이명박 정부 공직자, 참여정부에 비해 `부자'>

연합뉴스 | 기사입력 2008.04.24 09:04

(서울=연합뉴스) 이강원 기자 =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24일 고위공직자 103명에 대한 재산 신고내역을 공개 결과, 이명박 정부의 고위공직자들이 참여정부 공직자들에 비해 월등하게 `부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명박 정부의 국무위원급 이상 고위직들은 거의 대부분 서울의 강남과 목동 등 요지에 최소 1건 이상의 알짜 부동산을 보유하면서 적지 않은 규모의 금융자산까지 갖추는 등 전형적인 `포트폴리오형 자산가'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

◇ 103명 평균재산 22억8천만원..참여정부는 11억여원 = 최다 자산가인 이명박 대통령을 포함한 공개 대상자 103명의 재산 평균액은 22억8천296만7천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대통령을 뺀 102명의 재산 평균액은 19억5천792만3천원이다. 이는 본인과 배우자의 재산만을 기준으로 한 평균치라는 점에서 직계 존비속의 재산까지 합하면 20억원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특히 이번 공개대상자 가운데 적지 않은 수인 25명(24.3%)이 직계 존비속의 재산을 공개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평균재산은 크게 늘어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이에 비해 지난 3월28일 공개된 참여정부 중앙부처 고위공직자 623명과 시.도 단체장 및 광역의원, 교육감 및 교육위원 1천116명 등 1천739명의 재산변동 신고내역에 따르면 본인과 배우자를 포함한 가구당 평균 재산은 약 11억8천만원으로 집계됐다.

당시 이들의 재산이 2006년 12월말에 비해 평균 14.2% 많은 1억5천854만4천원이 늘어난 것임에도 불구하고 이명박 정부에 포진한 고위공직자들에 비해선 평균 8억원이나 적은 수치였다.

◇ 대통령실.국무위원 평균 30억 이상 자산가 = 두 정부의 `대통령실'과 `국무위원'들의 재산만 살펴봐도 이명박 정부의 `비교우위'가 확연하게 드러난다.

이 대통령을 비롯해 류우익 대통령실장과 수석비서관 등 대통령실 11명의 평균 재산은 64억5천770만원이다. 수백억대의 재산가인 이 대통령을 제외할 경우 10명의 평균 재산이 크게 줄어들었지만 그래도 35억5천610만원에 달했다.

반면 지난 4월15일 공개된 참여정부 고위공직자 퇴직일 당시 재산규모는 노무현 당시 대통령을 포함한
문재인 비서실장, 각 수석비서관 등 10명의 평균재산이 13억8천760만원에 그쳤다. 이명박 정부 고위공직자들의 평균재산과 비교할 때 대략 3분의 1이 조금 넘는 수준이다.

두 대통령의 재산은 이 대통령이 354억7천401만7천원인 반면 노 전 대통령은 금융부채 4억6천700만원을 포함해 불과 9억7천224만2천원으로 비교가 안되는 형편이다.

이와 함께 한승수 국무총리를 포함한 이명박 정부의 국무위원 16명의 평균재산은 31억3천800여만원으로 집계된 반면 참여정부 마지막 국무위원의 평균재산은 20억8천860만원 수준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다만 이명박 정부의 초대내각 국무총리인 한승수 총리의 재산은 21억1천341만원인데 비해 참여정부 마지막 총리인
한덕수 총리는 32억8천308만1천원으로 두 정부의 일반적인 비교추세와는 반대였다.

◇ 부동산.금융자산.회원권 고루 갖춰 = 먼저 이 대통령은 서울 강남.서초구에 건물 4채와 종로구에 전세임차권(2개) 등 건물(368억여원), 김윤옥 여사 명의의 서울 강남구 논현동 토지(1필지.12억여원) 등 부동산과 함께 본인과 가족명의 예금 2억1천여만원, 동서양화 각 1점, 골프장과 헬스클럽 회원권 3개, 다이아몬드 등 비교적 다양하게 재산을 보유했다.

이종찬 민정수석비서관은 34억여원의 재산 가운데 건물은 14억여원, 예금은 16억여원 등이었고, 한승수 총리는 고향인 강원 춘천에 토지 11필지(4억8천여만원), 서울 서초구와 춘천에 건물 2채(12억여원), 예금(3억8천여만원) 등으로 이들은 주로 전통적인 재산형태인 부동산과 금융자산에 집중했다.

특히 `올드보이'로 불렸던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전체 31억여원의 재산 가운데 예금은 3억원대에 그친 반면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아파트 가격만 21억여원으로 신고해 올드보이의 면모를 보여줬다.

반면 김필규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은 건물(16억여원), 예금(7억9천여만원), 유가증권(4억여원), 회원권(1억8천여만원) 등 재산이 고르게 분포했고, 김중수 경제수석비서관도 서울 서초.강남구 소재 건물 3채(6억여원), 예금(약 14억원), 보석(700만원), 그림 2점(5천500만원), 헬스클럽 회원권 2개(1천750만원) 등으로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김영철 국무총리실 사무차장은 부동산(22억여원)과 함께 예금도 7억여원에 달했고, 남부컨트리클럽을 비롯해 각종 회원권을 4개나 소유했다. 김회선 국가정보원 2차장도 63억여원의 재산 가운데 건물은 15억여원, 예금은 33억여원, 본인과 배우자 명의 회원권 5개 10억여원의 재산을 신고, 포트폴리오형 자산가였다.

이와 달리
이창용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6억여원의 재산 가운데 토지(16필지)만 17억여원으로 부동산에 집중했고, 박인제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도 부동산(11필지)에만 40억원이 넘는 재산을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 불성실 신고 적발땐 징계 등 조치 =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이번에 신고된 공개대상자의 재산내역에 대해 7월말까지 금융기관이나 행정기관 공부 조회 등을 통해 심사할 계획이다.

심사 결과, 불성실 신고사실이 발견되면 경중에 따라 경고, 과태료 부과, 해임.징계 요구 등의 조치를 취하게 되며, 공직을 이용한 부정한 재산증식 의혹이 있는 공직자에 대해서는 법무부장관에게 조사를 의뢰하게 된다.

위원회 관계자는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공직윤리 확립을 위해 재산등록 및 심사 제도를 더욱 엄정하게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위원회는 지난해까지 고위공직자의 피부양자가 아닌 직계 존비속은 재산 고지를 거부한 뒤 사후심사를 받도록 했으나 올해부터 '사전허가제'로 변경, 이번 신고대상자 103명 가운데 25명에 대해서는 직계 존비속의 재산 고지를 거부할 수 있도록 했다.

靑 "재산 많다고 무조건 공격해서는 안돼"

머니투데이 | 기사입력 2008.04.24 09:52 | 최종수정 2008.04.24 09:54

[머니투데이 송기용기자][청와대 수석비서관 등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관련 해명]
청와대는 24일 수석비서관 등 고위 공직자 재산공개와 관련, "부정한 방법으로 축재했다면 문제가 되지만 무조건 많이 보유하고 있다고 공격 대상이 돼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공직자 재산공개는 공직에 취임한 이후 부당한 방법으로 축재할 가능성을 차단하는게 목적"이라며 "과거 일이라고 해도 공직수행에 문제될 만큼 문제가 있다면 마땅히 그에 해당하는 책임을 져야 하지만 무조건 많이 갖고 있다고 공격의 대상이 되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고위 공직자 재산공개로 사회적으로 부적절한 논란이 확산되는 것은 사회적 낭비이자 소모"라며 "비판할 건 비판하고 의혹을 제기하되 불필요한 소모적 논란에 휩싸여 국정어젠다 추진에 차질이 빚어져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3野 “쇠고기 청문회” 與선 “TV 토론회로”

동아일보 | 기사입력 2008.04.24 03:21

[동아일보]
한미 쇠고기 협상 결과를 둘러싼 정치권의 공방이 치열해지고 있다. 통합민주당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 등 야 3당은 23일 4월 임시국회에서 청문회를 열기로 합의했다.

반면 한나라당은 야 3당의 청문회 합의를 정치공세라고 반발하며 여야, 정부가 TV토론회를 열자고 역제의했다.

민주당 김효석, 선진당 권선택, 민노당 천영세 원내대표 등 야 3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쇠고기 협상 청문회를 열고 청문 활동이 미진할 경우 국정조사를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한나라당은 야당이 쇠고기 문제를 정치 쟁점화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강재섭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정확한 협상 내용도 알아보지 않은 채 정치공세부터 펴는 것은 축산농가와 정부, 한나라당을 이간질하고 국민 불안을 조장하려는 무책임한 행태"라며 "여·야·정의 정책 책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TV토론회를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한나라당의 제안을 거부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미국산 쇠고기 수입 대책으로 △도축세를 폐지하는 대신 부족한 지방재정을 지방교부세로 보전 △
브루셀라에 감염돼 도살 처분할 경우 보상 수준을 100%까지 상향 조정 등을 정부에 요구하기로 했다.

[문화로 읽는 세상]돈만 아는 청소년 만든 어른들

경향신문 | 기사입력 2008.04.23 17:37

얼마 전 일본 청소년연구소가 2007년 10월부터 한 달 동안 한국, 미국, 일본, 중국의 고교생 각 1000여명에게 설문조사를 해 발표한 '고교생 소비의식 실태'의 통계치를 보고 깊은 충격을 받은 사람이 많을 것이다. 한국의 고교생이 미국, 일본, 중국의 고교생보다 부자를 훨씬 존경하고 돈이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금전만능주의에 빠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부자가 존경받는다고 생각하는 비율, 돈으로 권력을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비율, 그리고 결혼상대로 부자가 좋다고 대답한 비율이 다른 나라 청소년들에 비해 거의 두 배 가까운 비율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돈을 벌기 위해선 어떤 수단을 써도 괜찮다는 설문에서도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이 조사 결과는 한국의 미래를 걱정스럽게 만든다. 조사에 나타난 통계치가 청소년의 가치관 문제에 국한되지 않고 현재 한국사회 전체의 가치관을 반영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요컨대 청소년들의 가치관은 어른들의 세계와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다. 그런 의미에서 통계치가 보여주는 것은 결국 이 나라 청소년에게 어른들이 끼친 악영향의 정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신보다 물질에 목숨 걸고 살아가는 어른들 세계에서 청소년은 어린 시절부터 명품과 명문과 명성의 노예가 되어 오직 돈 하나만 있으면 불가능한 일이 없다는 사고방식에 자연스럽게 물들어버린다.

모든 문제는 청소년의 정신적 가치로 귀결된다. 하지만 오늘날 청소년에게 정신적 가치를 강조하는 어른은 드물다. 돈이 삶의 질을 결정하고, 물질이 정신적 가치를 결정한다는 통념이 우리 사회를 지배하고 있기 때문이다. 청소년이 지금처럼 돈을 지상 최대의 가치로 받아들인다면 우리 사회의 미래는 암울한 배금만능의 늪지로 가라앉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돈은 의식주를 해결하는 데 사용되는 소통수단이지 그것 자체가 인간의 가치를 결정하는 게 아니라는 걸 어른들은 청소년에게 반드시 일깨워야 할 의무가 있다. 어떤 사람은 몇 백만 평의 토지를 소유하고 있지만 그의 이상은 좁쌀만하고, 어떤 사람은 자기 땅이 한 평도 없지만 세계를 자신의 무대로 삼고 인류를 위해 봉사하고 헌신하는 삶을 살아가지 않는가.

청소년이 돈을 밝힌다는 건 그들이 꿈을 상실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꿈을 상실했다는 건 우리 사회가 꿈을 파종하기 어려운 토양을 그들에게 제공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청소년들은 앉으나 서나 자나 깨나 입시지옥에 갇혀 교양을 살찌울 만한 책도 마음대로 읽지 못하고, 책을 읽어도 공부를 하라며 그것을 뺏아 던지는 답답한 어른들의 숲에 에워싸여 있다. 오직 돈에만 혈안이 되어 있는 인간 세계, 오직 먹이만을 찾아 눈을 번들거리는 짐승의 세계와 별반 다를 게 없다. 인간이 인간다울 수 있는 건 본능을 넘어 다양한 정신적 가치를 추구하기 때문이다. 이 나라의 청소년, 이제 그들의 그릇된 가치관은 그들의 문제가 아니라 어른들의 문제로 되돌려졌다. 어찌할 것인가.

낙태 합작’ 사회도 병원도 모르는 척
중앙일보 | 기사입력 2008.04.24 02:09 | 최종수정 2008.04.24 07:36

[중앙일보 김창규.김은하] 정지현(37·가명)씨는 결혼한 지 9년 된 주부다. 정씨는 현재의 남편과 5년 열애 끝에 결혼했다. 그는 남편과 연애할 때 임신중절수술(낙태)을 두 번, 결혼 후에 한 번 했다. 혼전 임신 때는 경제적으로 준비가 돼 있지 않아 낙태를 했다. 1999년 결혼한 뒤의 낙태는 임신한 줄 모르고 감기약을 먹고 주사를 맞은 일이 마음에 걸렸기 때문이다. 그는 그 후 자연유산을 한 번 한 뒤 아직까지 임신하지 못하고 있다. 정씨는 "피임만 제대로 하고 주의했다면 아이가 생기지 않는 고통은 없었을 것"이라고 후회했다.

한국에서 낙태가 많은 이유는 여러 가지다. 전문가들은 낙태에 무감각한 사회 분위기와 수익을 위해 낙태를 권하는 의료계의 '합작품'이라고 진단한다. 청소년의 잘못된 성 지식도 원치 않는 임신을 부추기는 원인이다.

◇낙태에 무감각한 사회=형법에는 부녀가 낙태를 한 때는 1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돼 있다. 낙태 수술을 한 의사도 2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합법적인 낙태는
모자보건법이 정한 경우만 가능하다. 법은 ^산모가 유전적 정신장애나 신체질환이 있거나^강간에 의해 임신과 같이 극히 예외적인 경우만 낙태를 허용하고 있다. 2005년 34만여 건의 낙태가 이뤄졌고 이 가운데 대부분은 불법으로 추정된다. 산부인과 의사들은 모자보건법상 허용되는 낙태는 전체의 5% 미만으로 보고 있다.

대부분의 여성은 낙태가 불법인 것조차 모르고 있다. 낙태를 한 여성 8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절반가량(49%)이 낙태죄가 있는지 몰랐다고 응답했다. 또 낙태죄를 안다고 응답한 사람의 94%가 낙태죄의 구체적인 내용을 모른다고 했다. 장석일
대한의사협회 보험이사는 "현실과 법이 너무 괴리돼 있다"며 "시대 변화를 반영한 제도가 논의돼야 한다"고 말했다.

◇늘어나는 10대 임신=성경험을 하는 청소년이 크게 늘면서 원치 않는 임신을 하는 청소년도 늘고 있다. 이런 청소년들 사이에 낙태계가 등장하고 청소년을 주요 고객으로 삼는 산부인과가 있을 정도다.

질병관리본부가 지난해 전국 800개 중·고등학생 8만 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설문 조사를 한 결과 100명 중 5명(5.1%)이 성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성관계 시 피임했다는 응답은 38.1%에 불과했다. 그만큼 임신 가능성이 큰 것이다. 서울의 한 여고 보건 교사는 "10대는 준비한 상태에서 성관계를 하는 것이 아니라 갑작스레 하는 경우가 많아 피임하지 않을 가능성이 그만큼 크다"고 말했다.

◇낙태 권하는 병원=서울의 B산부인과 원장은 지난 2월 인터넷 포털 등에 낙태 광고를 일삼다가 대한산부인과의사회로부터 경고를 받았다. 이 병원은 각종 포털에 '낙태' '
인공임신중절' 등을 입력하면 이 병원 광고가 뜨도록 했다.

대구의 A산부인과는 인터넷 홈페이지의 낙태 수술 후기를 통해 불법 낙태를 조장하고 있다. '원장 얼굴 안 보고 수술하니 편하다' '약국 가서 창피하지 않게 약도 병원에서 준다' ' 원장이 알아서 성폭행으로 인한 임신이라고 진료기록에 써준다'는 내용이 들어 있다.

서울에서 산부인과를 운영하던 이모(44)씨는 지난해 '산부인과' 간판을 내리고 '여성의원'으로 바꿔 달았다. 그는 "불법적인 낙태를 하지 않는다는 소문이 나자 낙태를 원하는 많은 산모가 다른 병원으로 발길을 돌렸다"며 "낙태를 뺀 산부인과 진료로는 더 이상 수지를 맞출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분만비로 받는 돈이 건당 28만원이지만 불법 낙태는 건당 30만~250만원에 달해 많은 의사가 유혹을 받는다"고 말했다. 수술 시간도
자연 분만은 6~7시간 걸리지만 낙태는 10분~2시간에 불과하다.

박성철 한일병원 산부인과 과장은 "낙태는 모호한 법 규정 외에는 표준화된 지침이 없어 의사의 판단에 따라 낙태 권유 수위가 결정된다"고 말했다.

힐러리, 펜실베이니아주 경선 '배고픈 승리'

조선일보 | 기사입력 2008.04.24 03:24 | 최종수정 2008.04.24 06:53

10%P差로 오바마 제쳐… 바라던 압승 못해 한계 남은 9곳 경선 다 이겨도 대의원 數서 역전 힘들듯

6주 만에 펜실베이니아에서 재개된 미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Clinton) 상원 의원이 승리했다. 하지만 기대했던 압승을 거두지 못해 앞으로 남은 경선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버락 오바마 (Obama) 상원 의원을 따라잡기는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하다.

◆클린턴 "흐름이 바뀌고 있다"

펜실베이니아 경선 결과 클린턴은 55%, 오바마는 45%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클린턴은 경선전에 실시된 모든 여론조사에서 자신의 주요 지지층인 백인과 저소득층이 많은 펜실베이니아에서 승리할 것으로 예상돼 왔다.

클린턴은 이날 저녁 필라델피아의 한 호텔에서 열린 '승리집회'에서 "흐름이 바뀌고 있다"며 환호했다. 그는 "나보고 포기하라는 사람들이 있지만 미국민들은 포기하지 않는 지도자를 가질 자격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비록 한 달 전 여론조사 때처럼 20%포인트 차를 유지하진 못했지만 두 자릿수 격차로 이긴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또 대통령 선거 본선에서 선거인단을 많이 갖고 있는 캘리포니아, 뉴욕, 텍사스, 오하이오에 이어 펜실베이니아에서도 승리한 것을 부각시켜 남은 경선의 모멘텀으로 삼는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그래도 역전은 어려워
한편 오바마는 경선 직후 지지자들에게 발송한 이메일에서 "몇주 전까지는 25%포인트 차이로 뒤지고 있었는데 격차를 훨씬 줄였다"며 자신의 선전(善戰)을 부각시켰다. 다음달 6일 경선이 실시될 인디애나주 에반스빌에 나타난 오바마는 클린턴의 이름은 언급하지 않은 채 상대당인 공화당의 존 매케인 (McCain) 상원 의원의 이름만 7 차례 언급, 자신이 사실상 민주당 후보 지위를 굳혀가고 있음을 과시했다.

민주당 일각에서는 클린턴의 펜실베이니아 승리가 근본적으로 민주당 경선 판도를 바꾸지 못한 채 클린턴에게 경선을 지속할 명분만 줬다며 당의 분열이 심화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민주당 경선은 승자 독식이 아니라 득표율에 비례해서 대의원을 배분하기 때문에 클린턴은 이날 승리에도 불구하고 격차를 크게 줄이지 못했다. CNN은 오바마가 1714명의 대의원을 확보, 1584명에 그친 클린턴을 앞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8월말 전당대회에서 결판날 가능성

민주당의 경선은 오는 6월 3일까지 9개 지역의 경선이 남아 있다. 오바마는 이 중에서 가장 많은 134명의 대의원이 걸린 노스캐롤라이나에서 낙승이 예상된다. 블룸버그통신의 노스캐롤라이나 여론조사 결과 오바마가 47% 대 34%로 앞선 것을 비롯, 모든 여론조사가 오바마의 승리를 예상하고 있다. 또 대의원이 각각 65명, 23명 걸린 오리건과 사우스다코타에서 오바마의 승리가 예견되고 있다.

이에 비해 클린턴은 대의원이 60명인 켄터키와 39명인 웨스트버지니아에서 앞서 있을 뿐이다. 83명이 걸린 인디애나주에서는 블룸버그통신이 5%포인트 차이로 오바마 우세를 예상한 반면 서베이 USA는 클린턴이 16%포인트 차이로 앞선다고 분석했다.

클린턴이 이변을 일으켜 9개 지역의 경선에서 모두 이긴다고 해도 대의원 집계에서 앞서긴 힘들다는 분석이 많아지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6월 3일 마지막 경선이 치러질 때까지 클린턴이 승복하지 않아 결국 8월 말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대통령 후보가 결정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힐러리 "이스라엘에 核공격하면 이란 없애버린다"
연합뉴스 | 기사입력 2008.04.23 00:36

(워싱턴=연합뉴스) 고승일 특파원 =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은 22일 자신이 대통령에 당선된 상황을 전제, 이란이 이스라엘에 핵공격을 가한다면 그에 대한 보복으로 이란을 `완전히 없애버릴 수도(totally obliterate)' 있다고 경고했다.

힐러리는 이날 ABC 방송의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 "내가 대통령이 된다면 우리는 이란을 공격해서 완전히 그들을 없애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힐러리는 "이렇게까지 말하는 건 소름끼치는 일이지만, 이렇게 하는 게 그들이 무모하고 우둔하고 비극적인 일을 벌이지 못하도록 만드는 것임을 이란의 위정자들은 이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의 이번 발언은 지난주 열린 민주당 경선후보 토론회에서 이란이 이스라엘을 공격한다면 `대규모 보복'이 있을 것이라고 했던 발언과 비교해 수위가 한층 높아진 것이다.

힐러리의 경쟁자인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은 이 같은 발언에 대해 "지난 수년간 우리가 목도해온 것은 `없애버리겠다'는 식의 발언이었다"면서 "그러나 실제로 이런 말들은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못했다. 나는 무력을 과시하는 일에는 관심이 없다"고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마무드 하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은 지난 2005년 "이스라엘은 지도에서 사라져야 한다"고 주장해 국제사회에 파문을 일으켰으며, 지난주에는 이란 육군장성이 이스라엘의 공격을 받는다면 이란은 이스라엘을 제거하겠다고 발언한 바 있다

<美 동물사료조치 강화..'시늉'만?>

 연합뉴스 기사입력
2008-04-24 11:41

광우병위험물질 대부분 사료 사용 가능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현재보다 강화된 동물사료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지난주 한미 쇠고기 협상 합의 내용대로 다음달께부터 30개월이상의 소에서 생산된 미국산 쇠고기도 제한없이 들어오게 됐다.

그러나 강화 조치 내용이 다른 나라들과 비교해 턱없이 낮은 수준인데다, 발효가 예정대로 이뤄질지, 발효가 된다해도 반발하는 미국 축산업계가 이를 제대로 이행할지 등 여전히 불안한 부분이 많아 우리 정부가 너무 성급하게 연령제한을 다 풀었다는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 EU.일본보다 연령.부위금지 '제한적'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23일(현지시각) 광우병(BSE) 위험을 고려, 모든 동물사료에 생후 30개월 이상인 소의 뇌.척수 사용을 금지하고, 이 규정을 12개월 뒤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동물성사료 금지 조치'란 소의 뇌.두개골.척수.등뼈.편도.안구.소장끝부분 등 광우병특정위험물질(SRM)을 원료로 만든 동물성사료를 다른 가축들에 먹이는 것을 규제하는 것이다. 당장 쇠고기 생산 과정에서는 SRM이 제거된다 해도, SRM을 사료로 만들면 돼지.닭 등이 광우병에 걸리거나 다시 이 동물들이 원료가 된 사료를 먹은 소가 감염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미국은 지난 98년 이래 '소.양 등 반추동물에서 나온 단백질 부산물을 다시 반추동물에 먹이지 못한다'는 수준의 제한만 두고 있을 뿐, 소에서 나온 SRM을 반추동물이 아닌 돼지나 고양이 등의 사료로 사용하는데 제한이 없었다.

국제수역사무국(OIE)도 지난해 5월 미국에 '광우병위험통제국' 지위를 부여하면서 이 부분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에 미국은 동물성사료조치 강화를 '공포'했지만, 강화됐다는 조치 내용도 EU나 일본 등에 비해서는 턱없이 미흡한 수준이다.

현재 EU는 12개월령 이상 소의 두개골(뇌.안구 포함).척수.척추.내장.편도.장간막 등을 무조건 폐기하도록 하고 있다. SRM은 물론이고 그외 부분도 폐기대상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위험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는 부위가 동물 사료 등으로 사용되는 것을 원천적으로 막기 위해서다.

일본은 아예 모든 연령의 소에서 나오는 머리.척수.척추.소장끝부분 등의 SRM은 모두 제거, 소각해야한다.

그러나 이번에 미국이 시행하겠다고 밝힌 조치는 뇌와 척수, 단 두 가지 종류의 SRM만, 그것도 30개월이상 소에서 나온 것만 사료에 사용하지 못하도록 규정했다.

설령 이 조치가 계획대로 시행된다고 해도, 나머지 대부분의 SRM은 그대로 동물 사료로 사용할 수 있다는 얘기다.

◇ '강화' 약속만 받고 빗장 다 푼 셈

내용만 미흡한 것이 아니라, 시행 시기도 문제다.

우리 정부는 지난 18일 한미 쇠고기 협상 결과를 발표하면서 "우선 30개월 미만 뼈있는 쇠고기를 풀되, 미국측이 강화된 동물사료 조치를 '공포'하는 시점에 30개월 이상 쇠고기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근거로 연령제한을 한꺼번에 푸는게 아니라 조건을 붙여 '단계적'으로 개방한다는 점을 강조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협상 타결 이후 1주일도 채 지나지 않아 미국측이 약한 수준의 동물성사료조치를 '공포'해버림으로써, 결과적으로 다음달께부터 연령제한없이 30개월 이상 쇠고기도 아무말 못하고 받을 수 밖에 없게 됐다.

우리가 '본격 시행' 시점이 아닌 '공포' 시점을 기준으로 전면 개방을 약속했기 때문에, FDA의 공포 내용대로 12개월 뒤에 정확히 이 강화 조치가 시행된다 해도 1년동안 우리 국민들은 동물성사료조치가 불완전한 미국산 쇠고기를 먹어야한다.

더구나 1년 뒤 시행을 완전히 장담할 수 있는 처지도 아니다. 비록 FDA가 입안예고를 거쳐 조치를 공포하긴 했으나, 향후 축산업계의 반발을 등에 업고 미국 의회가 딴지를 걸 경우 시행 시기가 얼마나 연기될지, 내용이 어떻게 바뀔지 예측조차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농림부 장관을 지낸 박홍수 민주당 사무총장은 지난 22일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 이번 한미 쇠고기 협상 수석대표였던 민동석 농업통상정책관 등의 방문을 받은 자리에서 이 부분에 대해 "미래를 예측해 미리 규제를 풀어줘 버리면 어떻게하느냐. 어떤 상황이 벌어지든 미국에 요구할 수단이 없어졌다"고 강하게 질책했다.

포털ㆍ통신업체, 주민번호ㆍ계좌번호 반드시 암호화해야
헤럴드경제신문 기사입력 2008-04-24 11:31

방통위 개인정보 보호 대책…위반땐 1억원 과징금 부과

인터넷 포털ㆍ통신사업자 등 개인정보 보유 사업자는 주민번호ㆍ계좌번호 등 금융정보를 앞으로 반드시 암호화해 보관해야 한다. 또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법 위반 사업자에 대한 벌칙ㆍ과징금 도입 등 제재 수단도 대폭 강화된다. 중대한 침해행위에 대한 과징금 및 벌칙(징역 또는 벌금)을 부과하고, 절차 의무 위반에 대한 과태료도 상향조정(1000만원에서 2000만~3000만원)한다.

특히 포털 및 통신사업자들의 기술적 조치 미비에 따른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서는 현황 과태료(1000만원)에서 벌칙(2년 이하 징역, 1000만원 벌금), 1억원의 과징금이 부과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4일 잇단 개인정보 유출이 사회적 문제로 확산되자 관계기관 회의를 개최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인터넷상 개인정보 침해 방지대책’을 내놓았다.

이번 개인정보 침해 방지책은 ▷인터넷상 유포된 개인정보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 등을 통한 이용자 피해 최소화 ▷주민등록 번호 수집 제한 및 대체 수단 ‘아이핀(i-PIN)’ 도입 의무화 등 사업자의 개인정보 보호 책임성 강화 ▷사업자 윤리강령 제정 등 개인정보 보호 인식 제고 ▷보안 서버 보급 등 개인정보 해킹에 대한 기술적 대책 추진 ▷국내외 공조 체계 강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전자상거래 등 법적 권리 관계를 제외한 일반 인터넷 포털들은 개인정보 수집이 제한된다. 개인정보 수집 제한 조치는 현재 선언적 규정에서 벌칙 적용 등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또 주민번호 제공 없이도 본인 확인을 받아 인터넷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한 대체 수단 아이핀 제공을 의무화한다.

일 방문자 수 10만명 이상 사이트(210개)가 대상이다. 아이핀은 인터넷에서 주민등록번호가 각종 범죄에 악용되는 것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개발한 인터넷 신원 확인 번호다. 인터넷에 가입할 때 주민등록번호 대신 국가 공인기관이 발행한 아이핀을 입력하면 된다. 비밀번호 작성 기준 적용도 의무화한다. 8자리 이상, 문자ㆍ숫자 혼용, 일정 기간 경과 시 비밀번호를 변경해야 한다. 이와 함께 주요 포털, 인터넷 쇼핑몰, 게임 사이트 등 300여 업체가 참여해 비밀번호 캠페인을 벌인다. 개인정보 대량 수집 사업자에 대해서는 개인정보위험관리제를 도입, 연 1회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취약점 분석 및 평가 경과 제출을 의무화한다.

특히 방통위는 옥션 등의 개인정보 유출 후속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보보호진흥원(KISA)이 운영 중인 1일 1회 모니터링을 4~6회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이름과 주민번호를 통한 본인 확인 외에 추가로 휴대전화 등을 이용한 본인 확인 절차를 사업자들이 도입하도록 할 예정이다. 개인정보 침해 정보 공유 및 공동 대처를 위해 방통위, KISA, 사업자(주요 포털 등 25개)가 참여하는 핫라인도 구성하기로 했다.

보안패치 악용한 '해킹툴'까지 출현

머니투데이 기사입력 2008-04-24 11:52

매달 정기적으로 공개되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보안 패치를 역이용한 해킹 툴이 크래커들 사이에 악용되고 있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PC 이용자들이 MS 윈도를 사용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경우, 이에 대한 대비책이 더욱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4일 카네기 멜론, 버클리, 피츠버그 대학의 공동 연구 결과를 인용한 SANS인터넷스톰센터(ISC) 보고서에 따르면, MS에서 보안패치를 공개하는 즉시 이를 분석해 해당 취약점을 찾아내고 악성코드를 제작할 수 있는 자동화 툴이 공공연하게 나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과거에는 보안 취약점이 발견된 뒤 보통 수개월에서 1년 정도 걸리던 악성코드 출현주기가 점차 빨라지고 있는 추세다.

2003년 우리나라의 인터넷 대란을 일으킨 슬래머 웜의 경우, 취약점이 발표된 지 183일 걸렸으며, 2003년 8월 발견된 블래스터 웜은 26일, 2005년에 발견된 '조톱' 웜은 5일만에 출현한 것.

특히 이번에는 짧은 시간안에 공격코드를 만들고 아직 보안패치가 설치되지 않은 PC를 공격하는 자동화 툴까지 등장하면서 패치 공개일부터 악성코드 출현까지의 공백의 거의 없어졌다는 게 이 보고서의 지적이다.

이 보고서는 또 이러한 자동화 툴을 이용한 크래커들의 공격에 수동적으로 패치를 설치하는 기존의 대응방법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패치 공개와 더불어 보안패치가 자동으로 이뤄지는 체계가 이뤄져야한다고 강조했다.

소프트런의 최성학 연구소장은 “MS 윈도를 사용하는 국내 이용자 대부분이 이같은 자동화툴의 공격 표적이 될 수 있어, 또다시 개인정보 유출과 대형 보안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한 뒤 "보안 취약점에 대한 확실한 대응책은 패치 설치 뿐이며 이를 역이용한 해킹 공격에 대한 해결책 역시 신속한 패치 관리”라고 강조했다

쇠고기, 아프간…'이명박 정부' 출범 두 달만에 '시험대'

노컷뉴스 [ 2008-04-24 09:42:47 ]

CBS정치부 이재준 기자

'이명박 정부'가 25일로 출범 두 달째를 맞는다. 하지만 집권 초반부터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와 재파병 논란 등으로 중대 시험대에 오르고 있다.

◈ 아프간 재파병 반대 정서에 '고민'

먼저 "아프가니스탄에 경찰훈련 인력을 보내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걸 두고 말이 많다. 정부는 일단 파병과는 선을 긋고 있다.

청와대 한 핵심 관계자는 23일 "글로벌 이슈에서 책임있는 역할을 해나간다는 차원에서 검토하겠다는 것이지, 파병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반박했다.

국방부도 "재파병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외교부는 "군대는 보내지 않겠다는 입장을 미국에 전달했다"고 공개하면서 여론 환기에 나섰다.

이같은 정부의 잇따른 입장 표명은 철군한 지 4개월만에 재파병 논란이 일면서, 부정적 여론이 급부상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정부는 당초 보내기로 했던 재건지원팀(PRT)는 경찰 파견 여부와는 별도로 오는 6월까지 계획대로 아프간 현지에 파견한다는 계획이다. 민간인으로 구성된 PRT는 의료봉사와 직업훈련을 담당하는 재건 팀이다.

하지만 이같은 정부 입장과 현실에는 상당한 괴리가 있다. 실제로 아프간 파병국 가운데 경찰만을 단독으로 파견한 나라는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먼저 미국은 군 요원과 사설 경호인력을 동원해 아프간 경찰 병력을 훈련시키고 있다. 하지만 담당 요원이 태부족한 실정이어서 현지 질서 회복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국이 한국 정부에 계속 훈련 인력 파병을 요청하고 있는 것도 같은 배경에서다.

아프간에는 또 독일과 이탈리아, 캐나다 노르웨이도 파병을 유지하고 있지만, 경찰 병력만 단독으로 파견한 곳은 없다.

게다가 우리 경찰은 해방 이후 지금까지 한번도 해외 파견 경험이 없다. 현지 무장 반군 세력의 저항이 날로 거세지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경찰만 보내겠다는 우리 정부의 입장은 여전히 이치에 맞지 않다는 지적이다.

◈ 빗장 푼 美 쇠고기 수입 난항

이미 빗장을 푼 미국 쇠고기 수입 문제도 뜨거운 감자다. 통합민주당과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 등 야3당 원내대표는 23일 청문회 개최에 전격 합의했다.

야권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 허용을 '일방적인 퍼주기'라고 비판하면서, 특위를 구성해 협상 과정을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꼐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 검증, 검역 주권과 축산농가 대책 등도 함께 논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국회 사상 최초로 야당 단독 청문회가 실현될 지 주목된다. 25일부터 열리는 임시국회에서는 민주당이 여전히 원내 1당이다. 여기에 선진당과 민노당도 힘을 합쳤기 때문에, 한나라당의 참여가 없어도 청문회 개최가 가능한 상황이다.

야권은 특히 청문회로 진상 규명이 힘들 때는 국정조사까지 할 수 있다는 뜻도 내비쳤다.

야권이 여론을 등에 업고 청문회와 특위로 압박하고 나오자, 한나라당은 일단 '정치공세'라고 반발했다.

한나라당은 대신 여야와 정부의 정책 책임자가 참여하는 TV 토론회를 열자고 맞받았다. 그러면서 "정부에 보완대책을 요구하고 관련 업계의 의견도 수렴하겠다"며 '여론 달래기'에 나섰다.

하지만 민주당 등 야권은 즉각 TV토론 제안을 거부, 청문회 개최 가능성을 한층 더 높였다.

결국 쇠고기 개방 논란이 쉽게 진화되긴 어려울 전망이다. 여권으로서는 상당히 곤혹한 상황에 빠지게 됐다.

그렇잖아도 쇠고기 개방을 놓고 '조공 외교'라는 여론의 시선이 따가운데, 주변국 상황도 '설상가상'이다.

우선 미국산 쇠고기 최대 수입국인 일본이 우리와는 정반대의 길을 가기 시작한 게 눈에 띈다. 일본은 23일 미국산 수입 쇠고기에서 광우병 위험 부위인 등뼈가 발견되자, 수입을 전격 중단했다.

등뼈가 또다시 발견된 것도 충격이지만, 한국 이상으로 '미국의 동맹'인 일본이 즉각 결단을 내리는 모습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평가다.

하지만 우리 정부는 오히려 미국산에 이어 캐나다산 쇠고기도 빗장을 풀 태세다. 캐나다산 쇠고기는 지난 2003년 광우병 발생 이후 5년 가까이 국내 수입이 금지돼왔다.

그러나 한국 정부가 미국에 빗장을 풀자, 곧바로 캐나다도 협상을 요청해왔다. 캐나다는 미국과 같은 '광우병 위험 통제국' 지위여서, 한국 정부가 들이댈 논리도 현재로선 빈약해졌다.

이런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은 24일 여야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 오찬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이날 회동에서 쇠고기 수입 개방과 관련, 어떤 논의가 오갈 지 주목된다

휘발유 평균가 1700원 돌파 '사상 최고 '

기사입력 2008-04-24 11:34 |최종수정2008-04-24 11:38

[머니투데이 양영권 기자]국제 원유값 상승으로 주유소에서 파는 휘발유 가격이 처음으로 ℓ당 1700원선을 돌파했다.

한국석유공사의 주유소종합정보시스템(Opinet)에 따르면 24일 현재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되고 있는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날보다 1ℓ에 4.99원 오른 1702.61원으로 집계됐다.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11월 평균 가격이 1600원선을 돌파한 뒤 원유값 상승과 유류세 인하 효과가 반영되면서 1500~1600원대에서 움직였다. 최근 들어 국제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에 육박할 정도로 급상승하자 휘발유값도 상승세가 가팔라졌다.

서울에서 휘발유값이 가장 비싼 주유소는 1900원 돌파를 눈앞에 두게 됐다. 서울 광진구의 K주유소는 휘발유값이 1889원에 달했다. 가장 저렴한 것으로 잡힌 중랑구 Y 주유소의 1638원과는 251원 차이였다.

전국 주유소 경유값도 상승세를 지속해 현재 1619.24원에 평균적으로 판매되고 있다.

국제유가는 23일에도 미국 석유제품 재고 감소와 나이지리아 생산차질에 따른 파급효과로 인해 상승을 계속했다.

뉴욕 상품거래소에서서 서부텍사스유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0.23달러 오른 118.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두바이유 현물도 전날보다 1.06달러나 오른 109.26달러에 거래됐다.

"샴푸.목욕용품 성분 아토피 유발 우려"

기사입력 2008-04-24 06:02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샴푸와 보디클렌저 등에 널리 쓰이는 세정성분이 아토피를 유발할 수 있다는 실험 결과가 나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건국대 최완수 교수팀에 의뢰해 아토피 유발 우려가 있는 물질에 대해 동물실험을 실시한 결과 세정제로 널리 쓰이는 SLES(Sodium lauryl ethylene sulfate, 라우릴 에틸렌 황산 나트륨)가 아토피 유발 가능성이 높은 물질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최 교수팀은 아토피 질환 모델 생쥐를 만든 후 포름알데히드, 톨루엔, 진드기 추출물 3종(DF, TP, DP)을 비롯해 대표적인 계면활성제인 SLS(Sodium Lauryl Sulfate)와 SLES에 노출시키고 아토피피부염 유발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피부질환, 혈중 알레르기 지표 성분, 간독성, 면역독성, 조직검사, 염증 세포 변화 등을 관찰했다.

SLS와 SLES는 샴푸나 목욕용품에 널리 쓰이는 음이온계 계면활성제로 아토피성 피부염을 유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관찰 결과 기존에 아토피 유발 물질로 알려진 포름알데히드와 진드기 추출물 뿐 아니라 SLES를 처리한 생쥐에서 피부병 증상 또는 체내 알레르기 지표 성분 및 세포변화 등이 관찰됐다.

특히 포름알데히드와 SLES에서는 심한 피부병 증상이 나타났다.

최 교수팀은 "기존 생쥐모델과 새로 확립된 아토피 생쥐 모델 실험결과 모두 SLES가 아토피 유발 가능성이 높은 물질로 판명됐다"고 분석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이번 연구에서는 농도가 매우 진한 SLES 원액이 사용됐다"며 "시판 제품의 SLES 농도는 훨씬 더 낮으므로 안전을 염려할 수준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번 연구는 아토피 동물모델을 만들기 위한 용역과제로, 아토피 유발 가능성을 확인하려면 보다 심층적이고 광범위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기업 '3無 늪'에 빠져 있다

한국일보 | 기사입력 2008.04.24 03:16 | 최종수정 2008.04.24 08:22

[경제 살리기, 기업이 나서라] 성장 정체… 과감한 미래투자 필요한 때
# 인력. 건국이래 최대호황을 구가하고 있는 조선현장. 월급으로 보나 후생으로 보나 최고 직장이지만 이곳엔 젊은이가 없다. 생산직 평균연령은 무려 46세. 업계 관계자는 "젊은 이들은 블루컬러를 무조건 기피한다. 우리의 최대 위협은 일본도 중국도 아닌 바로 고령화와 인력난"이라고 말했다.

# 지식. 지난 21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선정한 '세계 100대 브랜드'에 한국기업으론 유일하게 삼성만 58위(118억달러)에 랭크됐다. 그나마 1년새 14단계나 추락. 아무리 좋은 물건을 만들어도 브랜드파워가 떨어지면 제값은 못 받는다. 한국기업의 생산능력은 세계 정상급이지만, 디자인 브랜드 특허 같은 지식 소프트웨어는 여전히 하위권이다.

# 협력. 지난달이후 주물업계가 원자재가격 폭등을 견디지 못하고 납품단가 인상을 요구하며 들고 일어났다. 예전 같으면 상상도 못할 일. 업계 관계자는 "오죽하면 '을(乙)'이 '갑(甲)'을 향해 집단행동을 하겠는가"라며 "더 이상 대기업이 말하는 상생, 협력은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한국 경제는 지금 서 있다. 시동까지 꺼진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앞으로 나가는 것도 아니다. 그냥 정차상태다. 더구나 엔진은 서서히 식고 있다.

새 정부가 출범한지 이제 두 달. 경제 살리기에 대한 국민적 열망은 '비즈니스 프렌들리(기업친화적)'정부를 탄생시켰고, 이명박 정부는 전면적 규제철폐로 화답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달라진 것은 없다. 성장엔진의 속도계도 여전히 그 지점이다. 새 정부가 출범한지 고작 두 달이고, 서브프라임 후유증과 인플레가 뒤엉킨 열악한 대외경제환경을 감안한다 해도 최소한의 변화기운은 느껴져야 하는데, 국민들은 그것을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 규제가 덜 풀려서? 경기가 나빠져서? 아니다. 해답은 기업 자신에게 있다. 아무리 정부역할이 중요하다 해도 투자 고용 부가가치창출의 주체는 언제나 기업이다. 기업이 움직이지 않는 한, 경제는 한치도 전진할 수 없다.

'규제완화=투자재개'란 항등식은 성립하지 않는다. 지금 같아선 출자총액제한을 없애고, 금산분리를 완화하고, 하다못해 모든 전봇대를 뽑아치운다 해도 투자가 쉽게 살아날 것 같지는 않다. 그러다 보니 세계 500위(포천 선정)에 속하는 한국기업은 2000년 12개에서 지난해 14개로 고작 2개 늘어나는데 그쳤다. 가히 '성장정체증후군'이라 진단해도 틀리지 않는다. 한국경제가 위기인 것이 아니라, 한국기업이 위기인 것이다.

한국기업은 '3무(無)의 늪'에 빠져 있다. 3대 성장 필수요소인 ▦사람 ▦지식 ▦협력이 없는 것이다. 산업현장엔 젊은 인력이 없고, 연구소엔 고급두뇌가 없다. 첨단기계는 있지만, 원천기술 브랜드 디자인 마케팅 같은 소프트웨어는 초보상태다. 출혈경쟁과 대립만 존재할 뿐, 시너지를 위한 대기업간, 대ㆍ중소기업간 협력시스템은 고장나 있다.

'3무(無)병'을 치유하지 않는 한 한국기업엔 미래가 없다. 동시에 한국경제의 미래도 없다. 삼성경제연구소 김종년 수석연구원은 "문제는 축적된 지식과 글로벌 역량부족에서 오는 성장성 부진"이라며 "기업들이 기존 사업의 효율화에만 매달리기보다 보다 과감하게 미래 성장의 파이를 키워야 할 때"라고 말했다.

어쨌든 규제는 풀리고 있다. 일하려는 분위기도 퍼지고 있다. 삼성 사태도 매듭단계로 접어들었다. 더 이상 정부나 외부변수만 탓해선 답이 안 나온다. 이젠 기업이 나서야 한다.

2000大기업에 한국 52개뿐… 반도체·車이후가 없다

한국일보 | 기사입력 2008.04.24 03:22 | 최종수정 2008.04.24 08:24
[경제 살리기, 기업이 나서라] < 1부 > 한국기업, 왜 위기인가 ① 성장이 멈췄다
투자 외면한 사이 中45 印21 러 17개 5년새 늘어
제조업 각종 성장성 지표 90년대 절반 이하로 '뒷걸음'
매출 ↑ 수익↓… 30大기업 1000원 팔아 83원 건져

지난 16일 미국 뉴욕.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포스코, LG전자, SK텔레콤 등 내로라하는 국내 기업들이 대통령과 함께 대한민국 투자설명회에 나섰다. "한국에 투자해 달라"는 목소리는 컸지만 국제 무대에서 이들의 위상은 마주 대한 글로벌 기업 경영진 앞에서 아직 '맵지만 작은 고추'일 수밖에 없었다.

지난해 기준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규모는 세계 13위. 하지만 여전히 한국에는 세계 10위권 기업이 없다. 포브스가 매출ㆍ수익ㆍ자산ㆍ시가총액을 종합해 발표하는 올해 글로벌 2000대 기업 순위에서 삼성전자는 59위. 포스코와 현대자동차는 각각 190위, 245위에 머물렀다. 투자설명회에서 마주한 JP모건체이스(4위), 화이자(57위), 존슨앤존슨(58위)과는 현격한 차이다.

글로벌 기업이 없다

문제는 당장 왜소한 덩치 뿐이 아니다. 포브스가 2003년 2000대 기업을 처음 발표할 당시 55개가 포함됐던 한국 기업은 5년이 지난 지금, 52개로 거의 변화가 없다. 환골탈태에 가까운 구조조정으로 경제체질이 좋아졌고 경제규모도 매년 4~5%씩 성장했는데, 기업은 그냥 제자리에 서 있는 것이다.

반면 신흥국 기업들은 무섭게 성장했다. 2004년과 올해 사이 2000대 기업에 중국 기업은 45개나 늘어났고 인도, 브라질, 러시아 등도 각각 21개, 19개, 17개 기업을 명단에 새로 추가했다. 2004년 전체의 3분의1(776개)을 차지하던 미국 기업이 153개나 줄고 일본(57개), 영국(23개) 기업들도 퇴조하는 사이, 그 공백을 한국기업 아닌 다른 신흥국이 차지해 버린 것이다.

성장도 수익도 동반 부진

정체, 아니 퇴보는 업종을 망라한다. 전체 산업중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커진 우리나라 서비스업의 1인당 부가가치는 2,800만원(2006년 기준). 1990년대만 해도 제조업과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지금은 제조업(5,000만원)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우리보다 서비스업 비중이 월등히 높은 미국, 영국 등 선진국에 비해서도 50% 수준이다. 덩치만 커졌지 내실은 없는 셈. 여전히 도소매업 등 노동집약적인 분야에 치우쳐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많다.

제조업 사정도 다를 것은 없다. 각종 성장성 지표는 2000년대 들어 90년대의 절반 이하로 뚝 떨어졌다. 특히 기업의 투자를 의미하는 유형자산증가율이 14.5%에서 2.5%로 급감했다. 외환위기 이후 우리 기업들이 구조조정 과정에서 투자를 가장 먼저 줄였기 때문이다. 투자 없이는 미래를 담보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우려되는 부분이다.

수익성 역시 악화일로다.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금융을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30대 대기업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2004년 12.83%에서 2005년 10.11%, 2006년 8.51%, 지난해는 8.31%까지 떨어졌다. 2004년에는 1,000원어치를 팔아 128원을 남겼으나 작년에는 83원 밖에 못 챙겼다는 의미다.

최근 들어서는 매출은 늘면서 수익은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쥐는 건 없는 형국이다. 2002~2003년과 2005~2006년의 상장 제조업체 실적을 분석한 결과, 수출기업은 내수기업보다 매출증가율이 12.1%나 높았지만 영업이익률은 내수기업이 0.3% 줄어드는 사이, 되려 2%나 떨어졌다.

철강, 석유화학, 기계 등 '굴뚝 산업' 역시 같은 기간 매출은 30% 이상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뒷걸음질 쳤다.
LG경제연구원 이한득 연구위원은 "투자를 늘리려면 기본적으로 기업이 가치를 창출해야 하는데 여전히 국내기업 가운데는 본질적 영업에서 번 이익이 자본조달비용보다 작은 가치훼손기업이 가치창출기업보다 2배 가량 많다"며 "결국 경영환경 개선 없이는 투자증대를 기대하기 어려운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대로가 좋다고?

가급적 현실에 안주하려는 우리 기업들의 소극적 태도는 난국의 큰 원인이다. 삼성, 현대차, LG 등 국내 굴지 대기업들은 수년째 신성장동력 발굴을 외치고 있지만 정작 '반도체 이후', '자동차 이후' 등 기업의 미래를 담보할 블루오션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반면 글로벌 기업들은 이미 발 빠르게 신사업, 신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인텔(
헬스케어), 도요타(하이브리드카), GE(환경사업), 샤프(태양전지), 노키아(음원사업), 애플(휴대폰 생산) 등은 전공분야와 다른 사업에 벌써 투자를 본격화한 상태다.

LG경제연구원 김범열 연구위원은 "대체로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기업일수록 새로운 변화와 대응책을 모색하기보다는 기존 기술과 제품의 입지를 강화하려고 노력하지만 이럴수록 위기에 빠지게 된다"며 "환경에 대응해 끊임없이 변신하려는 노력만이 현재의 성공을 이어갈 수 있는 해법"이라고 말했다.

성장률은 떨어지고… 물가는 치솟고… 불황 늪 지구촌, 한국경제 주름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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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살리기, 기업이 나서라]

한국경제의 미래를 어렵게 하는 것은 기업의 부진만이 아니다. 대외경제환경도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 이번 경기흐름은 단순히 반복되는 순환적 경기부진이 아니라, 구조적이고 때문에 장기화될 소지가 있다는 분석이다. “전후(戰後) 장기호황은 끝났다” “오일쇼크 이래 최대 스태그플레이션이 온다”는 비관적 탄식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우선 저성장 기조가 심각하다. 미국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채권)의 부실사태에 촉발된 금융 위기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대폭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국제통화기금(IMF)는 이달 들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이 지난해 4.9%보다 1.2%포인트 떨어진 3.7%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지난 1월에 비해 전망치를 0.5%포인트 더 낮춘 것이다. IMF의 전망에 따르면, 오일머니가 풍부한 중동과 개발도상국들이 많은 아프리카를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국가의 성장률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세계 최대의 소비시장으로 국내 수출성과에도 큰 영향을 주는 미국은 올해 성장률이 0.5%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됐다. 내년에도 0.6%의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돼 사실상 미국 경제의 정지상태가 장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비관적인 예상이 나왔다. 일본도 올해 1.4%, 내년 1.5%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주요 선진국들의 침체가 세계 경제의 활력을 앗아갈 것으로 전망됐다.

경제침체 전망이 막연한 불안감과 꽁꽁 얼어붙은 소비ㆍ투자 심리로 이어지고 있다면, 물가상승의 공포는 이미 끔찍한 내상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특히 빈국들의 타격이 심각하다.

미국, 유럽, 개도국 할 것 없이 물가상승률은 10년 여 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는 상황이다. IMF는 올해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소비자물가는 2.6% 상승해 1995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국제 식품 가격은 지난 3년 새 83% 급등했고, 국제 쌀값은 최근 1년간 147% 치솟았다. 돼지고기 가격은 지난해 이후 60% 뛰었다.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 IMF 총재는 “곡물 가격이 지금처럼 오른다면 끔찍한 결과를 일으킬 것”이라며 “수많은 사람이 굶어 죽고, 지난 5~10년간의 성과를 완전히 파괴할 만큼 경제환경이 와해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 인도네시아, 이집트, 남아프리카공화국, 예멘 등에서는 임금인상과 식량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시위가 잇따라 벌어지고 있다.

특히 유가, 원자재가, 곡물가 등 물가상승은 경제침체의

한국 고유가충격 세계1위
원화기준 상승률 최고ㆍ석유수입 5위ㆍ에너지 다소비형 `3각의 덫`
유가 120달러 육박…정부, 24일 대책발표
李대통령 "장기전략 세워라" 강한 질타
◆유가 120달러 육박…한국 고유가 충격 1위◆

국제유가(WTI 기준) 120달러 시대가 임박한 가운데 특히 우리나라의 고유가 충격이 다른 나라보다 유달리 큰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 석유수입 규모가 세계 5위인 데다 원화로 환산한 국제유가가 올해 들어서만 29%나 올랐기 때문이다.

국제유가는 올 초부터 23일 현재까지 달러 기준으로 21% 올랐고 엔화와 유로화 기준으로 각각 12%, 11% 올랐다. 그만큼 원화값이 가파른 속도로 떨어지면서 원화로 환산한 유가 부담이 다른 나라보다 우리나라에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중국 인도보다도 뒤떨어지는 석유ㆍ가스 자주개발률(2005년 기준ㆍ4.1%)과 세계 5위(2006년 기준)의 높은 석유수입률, 일본의 3분의 1에 불과한 에너지 효율 등을 감안하면 한국은 '에너지 3각 덫'에 빠져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명박 대통령도 23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재외공관장 초청 만찬에서 "기름을 100% 수입하는데 정부는 장기대책을 어떻게 세워놓고 있나"라면서 "한 국가가 장기전략도 없이 그렇게 국정을 한다는 데 의문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의 부실한 에너지대책을 질타한 것이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여러분이 경제자원외교를 통해 국익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해야 한다"면서 "전통적 외교관으로서 격에 맞는 일을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산업계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120달러에 육박하자 석유제품 소비가 많은 분야를 중심으로 비상이 걸렸다. 대표적인 다량 석유소비 산업인 유화업계는 나프타 가격이 23일 t당 968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올해 경영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김평중 석유화학공업협회 연구조사본부장은 "나프타 가격 1달러가 오르면 국내 유화업계는 360억원의 원가 추가 부담이 생긴다"면서 "유가 상승으로 계속 허리띠를 졸라맨 업체들로서는 더 이상 탈출구를 찾기가 어려워지고 있다"고 밝혔다.

기름을 많이 쓰는 항공업계도 초긴장상태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임원회의를 열어 단계적 비상경영에 들어가기로 하고 최악의 경우 일부 적자노선 운항 중지 방안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신규 취항을 검토 중인 미국 애틀랜타 노선도 유가 변동상황 등을 지켜본 뒤 취항 시기를 결정하기로 했다.

국제유가는 22일(현지시간) 장중 배럴당 119.90달러까지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두바이유 역시 이날 싱가포르에서 배럴당 108.20달러에 거래되며 배럴당 110달러대 진입을 눈앞에 뒀다.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가격은 이날 △달러가치가 유로당 1.60달러까지 추락한 데 따른 투기자금 유입 △러시아에 이은 멕시코 감산 △나이지리아 반군의 석유시설 테러로 석유메이저 쉘이 원유 운송 불가항력(Force Majeure)을 선언한 소식들이 맞물리며 배럴당 120달러에 육박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이날 "올해 전 세계 석유 수요가 130만배럴 증가한 8720만배럴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부는 24일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로 '국가에너지절약추진위원회'를 열고 에너지대책을 내놓을 계획이다

가장 성공한 한국 사람?…1위 MB-4위 노무현

[서울파이낸스 박민규 기자]<yushin@seoulfn.com>이명박 대통령이 한국 사회에서 가장 성공한 사람으로 뽑혔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과 고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이 뒤를 이었다.
 
kbs 1라디오 김방희의 시사플러스가 23일 성공이라는 가치에 대한 인식과 특징에 대해 전국의 만 20~59세 성인 남녀 5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성공에 대한 일반의 인식내지는 가치관의 일단을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이 대통령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성공한 사람 한 명을 꼽아달라는 문항에서 13.9%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이건희 회장(11.1%), 정주영 회장(8.7%), 노무현 전 대통령(7.3%),
박지성 선수(6.7%) 순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정몽준, 박정희, 안철수, 이어령, 패티김이 10위권에 포함됐다. 이명박 현 대통령이 1위에 오른 가운데, 노 전 대통령이 4위에 랭크된 것이 다소 이채롭다.
 
연예ㆍ문화계에서는 패티김,
서태지, 김장훈, 송해, 조수미 등이 꼽혔으며, 국내 최초 우주인 이소연 씨도 16위에 올랐다.
 
한편, 우리 사회에서 평범한
개인이 성공한 사람의 반열에 오르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개인 능력(31.7%), 돈이나 밑천(21.4%), 노력이나 인내심(18.7%) 순으로 조사됐다.

이와함께, 성공 기준에 대해서는 해당 분야에서 사회적 명성을 얻었을 때(37.3%), 부를 얻었을 때(32.4%), 사회적 지위가 올라갔을 때(8.5%)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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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spirinirony
AllAcc?ess2008. 4. 23. 22:51

$미국산 소고기에 대한 물음과 알려진 견해들

1. 미국은 넓은 땅에 소를 자연방목하여 자연초를 섭취하면서 살아간다

아니다

2007년 미국 민간단체에서 보고한 바로는 전체 소중 자연방목은 3%이며 나머지는 공장형으로 사육되고 있다 반박하기 위해 내놓은 미국농장주협회의 수치는...13%다..........한마디로 미국축산업을 대변하는 그들이 조사를 해도 87%는 공장형으로 사육되고 있다

또한 그들은 공장형 사육이라고 해도 소 한마리당 면적이 넓다고 하지만 소 사육공장 전체부지를 소 개체수로 나눠도 한국보다도 좁다..


2. 미국에서 검역을 하기 때문에 광우병 소가 유통될 확률은 낮다.

아니다

전체 소의 0.5%만 검사하고 있으며 그외 FDA의 검사 역시 불시검사가 아닌

제대로 걷지 못하는 소의 개체수가 갑자기 많아진 상태에서 보고를 받을 경우만으로 한정되어있다..한마디로 미축산업협회에서 요청하지 않으면 검사하지 않는다...


3. 광우병의 주요 발병원인인 동물사료는 미국에서 사용하지 않는다

아니다 절대 아니다

법적으로는 소에게 죽은 소를 먹이는 건 불법이지만 양이나 돼지 닭을 먹이는 건 합법이다

순환오염의 우려가 더욱 커지고 특히 갠적으로는 돼지와 소의 교차오염은 정말 최악이라고 생각한다

거기에 그 법적 기준을 지키느냐........최근 3년간 미국 내에서 이루어진 광우병발병원인 위반사례는.........무려....................3000여건.....그것도 전체 조사기간...단 5개월만....에

거기에 식물성사료 값이 폭등한 지금......이런 동물성 사료는 가격이 식물성 사료에 비해 30%밖에 안 된다....

집값만 오르면 머든지 다 하는 한국 아주머니들을 생각하면 될 것 같다........


4.미국은 광우병에 걸려도 역학조사와 표본조사 출고조사등이 가능하다..

아니다 믿을 걸 믿어라......

민간단체에 보고로는 전체 소의 10%만 역학조사가 가능하며.......

미농림부(혹은 농무성 이하 농림부로 통일)로는 15%..........미축산업협회 발표로는............20%......거기서 거기다.....

거기에 원산지 표시를 밥 먹듯이 위반하는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을 볼 때 미국 역시 다르지 않으니...........아무리 옹호해서 20%라 해도........저 중 반은 위조라고 보면 된다..

그럼 미 농림부의 발표는 ??

04년 5월 10일

미 농림부는 광우병 의심 소에 대한 검사를 하지 말라고 명령했다......

전체 광우병 의심 소중 80%를 저렇게 묵살하고 있는게 미 농림부다...믿을 곳을 믿어라..


5.저러면 미국 사람들은 가만히 있나 그럼 왜 미국 사람들은 자기 나라 쇠고기를 먹는가?미국의 자국민들도 미국 쇠고기를 먹고 그렇게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

아니다 그래서 안 먹는다

최근 미국 자국민 쇠고기 소비량은 가장 많을 때에 비해 20%밖에 안 되는 극도로 저조한 소비를 하고 있다 미 축산업계를 그래서 수출에 사활을 걸고 있다

미국내 이러한 반응은 미국산 쇠고기의 불신에 그 원인이 있으며

그 급격하게 줄어든 쇠고기 소비 중에서도 미국산 쇠고기는 절반밖에 안 된다

특히 미농림부장관이 소에게 소가 아닌 다른 동물 사료를 먹인다는걸 시인한 후로 쇠고기 소비량은 급격하게 감소했다

게다가 주로 먹는게 송아지이니 미국산 30개월 이상인 소는 미국인들은 거의 먹지 않는다고 봐야한다 미국은 호주와 뉴질랜드의 육류 및 낙농업 최대의 수입국이란 사실을 잊지 말라...(특히 뉴질랜드의 경제는 미국이 먹여살린다..)

자기 나라에서 그렇게 남아도는데 수입하는 이유는 미국산은 안 먹기 때문이다...

그래서...............수출에 사활을 거는 것이다........한국이 아니면.........미국 축산업은 망하기 직전에 와있다......

이는 낭설로 들어났다. 미국인은 자국의 소고기를 먹는다. 미국의 식문화에서 쇠고기의 비중이 아주 크기 때문이며 또한 그들이 먹는 쇠고기는 20개월미만의 살코기를 주로 먹는다. 정부에서 말한 소벼로 만든 스프나 소스 그리고 스페닉계통 사람들이 먹는 내장등을 먹는다고 하지만 이제까지의 정부에서 고수해왔던 자세에서 180도 바뀐자세로 말바꾸리를 하며 수입의 정당정을 주장하고 있는데서 신뢰성이 떨어진다.

5 30개월 이하로 그리고 광우병 특수부위 제거해서 수입하면 되지 않느냐.....

아니다.....아니다 아니다...지친다......

이미 일본에서 30개월 이하도 광우병에 걸린다는 걸 증명했고...

특수부위를 제거한다고 해도 100% 안 걸린다는 보장이 없으며......

가장 결정적인 것은...........

특수부위를 제거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특수부위 제거하기로 해도...한시간당 400마리씩 도축하는 미국의 도축공장을 봐라..

이것은 도축장 생산량대비 시간의 결과이니 절대 거짓으로 나올 수 없다

한 시간안에...400마리를 30개월 판별하고 특수부위 제거하고 해체하고.....

혹자는 물어본다 미국은 소 한마리 도축하는데 수십명이 달라붙어서 할지도.....

아~그런 미국이 소 한마리를 도축하는데 투입되는 인력은 일본에 비해 20% 한국에 비해 50%밖에 안 된다..이 통계가 맞다면 한국은 미래 일자리 창출을 도축산업으로 일궈야하냐?

미국 도축장에서 400마리를 한 시간안에 저 많을 걸 하면서 도축할 수 있다면...그들은 진정 도축의 신들일 것이다...아마도 생활의 달인 역대최고이지 않을까 싶다..

한마디로..............안 한다......하면 뼈가 들어온 쇠고기가 우리 나라까지 왜 왔겠냐?

그리고 도축할때 쓰는 전기톱 그대로 다른 소 도축할 때 쓴다.....

광우병을 아주 공장에서 세트로 찍어내고 있는 거란걸 이렇게 말로 설명까지 해줘야할까?



5. 안 먹으면 그만이다....

예...........처음으로 맞는 소리 한다.......

근데 안 먹을 수 있나 보자..........

미국 못지 않는 돈만 벌면 최고 근성 가지고 있는 우리 대한민국의 습성을 볼 때.......

원산지를 과연 안 속일까?

거기에 식당에서 밥도 먹지 말고 라면도 먹지 말고 과자도 먹지 말고 구두도 신지 말고...

다시다로 국 끓이지도 말고......화장품 쓰지도 말고.........한마디로 아무것도 하지 마라

그럼 안 걸린다...

거기에 미국의 반도 안 되는 역학조사 검역체계를 갖추고 있는 우리 나라에서 안전하게 살려면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된다....

광우병(미국산 소고기가 대표적)은 무서운 병입니다. 조심하려고 해도 쉽게 되지 않는 것이라 더욱이 걱정입니다.

지난 3월, 정부에서 생필품 목록 52개를 선정한 것을 기억하십니까? 이번에 미국 쇠고기의 전격 수입이 결정됨에 따라 생필품 목록만 선정해야할 것이 아니라 광우병에 위험한 목록도 선정해야할 것 같습니다. 물론, 정부가 그런것까지 신경써줄 시간이 없다는 것을 잘 압니다. 그래서 직접 선정해 봤습니다.


      <부위별 SRM분포정도보기>

<광우병 위험음식 TOP30, 이렇게 선정했습니다!>

1. 음식 중 쇠고기가 들어가는 비율
2. 첨가되는 쇠고기의 SRM(광우병위험물질)분포정도
3. 광우병 발생시 음식의 인기도에 따른 파급효과

위 세가지 항목을 고려하여 선정하였습니다.

광우병 위험음식 TOP 30 (5위까지는 설명이 곁들어지며, 6위~30위까지는 설명이 없습니다.)

1. 사리곰탕(설렁탕)


광우병 위험인자(SRM)의 분포비율이 높은 소의 뼈를 속까지 우려낸 한국인의 든든한 식사 단골메뉴. 값싼 미국산 소뼈가 수입된다면 수익증대를 위한 업자들의 애용이 예상되며, 미래에 발생할 피해도 우려할 수준이기 때문에 광우병 위험음식 1위로 선정하였습니다.

2. 햄버거


광우병이 아니더라도 여러가지 문제점이 있는 햄버거. 여러가지 고기들을 갈아서 패티를 만들기때문에 뼈가 유입될 확률이 높고, 업체의 대부분이 미국 프랜차이즈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지금은 호주산 쇠고기를 사용하고 있지만) 美쇠고기 수입재개 이후 미국 쇠고기를 패티원료로 쓰는 것은 시간문제이기 때문에 2위로 선정하였습니다.

3. 라면


국민음식 라면!! 구수하고 얼큰한 맛을 내기위해 스프에 '쇠고기'로 만든 분말이 첨가됩니다. 이 분말은 뼈를 엑기스로 만들어 가공하기 때문에 문제가 됩니다. 라면스프 중에 쇠고기 엑기스 분말이 차지하는 비율은 미미한 수준이지만 하루에 천만 개씩 팔리는 라면의 파급효과를 감안하여 3위로 선정하였습니다.

MBC뉴스데스크에서 라면으로 인한 광우병발병은 아직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았다고 한다.

4. 젤리


보기만 해도 맛있는 젤리. 소가죽을 원료로 한 단백질 추출물(소 젤라틴)이 첨가된다는 사실 아시나요? 광우병 인자는 고기와 뼈 뿐만 아니라 가죽에도 분포하고 있습니다. 어린아이들이 주로 먹는 음식에 광우병 인자가 들어갈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끔찍합니다.

5.  과자


과자에 뿌려지는 분말형태의 양념시즈닝에 감칠맛을 위해 가공된 쇠고기가 첨가됩니다. 때문에 쿠키류의 과자보다는 양념시즈닝이 뿌려져 있는 과자들이 위험합니다.

6. 갈비탕


7. 스테이크


8. 갈비


9. 소고기맛 조미료


10. 냉면


11. 육개장


12. 장조림


13. 떡볶이와 오뎅국물


14. 피자


15. 육포


16. 비빔밥


17. 샤브샤브


18. 초코파이(마시멜로)


19. 소 불고기


20. 떡갈비


21. 돈까스소스


22. 볶음밥


23. 쇠고기 카레


24. 떡국


25. 미역국


26. 쇠고기 잡채


27. 쇠고기 죽


28. 쇠고기 편채


29. 쇠고기 무국


30. 쇠고기 김밥

추가로 곱창도 있습니다.


사정상 30개 정도로 압축을 했지만, 미국소 수입으로 인해 훨신 더 많은 음식들이 광우병에 노출될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식습관 특성상 육수를 이용한 음식이 많습니다. 그 중 쇠고기 육수(사골)는 주로 소뼈를 이용하는데, 소뼈는 살코기보다 SRM의 분포비율이 월등히 높습니다. 때문에 소뼈를 안 먹는 다른나라보다 광우병에 발생할 확률이 훨신 더 높습니다. 李대통령은 국민의 입장에 선다면서 그 사실을 정말 모르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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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spirinirony
AllAcc?ess2008. 4. 23. 15:56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일본 시라오이 아이누 부락에서 전통춤을 추는 아이누족 노인들.

근대국가 중에서 일본만큼 전통적인 특색을 유지하고 있는 나라는 드물다. 옛날부터 수많은 사람들이 일본 열도로 도래했지만, 그것은 ‘외세에 의한 군사적 정복과 강압적 통치’는 아니었다. 그렇다면 일본 문명이 독자적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까닭은 무엇일까. ‘섬나라’라고 하는 지정학적 고립이 절대적 이유일까. 물론 이것만으로는 설명이 부족하다. 그래서 일본인과 일본어, 일본 정신문화의 기원 문제는 언제나 뜨거운 관심거리다.

일본인의 기원에 대한 학설은 크게 세 가지다. 첫째 기원전 2만 년 전, 빙하기에 일본으로 흘러들어온 이들이 열도의 선주민인 조몬(繩文)인이 되고 그들이 점점 진화했다는 학설이다. 이 학설대로라면 일본인은 1만2000년간 독자적 유전자를 유지한 단일민족이다. 대부분의 일본인은 이걸 믿는다.

두 번째 학설은 추운 기후에 견디는 벼 품종, 관개수로를 바탕으로 한 노동집약적 벼농사 기술, 삽과 괭이 등을 만드는 철기문화 등을 지닌 고대 한국인이 대규모로 이동해 야요이(彌生, 기원전 4세기~기원후 3세기) 문명을 세웠고 현대 일본인은 바로 그들의 후손이라는 것이다.

세 번째 설은 고대 한반도로부터 도래인들이 이주해 왔지만 규모는 작았다. 대신 생산성 높은 벼농사를 짓는 도래인들의 인구가 수렵채집민인 조몬인보다 훨씬 빠르게 불어났을 것이라는 절충적 주장이다. 또한 중앙아시아 유목·기마 민족이 기원후 4세기경 한반도를 거쳐 일본을 정복했을 것이라는 설도 있다.

서구의 학자들은 두 번째 설을 많이 믿는다. 예컨대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의 재레드 다이아몬드 교수는 ‘총, 균, 쇠’(문학사상사)에서 유골 DNA 분석을 토대로 기원후 400년을 전후한 고대 한국인의 이주가 현대 일본인에게 막대한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한다. 먼저 조몬인은 다리가 짧아 키가 작고, 상대적으로 아래팔이 길다. 또 둥글넓적한 얼굴은 눈 사이가 멀고 눈두덩이 두드러지게 솟아오른 데다, 코와 콧마루가 뚜렷하다. 반면 야요이인은 조몬인보다 평균 3~5cm 더 크고, 얼굴은 길며 좁고, 눈두덩과 코는 평평하다.

결국 조몬인의 두개골은 현대 일본인보다는 일본의 소수민족인 아이누인과 유사하다. 반면 야요이인의 두개골은 현대 일본인과 가장 닮았다. 한국인과 야요이인의 혼혈비율이 조몬인과 아이누인의 유전자 구성보다 우세하기 때문에 고대 한국의 도래인들이 현대 일본인의 기원에 영향을 미쳤다는 추측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일본인과 일본어, 일본 정신문화 뜨거운 관심

다이아몬드 교수는 이와 함께 언어를 유력한 증거로 보았다. 사실 일본어와 한국어는 같은 우랄알타이 어족이지만 차이를 보인다. 때문에 이는 한국인 기원설을 반박하는 증거로 많이 쓰였다. 그러나 다이아몬드 교수는 현대 한국어는 신라어에서 비롯됐고, 일부 전해지는 고구려 단어는 한국어보다 오히려 일본어와 비슷하다고 주장한다. 또한 일본의 고대 조각상은 수염이 텁수룩한 아이누족이 아니라 고대 한국인들을 묘사한 모습이다. 이것도 유력한 증거다. 1869년 일본이 홋카이도를 병합하기 전까지 주로 그곳에 거주하던 아이누족의 남자들은 텁수룩한 턱수염에다 온몸에 털이 많고 지문이나 귓불도 특이하다. 이들은 유라시아 대륙을 가로질러 홋카이도에 정착한 백인 카프카스 인종에 속한다고 한다.

한국과 일본의 인연은 여기가 끝이 아니다. 대몽골제국의 쿠빌라이가 일본에 신하의 예를 갖추라고 하자, 일본은 침묵으로 묵살해버렸다. 쿠빌라이는 1274년에 이어 1281년 몽골 함대와 고려 군사들을 두 패로 갈라 규슈를 공격했다. 하지만 이른바 가미카제(神風)로 불리는 태풍으로 15만명의 병력 대부분이 익사하고 말았다. 그렇다면 몽골이 일본 정벌을 단념한 이유는 일본인들의 주장대로 단지 가미카제가 불었기 때문일까.

컬럼비아대학의 가라타니 고진(柄谷善男) 교수는 ‘일본 정신의 기원’(이매진)에서 몽골이 조선의 30년 저항에 힘을 다 써버렸기 때문에 일본 정벌을 포기했다고 한다. 또한 일본 중국 몽골 러시아 사이에 한반도가 있어 일본은 단 한 번의 군사적 정복도 당하지 않았다. 천황제가 존속할 수 있었던 이유도 뿌리 깊은 ‘(일본의) 신화적인 힘-가미카제’가 실재하기 때문이 아니라 한반도가 있었기 때문이다. 즉 한반도 덕에 일본은 한 번도 이민족에 직접 지배당하지 않았고, 그것이 바로 천황제를 오랫동안 유지시킨 이유라는 것이다.

제2차 세계대전 후 맥아더의 대일본 정책도 마찬가지였다. 맥아더는 대소련 전략에 천황을 이용하기 위해 전쟁의 최고책임자인 천황의 책임을 면죄해주었다. 그 결과 일본은 (상징적) 천황제를 유지하면서 ‘안보는 미국에 맡기고 경제에만 몰입(요시다 노선)’함으로써 오늘날의 강대국으로 부활했다. 고진 교수는 그래서 “만약 한국이 소련이나 중국 세력이 남하하는 데 방파제 구실을 하지 않았다면 전후 일본의 정치체제가 존속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라고 말한다.

문자도 마찬가지다. 7세기 무렵의 만요가나(萬葉假名)는 원래 고대 한국에서 사용된 것이었을 뿐 아니라, 한반도에서 귀화한 사람들에 의해 고안됐다. 이 문자는 나중에 한국에서는 사라졌다. 반면 현대 일본어의 히라가나(平假名)와 가타카나(片假名)는 9세기경 관습적으로 사용되던 ‘한자의 표음적 사용(만요가나)’을 간략하게 한 것이다. 그래서 고진 교수는 일본어의 기원을 일본인의 ‘독자적인’ 지혜라고 설명하는 것은 우스운 이야기라면서 나라 시대 야마토 조정의 율령제 채택이나 불교 수용, 헤이안 시대에 한자와 만요가나를 기반으로 만든 현대 일본어(가나 문자)의 탄생 등은 일본이 ‘동아시아의 섬나라’였기 때문이지, 결코 ‘일방적으로 고립된 섬나라’로서 뭔가 내재적인 힘이 있었기 때문은 아니라고 주장한다. 한마디로 무에서 유를 창조하지 않았다는 말이다.

바깥에서 도래한 것 파괴 않고 ‘변조’

또한 도쿠가와 막부의 관학도 조선의 주자학이었다. 1719년(숙종 45년) 신유한이 통신사 일행의 제술관으로 일본에 다녀온 뒤 쓴 ‘해유록’(보리)은 조선통신사가 머물렀던 나가사키와 오사카에서 유학자 등 일본 지식인들이 줄지어 통신사들을 구경했고, 당시 일본 사무라이 지식인들은 조선통신사와 시를 겨뤄 명성을 드높였다는 걸 알게 해준다. 더 먼 과거를 되짚어보면 채색, 종이, 먹 등을 전한 고구려의 담징, 논어와 천자문을 전한 백제의 왕인, 쇼토쿠 태자의 스승인 혜자도 일본의 기원에 많은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아쿠타가와 류노스케(芥川龍之介)의 소설 ‘신들의 미소’(1921)에서 주인공인 예수회 선교사 오르간티노는 자주 환각에 사로잡히는데, 그럴 때마다 혼령인 노인이 나타나 일본에서는 바깥에서 들어온 어떤 사상도, 가령 유교나 불교도 ‘변조’된다며 “우리의 힘은 파괴하는 것이 아니다. 변조하는 힘”이라고 말한다. 아쿠타가와는 크리스트교 등 ‘바깥에서 도래한 것’은 파괴되지 않고 ‘변조’되었다고 말하고 싶었던 것이다. 정치학자 마루야마 마사오도 일본에는 그 어떤 외래의 것도 수용되지만 그저 ‘잡거(雜居)’하고 있을 뿐, 내적 핵심에 이르는 경우는 없다고 한다.

그렇다면 현대의 일본문명은 ‘순수 100%’인가, 잡거인가. 다이아몬드 교수와 고진 교수는 모두 한일교섭사에서 “한반도는 일본의 정치적·문화적 형태를 규정했다”고 말한다. 한국에서 도래한 것도 잡거하고 있다는 말이다. 그렇다고 한국이 우월감에 빠지라는 메시지는 아니다. 다이아몬드 교수는 역사적 반목 때문에 “한국인과 일본인은 수긍하기 힘들겠지만, 한국과 일본은 성장기를 함께 보낸 쌍둥이 형제이므로 동아시아의 미래는 양국이 고대에 쌓았던 유대를 성공적으로 재발견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고 말한다. 문명이란 바람처럼 떠도는 문화를 그물로 낚는 것, 서로가 서로에게 주고받은 것을 일방적으로 부정하지 말자는 것, 그런 열린 자세를 요구하는 말이지 않을까.

노만수 서울디지털대 문창과 교수

Posted by aspirinirony
AllAcc?ess2008. 4. 17. 11:57
이 포스트는 이번 이대통령의 세일즈외교에서의 성과기사 공포이후 나타나는 영향들이 어떤 의도를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구조해석형 기사 스크랩이다.

2005년 한국 투자 양해각서와 부동산에 관심을 보인 외국자본들과의 투자양해각서체결로 인해 민중들의 의식이 어떤 방향을 가졌는지와 현재의 외국자본 양해각서가 띄고 있는 성격은 어떤 의도인가이다.

 李대통령, 11억8천만달러 규모 투자유치 연합뉴스 | 기사입력 2008.04.17 09:55



언제나처럼 대통령 당선 후 정권의 의심을 불식시키기 위한 퍼포먼스

 외국 부동산거물 잇단 방한…여전히 높은 한국 수익률에 매력   2005-11-24 21:31:27



양해각서 이후상황

이번 세일즈외교의 성과를 언론화 시킨 의도는 경제위기론에서 국민들의 불안심리로 인한 내수악화와 경제하락심리를 누그러뜨리는 퍼포먼스이다... 하지만 이건 안정이 필요한 국민들의 불안심리요소를 억제하고 안정시키는데 필요한 것이며 대부분의 외국 지도자들 또한 이런 행동을 취하여 국가를 안정시킨다..

문제는 이 이후이다. 이 상황이 후 일어나는 방응이 어떤 의도로 일어났는가를 생각해야 할것이다.

혁신도시재검토와 국가광역경제권과 대운하로 인한 부동산과 건설업의 부응 타이밍에 맞추어 터진 세계거대물류기업과 부동산기업과의 투자유치 양해체결

세계 산업원자재, 곡물가격 상승에 단락적인 장바구니물가 안정을 이야기하는 FTA 비준동의

곡물가격상승과 식량대란이란 보도에 반사적 반응을 보이며 내놓은 즉각적인 외국 식량 기지 발상에 대한 언론들의 회의적 반응

신자유주의와 보수주의의 결합인 뉴라이트주의로 성장과 자유시장경제논리와 축소되는 국민의 복지정책 노선을 따르는 국가개조론의 새정부

세계경제의 싱크파동에 맞추는 시장경제논리


국가구조 개념을 공동의 개념에서 경쟁의 전장으로 개조시키기 위한 교육제도의 시장경제 대입법이 만들어내는 경쟁구조는 인성이 필요없는 엘리트 주의의 정책으로 비추어지고 있으며 살아남는자와 그렇지 못한자를 양분시키는 파워엘리트 양산체제와 함께 신분구조 의식또한 개조시켜 집단적의식방향성을 유도하고 이동시키는 단계를 시작한다.

이미 현 20대들은 경쟁논리에서 승자와 패자의 인정론적 의식구조가 손을들어주는 구조로 의식이 유도적으로 이동하였다. 승자와 패자의 차이를 인정하고 승자와 패자의 양극화는 당연논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머리가 눌려있는 수적으로 우세한 패자들은 재미없어질것이다.

도원경의 개별인들의 반작용 의식들의 방향이 같은 곳을 향할때 사소한 스캔들과 이에 반응한 일부 행위역할자들 만으로도 봉기의 신호탄이 되어 일어난다해도 이해하지 못할 것 없는 상황이 벌어질것인가?

교육기술부장관의 뉴스인터뷰에서 교육제도 자율화정책이 안정적인것이 아닌 도전적이며 실험적인 교육정책이란 느낌을 받은 것은 나뿐일까?

Posted by aspirinirony
AllAcc?ess2008. 4. 15. 22:17

-A-


Abel, Niels Henrik 닐스 헨릭 아벨

Ackermann, Wilhelm 빌헬름 아커만

Agnesi, Maria Gaetana 마리아 가에타나 아녜지

Ahlfors, Lars Valerian 라르스 발레리안 알포르스

Ampere, Andre Marie 앙드레 마리 앙페르

Argand, Jean Robert 장 로베르 아르강



-B-


Babbage, Charls 찰스 배배지

Bachet de Meziriac, Claude Gaspard 클로드 가스파르 바셰 드 메지리악

Baire, Rene Louis 르네 루이 베르

Banach, Stefan 스테판 바나흐

Barbier, Joseph Emile 조제프 에밀 바르비에

Barrow, Issac 아이작 배로

Bayes, Thomas 토마스 베이즈

Beltrami, Eugenio 에우제니오 벨트라미

Bernoulli, Daniel 다니엘 베르눌리(베르누이)

Bernstein, Felix 펠릭스 베른슈타인

Bertrand, Joseph Louis Francois 조제프 루이 프랑수아 베르트랑

Besicovitch, Abram Samoilovitch 아브람 사모일로비치 베시코비치

Betti, Enrico 엔리코 베티

Bezout, Etienne 에티엔 베주

Bianchi, Luigi 루이지 비안키

Bieberbach, Ludwig Georg Elias 루트비히 게오르크 엘리아스 비버바흐

Binet, Jacques Philippe Marie 자크 필립 마리 비네

Birkhoff, George David 조지 데이비드 버코프

Blichfeldt, Hans Frederick 한스 프레데릭 블리히펠트(블릭펠트)

Bolyai, Farkas Wolfgan/Janos 파르카시 볼프강/야노시 보여이 (볼리아이)

Bolzano, Bernhard Placidus Johann Nepomuk 베른하르트 플라치두스 요한 네

무크 볼차노

Bonnet, Pierre Ossian 피에르 오시앙 보네

Boole, George 조지 불

Borel, Felix Edouard Justin Emile 펠릭스 에두아르 쥐스탱 에밀 보렐

Borsuk, Karol 카롤 보르숙

Bourbaki, Nicolas 니콜라 부르바키

Brianchon, Charles Julien 샤를 쥘리앙 브리앙숑

Brocard, Pierre Rene Jean Baptiste Henri 피에르 르네 장 밥티스트 앙리 브로카르

Brouwer, Luitzen Egbertus Jan 로이첸 에흐베르투스 얀 브라우베르

Buffon, Georges Louis Leclerc Comte de 조르주 루이 레클레르 콩트 드 뷔퐁

Burali-Forti, Cesare 체자레 부랄리-포르티

Burnside, William 윌리엄 번사이드



-C-


Cantor, Georg Ferdinand Ludwig Philipp 게오르크 페르디난트 루트비히 필립 칸토어

Caratheodory, Constantin 콘스탄틴 카라테오도리

Cardano, Girolamo 지롤라모 카르다노

Cartan, Elie Joseph/Henri Paul 엘리 조제프/앙리 폴 카르탕

Cauchy, Augustin Louis Cauchy 오귀스탱 루이 코시

Cayley, Arthur 아서 케일리

Cech, Eduard 에두아르드 체흐

Cesaro, Ernesto 에르네스토 체자로

Ceva, Giovanni 지오반니 체바

Chebyshev, Pafnuty Ludovich 파프누티 루도비치 체비셰프

Chern, Siing-shen 천시잉셴(陳省身)

Clairaut, Alexis Claude 알렉시스 클로드 클레로

Coates, John Henry 존 헨리 코츠

Courant, Richard 리하르트(리처드) 쿠란트

Coxeter, Harold Scott MacDonald 해롤드 스콧 맥도널드 콕스터

Cramer, Gabriel 가브리엘 크라머

Crelle, August 아우구스트 크렐레



-D-


d'Alembert, Jean Le Rond 장 르 롱 달랑베르

Darboux, Jean Gaston 장 가스통 다르부

Dedekind, Julius Wilhelm Richard 율리우스 빌헬름 리하르트 데데킨트

Deligne, Pierre Rene 피에르 르네 들리뉴

de Moivre, Abraham 아브람 드 므와브르

De Morgan, Augustus 오거스터스 드 모건

de Rham, Georges 조르주 드 람

Desargues, Girard 지라르 데자르그

Descartes, Rene 르네 데카르트

Dieudonne, Jean Alexandre Eugene 장 알렉상드르 외젠 디외도네

Dirichlet, Peter Gustav Lejeune 페터 구스타프 르죈 디리클레

Durer, Albrecht 알브레히트 뒤러


-E-


Eisenstein, Ferdinand Gotthold Max 페르디난트 고트홀트 막스 아이젠슈타인

Erdos, Paul 폴 에르되시

Escher, Maurits Cornelius 마우리츠 코르넬리우스 에스헤르(에셔)

Euler, Leonhard 레온하르트 오일러


-F-


Fano, Gino 지노 파노

Fatou, Pierre Joseph Louis 피에르 조제프 루이 파투

Feit, Walter 월터 페이트

Fejer, Lipot 리포트 페예르

Fermat, Pierre de 피에르 드 페르마

Feynman, Richard Phillip 리차드 필립 파인만

Fourier, Jean Baptiste Joseph 장 밥티스트 조제프 푸리에

Fraenkel, Adolf Abraham Halevi 아돌프 아브라함 할레비 프랭켈

Frechet, Maurice Rene 모리스 르네 프레셰

Fredholm, Erik Ivar 에릭 이바르 프레드홀름

Frege, Fridrich Ludwig Gottlob 프리드리히 루트비히 고틀로프 프레게

Frenet, Jean Frederic 장 프레데릭 프레네

Fresnel, Augustin Jean 오귀스탱 장 프레넬

Fuchs, Lazarus Immanuel 라차루스 이마누엘 푹스


-G-


Galois, Evariste 에바리스트 갈루아

Germain, Sophie 소피 제르맹

Godel, Kurt 쿠르트 괴델

Goldbach, Christian 크리스티안 골트바흐

Goursat, Edouard Jean-Baptiste 에두아르 장 밥티스트 구르사

Grassmann, Hermann Gunter 헤르만 귄터 그라스만

Griess, Robert 로버트 그라이스

Grothendieck, Alexander 알렉산더 그로탕디에크 ???


-H-


Haar, Alfred 알프레드 하르

Hausdorff, Felix 펠릭스 하우스도르프

Hecke, Erich 에리히 헤케

Heine, Eduard 에두아르트 하이네

Hensel, Kurt 쿠르트 헨젤

Hermite, Chalres 샤를르 에르미트

Hilbert, David 다비트 힐베르트

Hopf, Heinz 하인즈 홉프

Horner, William George 윌리엄 조지 호너

Hurewicz, Witold 비톨트 후레비츠

Hurwitz, Adolf 아돌프 후르비츠

Huygens, Christian 크리스티안 호이헨스


-IJ-


Jacobi, Karl Gustav Jakob 칼 구스타프 야코프 야코비

Jensen, Johan Ludwig William Valdemar 요한 루드바이 빌리암 발데마르 옌센

Jordan, Marie Ennemond Camille 마리 에네몽 카미유 조르당

Julia, Gaston 가스통 쥘리아

Top


-K-


Kac, Mark 마크 캐츠

Kempe, Alfred Bray 알프레드 브레이 켐프

Kirkman, Thomas 토마스 커크먼

Klein, Felix Christian 펠릭스 크리스티안 클라인

Koch, Niels Fabian Helge von 닐스 파비안 헬게 폰 코흐

Kovalevskaya(Kovalevski), Sonja (Sofia) 소냐 (소피아) 코발레프스카야 (코발레프스키)

Kronecker, Leopold 레오폴트 크로네커

Kummer, Ernst Eduard 에른스트 에두아르트 쿠머

Kuratowski, Kazimierz 카시미에시 쿠라토프스키

Top


-L-


Lagrange, Joseph Louis 조제프 루이 라그랑주

Lambert, Johann Heinrich 요한 하인리히 람베르트

Lame, Gabriel 가브리엘 라메

Laplace, Pierre-Simon de 피에르-시몽 드 라플라스

Laurent, Pierre Alphonse 피에르 알퐁스 로랑

Lebesgue, Henri Leon 앙리 레옹 르베그

Leech, John 존 리치

Legendre, Adrien-Marie 아드리앙-마리 르장드르

Leibniz, Gottfried Wilhelm von 고트프리트 빌헬름 폰 라이프니츠

Levi-Civita, Tullio 툴리오 레비-치비타

L'Hospital, Guillaume Francois Antoine Marquis de 기욤 프랑수아 앙투안 마르키 드 로피탈

Lindemann, Carl Louis Ferdinand von 칼 루이스 페르디난트 폰 린데만

Liouville, Joseph 조제프 리우빌

Lobachevsky, Nicolay Ivanovich 니콜라이 이바노비치 로바체프스키

Lucas, Francois Edouard Anatole 프랑수아 에두아르 아나톨 뤼카

Lukaciewicz, Jan 얀 우카시에비치

Top


-M-


Markov, Andrei Andreyevich 안드레이 안드레예비치 마르코프

Mascheroni, Lorenzo 로렌초 마스케로니

Mersenne, Marin 마랭 메르센

Minkowski, Hermann 헤르만 민코프스키

Mittag-Leffler, Magnus Gosta 마그누스 괴스타 미타크-레플러

Mobius, August Ferdinand 아우구스트 페르디난트 뫼비우스

Monge, Gaspard 가스파르 몽주

Top


-N-


Napier, John 존 네이피어

Newton, Sir Isaac 아이작 뉴턴 경

Noether, Max/Emmy 막스/에미 뇌터

Top


-O-


Oresme, Nicole 니콜 오렘

Oughtred, William 윌리엄 우트레드

Top


-PQ-


Parseval des Chenes, Marc-Antoine 마르크 앙투안 파르스발 드 셴

Pascal, Blaise 블레즈 파스칼

Peano, Giuseppe 주제페 페아노

Peirce, Benjamin/Charles Sanders 벤자민/찰스 샌더스 퍼스

Picard, Charles Emile 샤를 에밀 피카르

Plateau, Joseph Antoine Ferdinand 조제프 앙투안 페르디낭 플라토

Plucker, Julius 율리우스 플뤼커

Poincare, Jules Henri 쥘 앙리 푸앵카레

Poisson, Simeon-Denis 시메옹 드니 푸아송

Polya, George 조지 폴리아

Poncelet, Jean Victor 장 빅토르 퐁슬레

Pontryagin, Lev Semenovich 레프 세메노비치 폰트리아긴

Top


-R-


Radon, Johann 요한 라돈

Ramanujan, Srinivasa Aiyangar 스리니바사 아이양가 라마누잔

Ramsey, Frank Plumpton 프랭크 플럼턴 램지

Reuleaux, Franz 프란츠 뢸로

Riemann, Georg Friedrich Bernhard 게오르크 프리드리히 베른하르트 리만

Riesz, Frigyes 프리제시 리에스

Rolle, Michel 미셸 롤

Rouche, Eugene 외젠 루셰

Russell, Bertrand Arthur William 버트런드 아서 윌리엄 러셀

Top


-S-


Saccheri, Giovanni Girolamo 조반니 지롤라모 사케리

Segre, Corrado 코라도 세그레

Selberg, Atle 아틀레 셀버그

Serre, Jean-Pierre 장 피에르 세르

Shannon, Claude Elwood 클로드 엘우드 섀넌

Siegel, Carl Ludwig 칼 루트비히 지겔

Sierpinski, Waclaw 바츨라프 시에르핀스키

Steiner, Jakob 야코프 슈타이너

Steinhaus, Hugo Dyonizy 후고 디오니지 스테인하우스

Stevin, Simon 시몬 스테빈

Stieltjes, Thomas Jan 토마스 얀 스틸체스

Sylow, Peter Ludwig Mejdell 페터 루드비 메이델 쉴로브 (실로우)



-T-


Tartaglia(Fontana), Niccolo 니콜로 타르탈리아(폰타나)

Teichmuller, Paul Julius Oswald 파울 율리우스 오스발트 타이히뮐러

Thom, Rene 르네 통

Thue, Axel 악셀 튜에

Tietze, Heinrich Franz Friedrich 하인리히 프란츠 프리드리히 티체

Turing, Alan Mathison 앨런 매서슨 튜링


-UV-


Ulam, Stanislaw Marcin 스타니와프 마르친 울람

Urysohn, Pavel Samuilvich 파벨 사무일로비치 우리손

Vallee Poussin, Charles Jean Gustave Nicolas de la 샤를 장 구스타브 니콜라 드 라 발레 푸생

Viete, Francois 프랑수아 비에트

von Neumann, John 존 폰 노이만

Top


-W-


Wantzel, Pierre Laurent 피에르 로랑 방첼

Waring, Edward 에드워드 웨어링 (워링)

Weierstrass, Karl Theodor Wilhelm 칼 테오도르 빌헬름 바이어슈트라스

Weil, Andre 앙드레 베유

Weyl, Hermann Klaus Hugo 헤르만 클라우스 후고 바일

Wiles, Andrew John 앤드루 존 와일즈

Witt, Jan de 얀 드 비트

Wronski, Josef Hoene de, 요세프 호에네 드 브롱스키


-XYZ-


Yau, Shing-Tung 싱뚱 야우

Zermelo, Ernst Friedrich Ferdinand 에른스트 프리드리히 페르디난트 체르멜로

Zorn, Max 막스 조른 


300명은 족히 넘을것 입니다.


가우스
갈로와
갈릴레이
괴델
그라스만
그레고리
네이피어



노이만
뇌터
뉴턴
니코마코스

네이피어



다르부
달랑베르
데자르그
데카르트
드모르간
데데킨트
드무아브르
디리클레
디오판토스



라그랑즈
라이프니츠
러셀
레비치비타
레코드
로바체프스키
르장드르

리만

라플라스

라이만




메나이크모스
메넬라우스
메클로린
몽주
뫼비우스
민코프스키


바이어슈트라스
배로
보야이
볼테라
부울
브래드워딘
비에트
바스카라

베르누이

브라마굽타




쉬케
슈타이너
스테빈
실베스터



아르키메데스
아벨
아이슈타인
아폴로니오스
야코비
에라토스테네스
애라바타
에르미트
에우독소스
오일러
오트레드
윌리엄스
유클리드
유휘

에라토스테네스

위이너


카르다노
카발리에리
칸토어
케플러
케일리
코시
코페르니쿠스
클라인



탈레스
테일러


파스칼
파푸스
페르마
페아노
폰노이만
푸리에
피보나치
피타고라스

플라톤


해리엇
해밀턴
헤론
호이겐스
힐베르트
히포크라테스


<여류수학자>

소피아 코발레우스킨

소피 제르맹

히파티아


<한국수학자>

경선징

남병철

남병길

이상혁

최석정

홍대용

홍정하

황윤석


104명밖에 모르겠습니다.

http://kin.naver.com/detail/detail.php?d1id=11&dir_id=110203&eid=pqfV/HuF30pSxsoJuzTGm5uCfMUiDH/b&qb=Si5XLsb3t7m9usXN

Posted by aspirinirony
AllAcc?ess2008. 4. 7. 23:37

더 이상의 스트리트파이트는 없다고 했던 capcom에서 스파4를 출시한다는 글을 보고 클릭본능 작렬 스파4홈페이지를 들어가 보았다.


Trailer Intro동영상과 Special Promotion Trailer2, Special Trailer for AOU, Seecil Promotion Trailer 동영상까지 보고 느낀건 "오리엔탈 환타지의 그래픽느낌이 정말 환상적이다"라는 것이다. 보는 순간 오~오~오~오~~탄성 통곡 느낌의 화풍이란 표현이 더 어울릴 것같은 몽환과 환상이였다. 이는 개인적으로 실제 게임상이 아닌 순수 Trailer 동영상에서 받은 느낌이므로 게임과는 상관없으나.. 일본게임의 데모나 트라이얼 스크린샷 예고편동영상에서 보여지는 느낌은 언제나 감탄이였다.. 사실 그것만 보는것도 재밌을정도..

더군다나 이제까지 일본의 느낌은 정교함과 카피본의 솜씨는 강하나 새로운것을 만들어내는 재주는 별로 없다라는 것이 강했지만 (이전 파이널판타지에서 처럼 머리카락 한올까지 표현하는 정교함) 이느낌은 새로운과 혁신적이란 느낌을 추구한다는 것이 더 강했다. 알고보니 이런 시도는 오래전 애니메니션에서 많이 있어다고 한다.

Trailer 동영상의 느낌에서 느껴지는 이 그래픽느낌은 예전 단편 애니메이션영화제에서 일본의 어느 작가가 만든 느낌을 업그레이드 시켰다는 생각이든다.(그 작품이 생각나지 않는다.2007년작품같은데.?)


실제 게임플레이에서 느껴지는 그래픽은 서로의 타격이나 스킬의 실행시 보여지는 흔한 액션효과의 반짝임이나 불꽃도 포함되나 타격을 받는쪽에서 느껴지는 표정과 몸동작이 또한 신경쓴 느낌이다.


스파4 Trailer 동여상








Posted by aspirinirony
AllAcc?ess2007. 11. 15. 16:06

AMI / AWARD / phoenix 사의 바이오스를 사용하는 컴퓨터에서 부팅시 비프음이 어떻게 몇 번 울리는지에 따른 고장 진단법입니다.


AMI 바이오스


1 번 --> 램 불량이거나 램끼리 규격이 안맞을 때

2 번 --> 패리티 체크 실패 (Parity라함은 오류를 검출하기위한 여분의정보를 일컫는다.)

3 번 --> 기본 64KB(도스영역) 메모리 점검 실패(메모리 문제)이다. 메모리가 잘못 꽂혀있을 수가 있으므로 메모리를 뺀 후 다시 장착한다.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메모리를 다른 정상적인 PC에 바꾸어 장착해 본다.
         메모리를 바꿨는데도 해결이 안되면 메모리 소켓의 불량일 확률이 높다. 메인보드를 A/S 받아야 한다.

4 번 --> 시스템 타이머 실패 .
         메인보드 이상에 관련된 부분이다.
         CMOS 밧데리를 교체하거나 바이오스를 업그레이드 하거나 메인보드를 A/S 받아야 한다.

5 번 --> 프로세서(CPU) 오류.
            CPU 관련 에러다.
            CPU를 빼서 연결상태를 확인해서 다시 꽂아보고 클럭수를 낮추거나 다른 CPU로 교환해서 테스트 해본다.

6 번 --> 먼저 소리가 가장 크다는게 특징이다.
         키보드컨트롤러/Gate 20 실패. 입력장치 에러다.
         키보드 연결을 확인해서 다시 한번 연결해 보고 키보드를 다른것으로 바꾸거나 메인보드의 키보드 커넥터를 교체한다.

7 번 --> 가상모드 오류(4번의 비프음과 동일)

8 번 --> 비디오 카드 인식 오류.그래픽카드가 정확하게 꽂혀있나 확인하고 VGA카드의 슬롯을 바꾸거나 VGA카드를 다른 것으로 교체해서 작동시켜본다.

9 번 --> 롬바이오스 체크 오류. 변경된 바이오스의 내용을 저장하거나 메인보드를 A/S 받아야 한다.

10 번 --> CMOS 읽기/쓰기 오류(ROM BIOS CHIP을 바꾸는데 부품만 1만5천원이 든다)

11 번 --> 캐시 불량.
          캐시를 Disable 시켜서 부팅을 시도하거나 캐시를 교체하거나 메인보를A/S받아야 한다.
          보통 이런 메시지는 잘안나오는데 캐시를 업그레이드 하고 난 후 문제인 것 같다.



--------------------------------------------------------------------------------

AWARD 바이오스



1번 짧게 --> 시스템 정상

2번 짧게 --> 시스템 에러(화면상에 나타난 에러메시지를 참고로 해결한다.)

3번 짧게 --> 키보드 에러.
             입력장치 에러다.
             키보드 연결을 확인해서 다시 한번 연결해 보고 키보드를 다른 것으로 바꾸거나 메인보드의 키보드 커넥터를 교체한다.

1번 길게 1번 짧게 --> 메인보드 에러.
             메인보드에 장착되어 있는 주변장치들의 케이블연결이나 소켓/슬롯에 장착이 잘못되어
있는 경우에 주로 발생한다.
             CPU, RAM, VGA 등을 뽑았다가 다시 설치해 본다.
             주변장치들이 이상이 없는데도 계속해서 비프음이 울리면 메인보드를 A/S 받아야 한다.
        
1번 길게 2번 짧게 --> VGA 카드 에러.
                              VGA 카드가 메인보드 슬롯에 제대로 꽂혀 있는지 확인해본다. 뽑았다가 다시 꽂아서 부팅을 해본다.


1번 길게 3번 짧게 --> VGA 카드에러.

                               VGA 카드가 메인보드 슬롯에 제대로 꽂혀 있는지 확인해 본다. 뽑았다가 다시 꽂아서 부팅을 해본다.


연속/반복/없음-->시스템의 주변장치들이 연결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 발생한다. 시스템을 모두 분해해서 처음부터 다시 연결해 본다.



--------------------------------------------------------------------------------

PHONIX 바이오스


1-1-3번--> CMOS에 이상이 있는 경우이다. 건전지 교환이나 점퍼 셋팅이 잘 되어 있는지 확인한다.

1-1-4번--> 바이오스에 이상이 있는 경우이다. 대부분 바이오스를 교환해야 한다.

1-2-1번--> 마더보드에 있는 타이머에 이상이 있는 경우이다.

1-2-2번--> 마더보드가 불량인 경우이다. 전문 수리점에 A/S를 맡겨야 한다.

1-2-3번--> 마더보드나 메모리가 불량인 경우이다. 메모리가 제대로 꽃혀있는지 혹시나 메모리 불량이 아닌지 확인한다.

1-3-1번--> 위와 같다.

1-3-3번--> 위와 같다.

1-3-4번--> 위와 같다.

1-4-1번--> 위와 같다.

1-4-2번--> 메모리중 일부가 불량인 경우이다. 업그레이드를 했다면 다른부품으로 교체해본다.

2-?-?번--> 두 번의 경고음으로 시작하는 것은 모두 메모리 가운데 일부가 불량인 경우이다.

3-1-1번--> 마더보드에 있는 칩가운데 일부가 불량인 경우로 마더보드 전체를 교체해야 한다.

3-1-2번--> 위와 같다.

3-1-3번--> 위와 같다.

3-1-4번--> 위와 같다.

3-2-4번--> 키보드 자체의 이상또는 키보드를 제어하는 칩이 이상인 경우이다.

3-3-4번--> 컴퓨터가 비디오 카드를 찾지 못하는 경우이다.

3-4-1번--> 비디오 카드에 이상이 있는 경우이다.

3-4-2번--> 위와 같다.

3-4-3번--> 위와 같다.

4-2-1번--> 마더보드에 이상이 있는 경우로 교체가 불가피한 경우가 많다.

4-2-2번--> 먼저 키보드를 점검해보고 이상이 없는 경우는 마더보드 문제일 수 있다.

4-2-3번--> 위와 같다.

4-2-4번--> 카드중의 하나에 문제가 있는 경우이다. 각 카드를 하나씩 점검해야 한다.

4-3-1번--> 마더보드에 이상이 있는 경우가 많다.

4-3-2번--> 위와 같다.

4-3-3번--> 타이머 칩중에 결함이 있는 경우이다. 이런 경우 대부분 마더보드를 교체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4-3-4번--> CMOS를 호출해서 날짜와 시간을 검사해 보아야 한다. 문제가 계속 발생하면 백업 배터리를 교환해야 한다.
           전지교환후에도 문제가 계속 발생하면 전원공급장치를 점검해 보고 그래도 계속 이상이 발생되면 마더보드 자체를 교환해야 한다.

4-4-1번--> 직렬포트에 이상이 있는 경우이다. 이런 경우 입/출력 카드를 다시 꽂아 보아야 한다.

4-4-2번--> 병렬포트에 이상이 있는 경우이다. 위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입출력 카드를 다시꽂아 본다.

4-4-3번--> 수치 처리 연산자에 문제가 있는 경우이다.

Posted by aspirinirony
AllAcc?ess2007. 11. 7. 17:17

엑셀로 작업하다보면 빈번하게 발생하는 일중에 하나가 날짜와 시간을 다루는 일입니다. 


그중에서도 지나간 기간을 계산하는 일은 빈번한데요..


회사에선 입사일을 기준으로 얼마나 기간이 지났는지?  프로젝트가 진행된지 얼마나 지났는지? 등의 눈에 보이지 않는 시간을 수치화하기 위한 방법으로 이런 계산작업을 빈번하게 하게 됩니다.


만약 단순하게 며칠이 지났는지를 알기 위해서는 복잡한 수식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엑셀에서는 날짜를 숫자로 인식하기 때문에 그냥 빼주면 됩니다.  다음 화면을 참고하세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E 열의 소요일을 계산하는 수식은


=D2 - C2 + 1


입니다.   혹, 왜 1을 더했는지 궁금하신 분은 입사일과 부장진급일이 같은 경우를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E 열의 계산값은 틀리진 않지만.. 보기 좋은 형태는 아닙니다. 


F 열의 계媛だ?좀 더 보기 좋은 형태를 하고 있죠..


F 열의 수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DATEDIF(C2, D2+ 1,"y") & "년 " & DATEDIF(C2, D2 + 1,"ym") & "개월 " & DATEDIF(C2, D2 + 1,"md") & "일"


수식을 들여다 보면 DATEDIF 함수가 반복적으로 사용된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예측하신 대로  DATEDIF 함수는 인수로 지정된 날짜의 차이값을 반환하여 주는 함수입니다.


DATEDIF 함수는 다음과 같은 형식으로 구성됩니다.


=DATEDIF(시작일, 종료일, 날짜계산옵션)


다음은 날짜계산옵션의 대표적인 몇 가지 예를 설명해 놓았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y : 년도의 차이를 계산

m : 월의 차이를 계산

d : 일의 차이를 계산

ym : 년도계산을 하고 남은 기간의 월의 차이를 계산

md : 월 계산을 하고 남은 기간의 일의 차이를 계산


이해가 좀 되시나요..

 

해당 설명을 하나하나 잘 보시면 수식이 어떻게 구성됐는지 이해하실 수 있을 겁니다.

Posted by aspirinirony
AllAcc?ess2007. 11. 7. 14:17
- 걸림돌과 디딤돌 -


길을 가다가 돌이 나타나면
약자는 그것을 걸림돌이라 하고
강자는 그것을 디딤돌이라고 말한다.
토마스 카알라일의 말입니다.

걸림돌과 디딤돌은 신부님들의 강론주제로도
자주 등장을 하는 말인데요,

세상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하루에도 몇 번씩
수 많은 삶의 돌을 만납니다.

그때마다 그 돌을 대하는
마음가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지는데요,

그 돌을 어떤 사람은 걸림돌이라 말하고
또 어떤 사람은 디딤돌이라고 말합니다.

삶에서 오는 모든 장애를
불평과 원망의 눈으로 보는 것과
그것을 재기와 도약의 발판으로
삼는 것과는 분명 큰 차이가 있을 겁니다.

오늘도 장애의 요소와 같은 돌을
곳곳에서 만나게 되겠지요.
그런 돌들은 생활에 무수히 널려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깔려있는 돌이 아니라
우리 마음의 자세가 아닐까 싶습니다.

나를 힘들게 하고 뒤쳐지게
하는 것들이라고 생각해온 모든 걸림돌을
오늘부터는 역으로 발판을 삼아서 디딤돌로
생각할 수 있다면 편안하고 행복할 수 있겠지요.


- 좋은 글 중에서
Posted by aspirinirony
AllAcc?ess2007. 11. 7. 14:06
- 고민은 10분만 하라 -


어니 J 젤린스키의 느리게 사는 즐거움(Don't worry, Be Happy)에 이런 말이 나온다. "우리가 하는 걱정거리의 40%는 절대 일어나지 않을 사건들에 대한 것이고, 30%는 이미 일어난 사건들, 22%는 사소한 사건들, 4%는 우리가 바꿀 수 없는 사건들에 대한 것이다."

나는 고민거리를 오직 두 가지로 나눈다. 내가 걱정해 해결할 수 있는 고민과 해결할 수 없는 고민이다. 내일 비가 오면 어떻게 하나? 우산을 준비하면 된다. 비를 멈추게 하는 것은 당신 능력의 한계를 벗어난다. 그것은 신의 영역이다. 신의 영역에 속하는 문제는 신에게 맡겨라. 그리고 오직 당신이 걱정해 풀 수 있는 문제들만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아라.

나는 낙관론자도 아니고 비관론자도 아니다. 그저 고민의 핵심을 정확히 스스로 파악해 문제를 해결하는 데만 노력하는 쪽이다.

당신에게 어떤 고민이 있다고 치자. 머리를 싸매고 며칠 누워 있으면서 걱정을 하면 문제가 해결되는가? 조용한 바닷가로 가서 며칠을 쉬면 방법이 생각나는가? 전혀 그렇지 않다.

어떤 문제에 대해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은 10분도 안 된다. 무슨 걱정거리가 있건 그것을 종이에 적어 보라. 틀림없이 서너 줄에 지나지 않는다. 그 몇 줄 안 되는 문제에 대해 10분 안에 해답이 나오지 않으면 그것은 당신으로서는 해결할 수 있는 고민이 아니다. 그런데도 그 10분을 당신은 질질 고무줄처럼 늘려가면서 하루를 허비하고 한 달을 죽이며 1년을 망쳐 버린다. 머리가 복잡하다고 하면서 말이다. 하지만 사실은 해결방안도 알고 있으면서 행동에 옮기는 것을 두려워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실직을 당한 친구가 있었다. 살아갈 길이 막막하다고 몇 개월을 고민하고 술에 취해 있는 모습을 보았다. 고민의 핵심은 간단하다. 취직이 안된다는 것이다. 왜 안될까? 경제가 어려워서? 천만의 말씀이다. 핑계를 외부에서 찾지 말라. 채용할 만한 사람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해결책이 나온다. 채용할 만한 사람으로 탈바꿈해야 한다.

앤드루 매터스는 '마음 가는대로 해라'에서 이렇게 말한다. "새벽에 일어나서 운동도 하고 공부를 하고 사람들을 사귀면서 최대한으로 노력하고 있는데도 인생에서 좋은 일은 전혀 일어나지 않는다고 말하는 사람을 나는 여태껏 본 적이 없다." 나는 올빼미 체질이어서 늦게 자기에 새벽에 일어나지 않지만 그의 말을 믿는다.

고민이 많다고 해서 한숨 쉬지 마라. 고민은 당신의 영혼을 갉아 먹는다. 문제의 핵심을 정확히 파악하고 해결책을 찾아 그대로 실행하라. 해결책이 보이지 않으면 무시하라. 고민하나 안 하나 결과는 똑같지 않은가. 그러므로 고민은 10분만 하라.

- 세이노 -
Posted by aspirinirony
AllAcc?ess2007. 11. 7. 13:21
* 대화의 중요성 & 유쾌한 대화법

- 인천대학교 김영삼 교수


런던의 한 신문사에서 현상금을 걸고 '어떤 길이 런던으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인가?'라는 문제를 출제했답니다. 놀랍게도 상금을 탄 답은 하드웨어로서 길안내에 관한 것이 아니라, '런던으로 가장 빨리 가는 길은 좋은 친구이다.'라는 소프트웨어가 그 응답이었다고 합니다. 아마 런던을 여행하는 사람들은 물론 모든 사람들이 그 답이 얼마나 적절한 것인가를 깨달을 수 있을 것입니다. 좋은 친구는 긴 여행이라도 짧게 해줍니다. 그런 친구와 함께 하면 시간이 지나가는 줄 모르며, 먼 길도 눈깜짝할 사이에 시간이 흘러 자신도 모르게 목적지에 도달하게 되는 게 아닐까요.

21세기에 들어와서 우리 사회는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

인간의 평균수명이 늘어나고, 노동시간이 대폭 단축되는 반면 여가시간이 증가할 것입니다. 이러한 변화속에 어떻게 적응해 나갈 것인가는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하겠습니다. 그런데 서로간에 대화가 단절돼 답답해 죽을 지경이라고 호소하는 사람들이 부부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입니다. 현대인의 공통 질병 중에 ‘대화 굶주림병’이 바로 이것입니다.

미국의 통계에 의하면, 부부간 대화시간은 하루 평균 42초 정도 밖에 되지 않고, 자녀와의 대화시간은 37초라고 발표했습니다만 TV 보는 시간은 2시간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의 현실은 어떠합니까? 아니 우리의 가정과 직장은 어떠한가요?

여가시간이 늘어나는 추세에서 최근 통계에 의하면 일주일간 부부간의 대화는 16분, 부모와 자녀간의 대화도 20분이라고 하니, 결국 하루 2~3분 정도에 지나지 않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이에 비하여 대화가 많을 수밖에 없는 직장생활은 가히 대화의 연속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가운데 여전히 이런저런 이유로 대화가 부족하거나 단절된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사람은 자신 혼자만으로는 살아갈 수 없으며, 가정이나 직장 등에서 나만 아닌 타인과의, 그것도 다양한 관계속에서 여러 사람들과의 교류와 협동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삶속에서 대화가 매우 중요한 부분이며, 그 핵심의 요소인 언어는 신선한 호감과 함께 신뢰감을 쌓을 수 있는 지름길이며, 행복의 척도라고 하겠습니다.

편안한 가정, 즐거운 직장에서 행복한 삶을 엮어 갈 좋은 친구란, 가정에서는 좋은 부모로서 좋은 자식으로서 좋은 형제자매로서 그리고 직장에서는 좋은 상사로서 좋은 동료로서 좋은 부하라는 위치로서 매우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그 어떠한 위치에서도 좋은 친구가 될 그리고 돌아서서 후회하지 않을 유쾌한 대화법으로서 여러분들께 아주 유익할 자료를 하나 펴 옮겨드리는 게 저의 글보다 더 나을 듯하여 여기 소개해드리니, 여러분들께서 유쾌하고 윤택한 대화로 가정에서 직장에서 더욱더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이 자료는 아나운서로 입사해 20년 동안 근무하다가 현재는 (주)SMG 대표이사로 재직하고 계시는 이정숙씨가 최근에 출간한『유쾌한 대화법』에서 제시한 것들입니다.)

『유쾌한 대화법』
1. 따져서 이길 수는 없다
2. 사랑이라는 이름으로도 잔소리는 용서가 안 된다
3. 좋은 말만 한다고 해서 좋은 사람이라고 평가받는 것은 아니다
4. 말에는 자기 최면 효과가 있다
5. '툭'한다고 다 호박 떨어지는 소리는 아니다
6. 유머에 목숨을 걸지 말라
7. 반드시 답변을 들어야 한다고 생각하면 화를 자초한다
8. 상대편은 내가 아니므로 나처럼 되라고 말하지 말라
9. 설명이 부족한 것 같을 때쯤 해서 말을 멈춰라
10. 앞에서 할 수 없는 말은 뒤에서도 하지 말라
11. 농담이라고 해서 다 용서되는 것은 아니다
12. 표정의 파워를 놓치지 말라
13. 적당할 때 말을 끊으면 다 잃지는 않는다
14. 사소한 변화에 찬사를 보내면 큰 것을 얻는다
15. 말은 하기 쉽게 하지 말고 알아듣기 쉽게 해라
16. 립 서비스의 가치는 대단히 크다
17. 내가 이 말을 듣는다고 미리 생각해 보고 말해라
18. 지루함을 참고 들어주면 감동을 얻는다
19. 당당하게 말해야 믿는다
20. 흥분한 목소리보다 낮은 목소리가 위력 있다
21. 한쪽 말만 듣고 말을 옮기면 바보 되기 쉽다
22. 눈으로 말하면 사랑을 얻는다
23. 덕담은 많이 할수록 좋다
24. 자존심을 내세워 말하면 자존심을 상하게 된다
25. 공치사하면 누구나 역겨워한다
26. 남의 명예를 깎아내리면 내 명예는 땅으로 곤두박질 처진다
27. 잘못을 진심으로 뉘우치면 진실성을 인정받는다
28. 잘난 척하면 적만 많이 생긴다
29.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말해야 인정받는다
30. 말의 내용과 행동을 통일시켜라
31. 두고두고 괘씸한 느낌이 드는 말은 위험하다
32. 상대에 따라 다른 언어를 구사해라
33. 과거를 묻지 말라
34. 일과 사람을 분리해라
35. 애교는 여자의 전유물이 아니다
36. 자기 자신을 제물로 사용해야 웃길 수 있다
37. 대화의 시작은 호칭부터다
38. 대화의 질서는 새치기 때문에 깨진다
39. 말을 독점하면 적이 많아진다
40. 무시당하는 말은 바보도 알아듣는다
41. 작은 실수는 덮어 주고 큰 실수는 단호하게 꾸짖어라
42. 지나친 아첨은 누구에게나 역겨움을 준다
43. 무덤까지 가져가기로 한 비밀을 털어놓는 것은 무덤을 파는 일이다
44. 악수는 또 하나의 언어다
45. 쓴 소리는 단맛으로 포장해라
46. 말은 입을 떠나면 책임이라는 추가 달린다
47. 침묵이 대화보다 강한 메시지를 전한다
48. 첫 한 마디에 정성이 실려야 한다
49. 다양한 문화를 인정하면 대화는 저절로 잘 된다
50. 낯선 사람도 내가 먼저 말을 걸면 십년지기가 된다
51. 목적부터 드러내면 대화가 막힌다
52. 보이는 것만으로 판단해서 말하면 큰 낭패를 당하기 쉽다
53. 말을 잘한다고 대화가 유쾌한 것은 아니다
54. 내 마음이 고약하면 남의 말이 고약하게 들린다
55. 타협이란 완승, 완패가 아니라 승&승이다
56. 험담에는 발이 달렸다
57. 단어 하나 차이가 남극과 북극 차이가 된다
58. 진짜 비밀은 차라리 개에게 털어놓아라
59. 지적은 간단하게 칭찬은 길게 해라
60. 가르치려고 하면 피하려고 한다
61. 정성껏 들으면 마음의 소리가 들린다
62. 비난하기 전에 원인부터 알아내라
63. 내 말 한 마디에 누군가의 인생이 바뀌기도 한다
64. 눈치가 빨라야 대화가 쉽다
65. 불평하는 것보다 부탁하는 것이 실용적이다
66. 말도 연습을 해야 나온다
67. 허세에는 한 번 속지 두 번은 속지 않는다
68. 내가 먼저 털어놓아야 남도 털어놓는다
69. 그런 시시한 것조차 모르는 사람은 모른다
70. 약점은 농담으로라도 들추어서는 안 된다
71. 지나친 겸손과 사양은 부담만 준다
72. 도덕 선생님은 선생님 자리에서 내려올 수 없다
73. 말은 가슴에 대고 해라
74. 넘겨짚으면 듣는 사람 마음의 빗장이 잠긴다
75. 말투는 내용을 담는 그릇이다
76. 때로는 알면서도 속아 주어라
77. 남에게 책임을 전가하지 말라
78. 정성껏 들어주면 돌부처도 돌아보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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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spirinirony
AllAcc?ess2007. 11. 6. 15:05

[엔딩 테마 뮤직]

[01화]


[2화]


[3화 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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