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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7.20 고유가로 인한 생활패턴의 변화
Back to the History2007. 7. 20. 12:57
고유가로 생활패턴 달라졌네
"작년부터 캘리포니아까지 자동차 대륙 횡단을 위해 돈을 모았어요. 그런데 기름값 이 치솟으면서 당초 계획보다 예산이 2배로 늘게 돼 대륙 횡단의 꿈을 접었죠."

미국 코네티컷주 퀴니피악대에 다니는 대학생 J R 코완(역사학). 그는 휘발유 값이 갤런당 3달러에 도달하자 올 여름방학 계획을 수정했다.

미국 CNN방송과 뉴욕타임스는 "자동차를 이용해 휴가를 떠나는 것이 일반적인 미국 인들 사이에서 여행비용 절약을 위해 올 여름 휴가를 집에서 보내려는 사람이 많아 졌다"고 보도했다.

영국 런던의 부동산 중개업자 데이비드 그레이엄(48)은 작년에 뽑은 스포츠유틸리 티차량(SUV)을 중고차 시장에 내다 팔았다.

"차에 기름을 완전히 채우는 데 매번 1 25달러가 든다"고 불만을 털어놨다.

◆ 휘발유 '원정쇼핑'

= 미국보다 휘발유 값이 2배 비싼 유럽연합(EU)은 값이 저렴한 주유소를 찾아 인접 국가로 국경을 넘는 일이 일상화됐다.

독일이나 영국 프랑스 등 주요국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6달러(ℓ당 1500원 선)가 넘는다.

따라서 ℓ당 200~300원 정도 저렴한 인근 국가 룩셈부르크나 스위스 오스트리아 체코 헝가리로 원정 주유가 늘고 있다.

특히 독일은 주민 대부분이 휘 발유를 사기 위해 연료통을 비운 채 인근 국가로 여행을 가서 기름을 가득 채워 귀 국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다.

미국 역시 값싼 휘발유를 찾아 주를 넘나들고 있다.

서부 대도시의 휘발유 값은 이 미 갤런당 4달러에 육박하고 있지만 와이오밍주는 2.37달러로 저렴하다.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도 크게 늘고 있다.

지난달 25일 워싱턴DC의 하루 지하철 이용객이 78만820명으로 3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터내셔널헤럴드트리뷴은 최근 "파키스탄에 CNG 탱크를 설치하는 운전자가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휘발유 차량은 ℓ당 58루피인 데 비해 CNG 차량은 28.6루피가 든다.

◆ 월마트가 가장 타격

= 기름값 급등으로 소비자 패턴이 달라져 기업들도 울상이다.



CNN머니는 "기름값이 오르면 가장 먼저 타격을 입는 사람들이 바로 저소득층"이라 며 "이들을 주 고객으로 상대하는 월마트 등 소매업체들의 타격이 불 보듯 뻔하다" 고 전망했다.

실제 지난 5년간 추이를 보면 휘발유 값과 소매 매출은 높은 상관관 계를 보였다.

기름값이 오르면 소비자들이 매장에 덜 가게 되고 가더라도 지출을 줄이기 때문이 다.

시장조사업체 NPD그룹의 마셜 코헨 애널리스트는 "기름값이 워낙 가파르게 올라 소 비자들은 지출 규모를 더 크게 줄이는 방식을 택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미국 정계도 초비상

= 올해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고유가 정책에 대한 책임 공방이 일면서 32%대의 최악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선거를 의식한 선심성 대안도 쏟아지고 있다.

미국 상원의 공화당 의원들은 수백 만 납세자들에게 기름값으로 100달러씩을 환급해주는 방안을 마련중이며, 민주당은 두 달간 유가의 18.4%를 차지하는 연방 휘발유세를 유예하자는 고유가 대책을 쏟아 내고 있다.

그러나 부시 대통령은 고유가로 폭리를 챙긴 정유사들에 이른바 '횡재세'를 부과해 야 한다는 일부 의원들의 주장에 대해 지난달 28일 반대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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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spiriniro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