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 Superficial2007. 2. 26.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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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콩이란 무엇인가.? 우리인간들의 상상인 용이나 레미콘이나 신화속의 동물들과 같은 존재인가..?

킹콩이라는 영화는 나에게 특별한 의미로 다가오는 영화이다..
이 영화는 내가 처음으로 영화관에가서 본 영화이며 처음으로 영화를 보면서 울었던 영화이고 같은 영화관에서 5번을 다시 본 영화이기 때문이다.
2005년에 나온 영화가 아니라 내가 초등학교1학년일때의 이야기다..
그때 난 엄마의 돈을 처음으로 훔친 때이기도했던 날이며 처음으로 학교를 땡땡이 쳤던날이기도 했다.
그때 당시 만원이면 정말 초등학생이 생각할때 대단한 돈이 였다.
영화관람료가 700원이였으니까 말이다.. 난 훔친 만원으로 학교도 가지안고 우리동내극장으로(지금은 없어졌으며 그동네에 살고 있지도 않지만 당시 그 극장은 제법 큰 극장이라 지금도 생각된다) 달려갔다
학교등교시간이 8시였으니까. 극장앞에서 1시간을 기다려 조조할인으로 500원을 내고 극장으로 들어갔다. 그때당시 극장은 지정좌석이 없이 그냥 아무곳이나 앉으면 되는 곳이였으니 영화가 끝나도 영화관에서 나오지 않으면 봤던 영화를 또봐도 뭐라그러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더군다나 오전이였고 평일인 관계로 사람들도 얼마 없었다. 사실 3명인가 4명인가 있었던걸로 기억하는데 내가 극장을 나온시간이 저녁7시정도였으니까 5번은 본것같다. 내가 저녁시간이 되도록 영화를 보기 위해 영화관에서 본 사람이 10명 남짓된걸로 생각되는데.. 영화가 재미없었는지.. 아니면 평일이라서 그런지는 잘모르겠다...
어찌됬든 난 처음으로 나 스스로 그것도 혼자 학교도 가지 않은체 훔친돈을 들고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는 참 어의없는 아이였지만 그 영화는 아직도 나의 두눈동자속에 남아 그기억을 끄집어내는것은 일도 아닐정도로 그영화의 느낌은 나에게 특별하다.. 그 영화를 전부기억하느것은 아니다.. 그렇다고 일부를 기억하는 것도 아니다.. 다만 기억하는 부분은 킹콩이 인공심장을 이식하는 장면이 기억난다.( 지금 알아보니 그것이 킹콩2였네..)하지만 내가 왜 울어야만 했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그건 마치 깜깜한 암흑속에서 저기 저방향으로 가면 밖으로 나갈수 있다는 어떤 느낌같은 것이라고 해야하는 향기같은것이다..
그저 그 느낌은 슬픈느낌이였다.
초등학교 1학년생이 슬픔을 알기라도 할까만은 난 킹콩을 보면서 울었다. 내가 처음 울었을때를 기억하지는 못하지만 난 그 기억은 확실하다. 영화를 보면 처음으로 울었던 기억말이다.. 내가 미디어를 접하면서울었던 기억은 그 때도 초등학교때로 기억하며 일요일이였는지 방학이였는지는 모르지만 어느날 낮이였던걸로 기억하는데 그것도 영화였는데 영화관에서는 아니다. 텔레비젼에서 했던 영화로 기억하는데 아마 이덕화주연의 살어리낫다로 기억하는데 그것도 왜 울었는지 기억하지 못하는데 그것을 기억하는 이유는 그 프로를 볼때 우리식구들은 고기에 쌈을 싸먹으며 그 영화를 봤는데 난 쌈을 싸먹다가 그만 울어버린것이다.. 아버지와 엄마는 어의가 없으신지 웃으면서 날 보았고 난 쌈을 입에 문체 밖으로 나왔던 기억이 난다.. 그때 왜 그리 울었는지..

근데 하나 의문이 드는것은 킹콩이라는 소재에 관한것이다.. 왜 하필 킹콩이라는 동물을 상상하게 된것이까? 엄청나게 큰 고릴라를 사람들이 상상하게되었을까?

피터 잭슨이 어릴적부터 꿈꾸던 영화인 킹콩...
그가 그 꿈을 실현한 영화 킹콩..
이 영화에 대한 나의 향수를 궁금히 여기며 난 킹콩을 보았다.
이유를 알게되것 같기도 했다..내가 왜 그 어린시절 킹콩이라는 영화를 보면서 울었는지를 말이다.
잭슨의 영화를 보면서도 눈속에서 나오는 물기를 깜박거리며 말려야 했기 때문에...

그것은 인간의 욕심과 탐욕에 의해 피해를 당하는 것들에 대한 슬픔인것 같다.. 그 어린시절 인간의 욕심과 탐욕이 얼마나 무서웠으면 눈물을 흘렸을까.. 현재 커버린 나 또한 다시금 느끼는 그것을 어릴적 난 처음으로 봐 버렸으니 당연한것 같은 동감..

잭슨영화의 마지막의 대사가 내 마음속 창고속에 보관되어진다.
"사람들이 괴물을 죽인것이 아니라
미녀가 괴물을 죽인거야"

잭슨의 영화에서 이해하지 못할 장면이라고 해야하나 촬영기법이라 해야하나 잘은 모르겠지만 마치 중견산림이나 타락천사에서 나오는 촬영기법을 사람들에게 공포를 느끼도록 만든 장면속에서 사용했는데 그 장면들이 왜 그리 어색하고 이상했는지... 그리고 여자주인공과 킹콩과의 만남과 서로를 알려는 장면에서의 여주인공의 행동들의 표현들이 왠지 모르게 어색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잭슨 평생의 꿈에 역작이라 말하는 킹콩에서 그런 느낌을 받을 줄이야.. 반지의 제왕은 안그랬는데
Posted by aspiriniro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