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 Superficial2007. 6. 5.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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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이야기 (四月物語 / April Story, 1998)

감독 : 이와이 슌지
출연 : 마츠 다카코, 후지이 카호리, 카토 카즈히코

1998/67분/멜로,애정,로맨스

슌지 스타일로 만든 이와이슌지만의 순정만화같은 영화..

이와이 슌지감독의 두번째 사랑이야기..

4월이야기..

사실 조금 아쉽다.. 67분 영화가 67분이면 짧다.. 그것도 많이
하지만 4월이야기에서는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러브레터는 어찌보면 이별이다... 그 이별을 환상적인 색체로 우리는 이별이라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 러브레터를 본사람은 이별을 생각하않는다.. 그건 좀 이상하다.. 분명 이별인데...

하지만 이와이슌지는 이별을 또 하나의 만남으로 추억을 만들어 사랑을 시작하게 한다..

사랑에 정의를 내리려는 영화들은 줄을 썻다.. 아마 지금도 누군가 말들고 있을것이다.. 어떤 대사로 사랑을 정의한담.. 이라고 누군가는 머리를 싸매고 있을 것이다..

사실 슌지감독은 진정한 사랑이란 무엇일까라는 생각은 하지 않는 것 같다.. 그렇지만 그것이 어쩌면 정답인것같다..

이와이 슌지는 머리를 싸매고 만든 대사대신에 사랑하는 모습을 우리에게 이야기해주는 지도 모르겠다.

세상에 진정한 사랑이란 정의는 없는 것 같다..

그냥 사랑을 시작하려는 모습과 사랑하는 모습 사랑끝내려는 모습

그냥 그런것들이 사랑인것같다.


어쨌든..

이번엔 분명하게 사랑의 시작을 우리에게 이야기해준다.
그 이야기가 4월의 이야기 이다..

이와이 슌지는 어쩜 집착하고 있는건지도 모르겠다.

눈,벗꽃입,하얀양말,자전거,여자,교복

다행히 하나와 엘리스에서는 이 집착에서 벗어났지만(교복은 그대로다)

4월 이야기 도입부 이사짐을 옮기는 장면에서 이사짐인부에 말
"난 아무도 안왔어"에서 영화는 복선을 깐다.. 영화는 복선대로
우츠키의 생활에 혼자라는 외로움을 껶게 하지만 이내 우츠키의 따뜻함으로 생활에 적응하게 되고 이 영화가 진정 하고 싶었던 이야기로
영화는 진행된다.. 더 이상은 알고 있거나 인터넷을 보거나 하면 알수 있다.

이영화의 진정한 힘은 여기서 부터다..

야마자키가 우츠키를 알아보고 난 뒤 비가 내리기 시작하고 부터 이
영화는 눈이 부신다..

떨어져 내리는 비를 맞으며 띄어가는 우츠키의 모습

서점으로 돌아와 야마자키에게 우산을 빌리지만 모두 망가진 우산밖에 없었던 장면...

그리고 ..
"선배님 아직도 밴드하고 있어요.."
"아니 밴드했던건 어떻게 아니?"
"선배님은 유명하니까요"
"거짓말"
"저에게는요"

이제 사랑은 시작된다..
하지만 너무 짧았다..
마치 이 영화는 이장면을 위해 만들어진것 같다...

사실 우츠키가 바람부는 들판에서 책에 키스하는 장면은 말로 표현할수 없는 환상이였다.

그래서 이와이슌지가 기대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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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spiriniro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