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Aspirinirony2007. 12. 28. 22:32
Every thing is going well 모든 게 다 잘될것야.

그렇게 속고 넘어지고 떠밀려도.. 잊어버렸어.
아니. 가져가 버렸어.

붉은 네온의 노울이 눈을 가져갔어
째즈 현의 빗소리에 귀를 가져갔어
스틸플라워의 향기가 코를 가져갔어
설탕몇스푼의 캔디가 혀을 가져갔어

삼키기도 힘든 하루를 꾸역거리며 밀어넣어
뱃어낼수 없는 하루를 술잔의 샘물을 도망치듯 밀어넣어
잊혀지던 기억을 힘겨이 부여잡고 휘청거려

잊지않으려 끄적거리는 주절거림이 자장가가 되어 돌아오네
꺽여지는 무릅에 쓰러져 잠들지 않으려 걷다가 걷다가 또 걷다가
그 어떤 것도 그리지 못하게 새까만 물감으로 밤하늘을 색칠하고
반짝거리는 별의 유혹에 홀려 세상의 등을 기대다 잠드네..
한숨의 바람이 부는 언덕에서 잠드네.
 
by aspirinirony
Posted by aspiriniro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