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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3.24 Data Safe zone ?
RhizomE_Bridge2007. 3. 24. 21:32
우리는 정보를 가지고 살아간다.
가장 중요한 정보인 우리인간의 DNA를 시작으로 우리의 기억과 메모장, 일기장, 블로그, 컴퓨터text파일, 등등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다..

오늘 난 나의 소중한 정보들을 잃어 버렸다...
뭐 기억을 잃은것도 아니고 돈을 잃어버린것도(돈으로 환산하자면 가치가 얼마나 될지 모르지만) 아니다..

단지 컴퓨터의 하드가 망가져 하드속에 있던 데이터가 모두 지워졌다..

Rey는 복제될수 있는 의미 없는 hyper-text정보들에 가치를 느끼지 못하고 종이로 인쇄된 정보 책에서 가치를 발견하였다고 한다..

뭐 어찌 보면 맞는 말이지만 책 또한 다시 발간되며 다시 수정되고 재해석되어 미래에는 작가의 의미가 변질될수 있을것이다..

어쩌면 W.셰익스피어가 원한 로미오와 줄리엣은 지금의 것고 다를수도 있다..

산으로 가는 글은 그만 하고..

당신의 data safe zone은 어디인가? 아니면 당신이 data safe zone을 만든다면 어떤 형태로오 어떤 방식을 취할것인가??

우리의 기억속의 정보는 시간의 변화에 따라 기억또한 변하여 본래의 오리지널정보가 아닌 자신의 정의에 의한 정보로 변질될수 있다..

그럼 종이로 된 정보물 일테면 일기장 수첩 인쇄된 양식의 정보문서들 이들은 잃어버리거나 손실될 위험이 없다고 할수 없다. 시간이 지나면서 불에 타거나 커피에 찌들여 어떤 조각의 
정보에 손실을 가져 오거나 그것도 아니면 종이는 부패하여 먼지로 살아져 버린다. 재 작성이란 정보보호법이 있겠지만 이또한 변질되지 않으니란 법이 없다..

심벌.. 의미를 가진 심벌 그건 어떤 측면에선 주간적 정보물일수 밖에 없으며 역시 시간에 의해 변질될수 있다.. 어떤 영화의 장면에선 언제나 떠오르는 기억또한 data이며 산, 바다와 같은 장소, 누군가에겐 특별한날이 될수 있는 시간의 심벌같은 것또한 기억이란 불안전한database로는 안전할수 없다..

그럼 가상적 공간에서의 데이터는 안전할수 있을까?
컴퓨터 파일속에 정보들은 삭제하지 않는 이상 지워지지 않는다.. 하지만 물리적 손실로 인하여 모든 것이 날아 갈수도 있다.. 나의 경우처럼 backup하지 않는 자료를 담고 있는 하드디스크가 날아가면 정보는 사라진다.. 온라인으로 일종의 backup개념인 log또한 천재지변인 아닌 취중인재로 인해 삭제 할수도 있으며 누군가가 훔쳐갈수도 아니면 지워버릴수도 아니면 변형시킬수도 있다.. 만약 온라인 서버[log된 정보가 있는 사이트의 server]에 손실이 일어나면 그 정보또한 날아가버린다..

그런데 여기서 신기한것은 복제될수 있는 의미 없는 hyper-text정보들이 가지는 특성인 온라인상의 정보는 자신에게선 삭제되었지만 net 공간 어딘가에선 살아 있다는 것이다..이건 너무 억측인가? 할정도로 나의 주관된 생각일수도 있겠지만 구글에선 내가 삭제한 정보들을 보관하고 있으며 언제나 삭제하며 후회했던 야덩자료 또한 똑같은 정보가 존재하여 다시 나의 정보로 가지고 올수 있다.. [그러나 돈은 안되겠죠..은행의 나의 잔고 정보를 다시 가져올수는 없잔아.ㅠ.ㅠ]
하지만 이것도 억측이것 같다.
모든 정보는 변화하며 사라지고 재 탄생하며 다시 변화한다. 이 작업의 반복속에서 정보는 정보 자체로써의 존재는 살아 있으며 변화하는 정보는 오리지널 정보의 삭제가 아닌 정보의 존재적 진화가 달성된다는 것이다.. 변화는 진화의 행위로 인식되며 죽음은 탄생이라는 변화의 진화활동임을 알아야한다.

정보를 담아두고 그것을 쌓아가며 자신의 것으로 만들려는 욕심을 가지고 있는 bloger들은 대체로 blog를 자료 창고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이는 어떤 면에선 인간의 진화과정을 자기자신 안에서 이루어 나가려는 행위를 반증할수도 있다. 현대의 인간은 자신의 개체를 모든것과 분리된 독립계체로 인식하여 자기 자신이 탄생과 죽음까지를 진화의 시작과 끝으로 결정하려는 것 같다.. 너무 비약과 과장이 심할수도 있다. loger Aspirinirony vs Idnetity가 가지고 있는 생각함의 근원은 가까운 시간에 공개하려 한다.. 거의 책한권이 될만큼의  엄청난 바보적 text로 공개될것이다..]


이번 일을 계기로 나의 이동식외장하드는 큰파일을 빠르게 이동시키는 데만 사용하는게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깨달음의 수업료는 고통이란건 이미 살면서 알고 있는 인생시험의 컨닝페이퍼였지만 역시 망각이란 감독관 앞에선 함부로 들쳐볼수 없구만..
Posted by aspiriniro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