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비소리가 마냥 싱그럽지만은 않은것 같애..
뭐든지 깨끗히 씻어줄것 같았는데 아니었어.
가끔
내게 비소리는
기억을 부르는거 같거든..
빗방울마냥 젖어있는 기억말야.
근데 이럴땐 말야
어떻게해야 하나하고 가슴만 부여잡아...
바보같이 말야.
뭘해야 하지?
씩씩하지 못한걸 하며 명랑하지 못한걸 하고 그냥 그렇게 토닥이여해?...
우산 속으로라도 도망가서 혼자 비소리가 멈추길 기다려해...?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혼자 힘들어지는것도
이젠 더이상 못참겠어..
무리야.. 한계야..
그래서 말야.
기억을 내일로 가져와야겠어..
기억의 이야기를 이어야겠어..
그럼 기억은 기억이 아닌 나의 이야기가 될꺼야..
차라리 그게 낮겠어.
어차피 힘들꺼면 그게 낮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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